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공감능력, 실행기능, 배려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Maternal Reflective Function, Preschoolers' Empathy, Executive Functions, and Caring Behaviors

Article information

Hum. Ecol. Res. 2022;60(2):177-186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May 25
doi : https://doi.org/10.6115/fer.2022.012
1Ulsan Woman & Family Development Institute, Associate Research Fellow
2Major in Child & Family Studies, School of Child Stud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3Gyeongbuk Women's Policy Development Institute, Researcher
이윤정1orcid_icon, 임지영,2orcid_icon, 안선정,3orcid_icon
1울산여성가족개발원 부연구위원
2경북대학교 아동가족학전공 교수 / 경북대학교 장수생활과학연구소 연구위원
3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Corresponding Author: Jiyoung Lim Major in Child & Family Studies, School of Child Stud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80 Daehak-ro, Buk-gu, Daegu 41566, Korea Tel: +82-53-950-6211 Fax: +82-53-950-6209 E-mail: limj@knu.ac.kr
Sunjung An Gyeongbuk Women's Policy Development Institute, 53 Docheong-daero, Homyeong-myeon, Yecheon-gun, Gyeongsangbuk-do 36849, Korea Tel: +82-54-650-7927 Fax: +82-54-650-7991 E-mail: onlysallyan@forwoman.or.kr
*This article was presented as a poster session at the 72rd Conference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in 2019.
Received 2021 March 3; Revised 2022 March 14; Accepted 2022 March 20.

Trans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hips among mothers’ reflective function, preschoolers’ empathy, executive function, caring behaviors.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498 preschoolers and their mothers. Mothers’ reflective function was assessed by the Parental Reflective Functioning Questionnaire(PRFQ). Preschoolers’ empathy was assessed by the Questionnaire of Cognitive and Affective Empathy(QCAE). Preschoolers’ executive function was assessed by the Behavioral Rating Inventory of Executive Functions-Preschool Version(BRIEF-P), and caring behaviors were assessed by the caring behaviors scale(Kim, 2015).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SEM) with the SPSS 25.0 and AMOS 23.0 program.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mothers’ reflective function showed direct effects on preschoolers’ empathy, executive function, and caring behaviors. Second, the preschoolers’ empathy and executive function showed direct effects on preschoolers’ caring behaviors. Third, preschoolers’ empathy mediated the effects of mothers’ reflective function on preschoolers’ caring behaviors. The findings of this study will contribute to designing intervention programs to improve preschoolers’ empathy, executive function, and caring behaviors.

서론

현대 사회는 지난 20세기와는 달리 개인의 성공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타인과의 소통기술에 기반한 공감형성 능력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으며, 타인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더욱 인정받게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치, 경제, 교육, 마케팅과 문화·예술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타성과 배려의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될 것이며(Han, 2013), 배려는 인간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공존의 원칙이라 할 수 있다.

배려행동은 배려라는 감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고의 작용으로 배려적 사고를 통해서 나타나는 행동을 의미한다(Chang, 2015). 유아가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배려적인 행동이 필요하며, 특히 유아기는 배려 행동의 기초가 마련되고 조망수용능력의 습득과 함께 친밀한 타인에 대한 배려행동이 발달하게 되는 시기이다(Oh, 2016). 그러나 유아는 타인의 인지적 욕구와 관점, 감정에 대한 이해 없이는 도움을 주거나 자기희생적으로 행동을 할 수 없기에(Denham, 1986; Goodman, 1990; Preisser, 1989) 배려행동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감정이입 능력과 타인을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태도를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하다(Kwak & Song, 2016). 그중에서도 조망수용과 전환능력, 공감과 몰입 등을 배려의 구성요소로 강 조함으로써(Yang et al., 2009) 배려행동을 함에 있어 공감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유아의 배려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공감능력은 타인의 감정과 경험을 마치 나의 것처럼 느끼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내적 경험을 함께 느끼고 인지하는 능력에 기초를 둔 정신내적 현상이며, 타인의 관점이나 역할을 수용하는 인지적인 요소와 타인과 같은 정서를 경험하는 정서적인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Lee, 2001).

유아의 배려행동과 공감능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발달 과정에서의 환경적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유아기는 부모변인 중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이 많은 시기로 어머니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Shim & Moon, 2014). 어머니가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많이 할수록 유아는 배려행동을 많이 하고(Heo & Moon, 2019),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지지해 줄 때 자녀의 공감발달이 촉진되며(Denham & Couchoud, 1990), 높은 공감을 보이는 어머니의 자녀들은 높은 수준의 자아존중감, 성취력, 친사회적 행동, 행복감 등을 나타낸다고 하였다(Feshbach, 1995). 이처럼 어머니의 공감적이고 민감한 양육태도는 유아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Fonagy (2001)는 양육민감성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재개념화를 통해 반영기능(reflective functioning) 이라는 개념을 소개하였다. 반영기능이란 자신과 타인의 마음상태에 대해 이해하고 의미를 알아차리는 개인의 능력으로, 일상생활에서 핵심적인 역량이다(Allen et al., 2008; Fonagy et al., 2002; Luyten et al., 2012).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어머니가 자녀의 내부적 정신 경험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부적 정신 경험을 반영할 수 있는 능력으로 양육자-자녀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회적 맥락에서 자녀의 정서와 의도, 행동을 생각하고 동시에 자녀의 행동의 의미를 알고 예측할 수 있는 어머니의 능력(Luyten et al., 2017)이다. 즉, 높은 수준의 반영기능을 가진 어머니들은 자녀의 감정뿐만 아니라 의도, 행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Fonagy & Bateman, 2006).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초할 때 어머니의 반영기능이 유아의 공감능력과 배려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한편, 유아의 발달을 예측하는 여러 지표 중에서 인지적 조절 능력을 의미하는 실행기능이 유아의 성공적인 적응을 잘 설명하는 변인으로 주목받고 있다(Blair & Razza, 2007).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사고 및 정서, 행동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고차원적인 인지능력을 의미하며(Talwar & Lee, 2002; Zelazo & Muller, 2002),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보를 조직하고 책략을 고안하여 행동에 반영하기 위한 사고과정의 기제로 요약할 수 있다(Gioia et al., 2001).

앞서 살펴본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아동의 자기조절과 정서조절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Fonagy & Bateman, 2006), Slade 등(2005)은 어머니의 반영기능이 유아의 정서를 융통성 있고 일관되게 다룰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유아의 주의나 기억력이 증진되며(Landry et al., 2002), 계획 및 조직화, 작업 기억, 전환 등의 인지적 실행기능이 향상된다고 보았다(Paschall & Fishbein, 2002). 덧붙여 부모의 반영기능이 유아의 발달적 문제와 관련이 있고(Fonagy & Target, 1998), 부모의 반영기능이 높은 경우에는 자녀의 집중력, 사회적 기술 및 적응력이 향상된다고 보고되고 있다(Slade et al., 2005).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어머니의 높은 반영기능이 유아의 실행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실행기능은 인지적 과정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기제로서 배려와 관련되는 분별력과 지속성, 합리성을 갖도록 하는 사고과정과의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Noddings, 1992), Lee (2019)의 연구에서 실행기능은 배려적 사고와도 정적인 관련성을 나타냈다. 인지능력이 대인관계의 긍정적 적응에 중요한 변인이며(Chung & Pack, 2010), 친사회적 행동의 발달과도 관련되어 있다(Ko & Lee, 2010)는 선행연구들을 고려해 볼 때, 실행기능과 배려행동 간의 관련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공감능력, 실행기능, 배려행동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Beauchamp과 Anderson (2012)은 사회-인지통합능력 모델을 설명하면서 개인의 내적/외적 요인은 매개변인인 인지/정서적 요인에 영향을 미쳐 친사회적 행동의 개인차를 야기한다고 강조하였다. 즉, 사회-인지통합능력 모델은 어머니와 유아 간 상호작용이 인지/정서적 매개변인을 통해 친사회적 행동의 출현 및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이론적 근거가 될 수 있다(Kimbrel, 2008; Raine, 2006, Kim, 2018 재인용).

이를 본 연구에 적용하여 개인의 내적/외적 요인에 해당하는 어머니의 반영기능이 인지/정서적 요인에 속하는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을 통해 사회적 행동인 유아의 배려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배려행동 간의 관계에서 정서적 요인인 유아의 공감능력과 인지적 요인인 실행기능이 각각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공감능력, 실행기능, 배려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해보고자 한다. 이를 모형으로 제시하면 Figure 1과 같다.

Figure 1.

Hypothesized model.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유아의 공감능력, 실행기능 및 배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2.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은 배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3.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배려행동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은 매개적 역할을 하는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의 유아교육기관에 재원하는 만 5세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 498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아는 247명(49.6%), 여아는 251명(50.4%)이었으며, 출생순위는 첫째가 291명(59.9%)으로 가장 많았고, 둘째가 156명(32.1%), 셋째가 31명(6.4%), 넷째 이상이 8명(1.6%)이었다.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8.18세(SD=3.607)였으며, 연령대는 30대가 318명(63.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158명(31.7%), 20대 5명(1.0%), 50대 이상이 1명(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383명(79.5%)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 졸업 41명(8.5%), 고등학교 졸업 이하 58명(12.0%) 순이었다. 또한 가정의 월 소득은 200만원 미만이 10명(2.1%),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37명(7.7%),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101명(21.1%),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113명(23.6%), 5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은 86명(18.0%), 600만원 이상 131명(27.4%)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연구도구

1) 어머니의 반영기능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Luyten 등(2017)이 개발한 Parental Reflective Functioning Questionnaire(PRFQ)를 Lee (2019)가 번안하고 내용타당도를 검증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전정신화 모드, 자녀의 마음상태에 대한 확실성, 관심 및 호기심 등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보고식 7점 Likert척도이고, 총 18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 정신화모드는 자녀에 대해 부적절한 속성을 만드는 경향으로 정신화의 방어와 거부 정도를 의미하며, 측정문항에는 ‘아이가 나를 사랑한다고 확신할 때는 아이가 나를 보고 웃을 때이다.’ 등이 있다. 자녀의 마음상태에 대한 확실성은 마음상태의 불확실성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으로, 측정문항에는 ‘나는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알고 있다.’ 등이 있다. 관심 및 호기심은 자녀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호기심과 의지를 의미하며 측정문항에는 ‘나는 아이가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의 이유를 생각하기 좋아한다. ’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전 정신화 모드 .622, 자녀의 마음상태에 대한 확실성 .795, 관심 및 호기심은 .643이었다.

2) 유아의 공감능력

유아의 공감능력은 Reiners 등 (2011)이 개발하고 Ringshaw (2015)가 아동용으로 수정한 인지·정서 공감척도(Questionnaire of Cognitive and Affective Empathy, QCAE)를 An (2019)이 번안하고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여 사용하였다. 인지적 공감능력과 정서적 공감능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Likert 척도이고, 총 3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인지적 공감능력 .908, 정서적 공감능력 .758이었다. 인지적 공감능력 측정문항에는 ‘우리 아이는 누군가에게 화가 났을 때, 잠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려고 애쓴다.’, 정서적 공감능력 측정문항에는 ‘우리 아이는 같이 있는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등이 있다.

3) 유아의 실행기능

유아의 실행기능은 Gioia등(2003)이 개발한 Behavioral Rating Inventory of Executive Functions-Preschool Version(BRIEF-P)을 Lee (2019)가 번안하고 내용타당도가 검증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억제, 전환, 정서적 통제, 작업기억, 계획/조직으로 5개 영역 총 6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인지적 실행기능과 정의적 실행기능이 중복된 억제 문항을 제외하고 47문항만 사용하였다. 전환은 환경의 요구에 따라 아동이 자신의 어떤 상황이나 활동, 또는 문제의 어떤 한 측면에서 다른 상황으로 자유롭게 전환하는 능력으로, 측정문항에는 ‘어떤 활동을 다른 활동으로 바꾸는 것이 힘들다.’ 등이 있다. 정서적 통제는 정서 영역 내의 실행기능 발현으로써 정서적 반응을 조율하는 능력으로, 측정문항에는 ‘일상적으로 있는 일에도 쉽게 압도되거나 자극을 받는다.’ 등이 있다. 작업기억은 과제를 완수하거나 반응을 창출하기 위해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으로, 측정문항에는 ‘두 가지 일을 시키면 한 가지는 잊어버린다.’ 등이 있다. 계획/조직은 맥락 안에서 현재 또는 미래지향 과제를 다루는 능력으로, 측정문항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힘들다.’ 등이 있다. 3점 Likert 척도이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인지적 실행기능 .931, 정의적 실행기능 .833이었다.

4) 유아의 배려행동

유아의 배려행동은 Kim (2015)이 개발한 유아 배려행동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기배려행동, 타인배려행동, 자연ㆍ환경배려행동, 다양성 존중 등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Likert 척도이고 총 3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기배려행동은 자신의 본래 가치와 심리적, 신체적 속성을 알고 자기 자신을 독특한 존재로서 인식하고 대우하는 행동으로 측정문항으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별한다.’ 등이 있다. 타인배려행동은 타인의 정서에 공감하고 타인의 입장과 상황을 민감하게 파악하고 이해하여 배려하는 행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다.’ 등이 있다. 자연ㆍ환경배려행동은 자연 및 환경과의 관계를 상호의존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의 생활과 자연을 직접 관련시켜서 자연 및 환경을 보살피는 행동으로 측정문항에는 ‘물을 아껴 쓸 수 있다.’ 등이 있다. 다양성 존중은 신체/능력의 개인적 차이,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는 행동으로 측정문항에는 ‘피부색이 다른 친구나 외국인을 차별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자기배려행동 .845, 타인배려행동 .886, 자연ㆍ환경배려행동 .859, 다양성 존중 .717이었다.

3. 연구절차

본 연구의 자료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공감능력, 실행기능, 배려행동에 대해 응답하는 질문지 측정을 통해 수집되었다.

예비조사는 2018년 12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질문지 문항에 대한 응답자의 이해도,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 질문지 작성상의 문제점 등을 알아보기 위하여 대구광역시 소재의 유아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만 5세 유아의 어머니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예비조사에서 문항의 타당도가 인정되지 않는 문항은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하여 질문지를 완성하였다.

본조사는 2018년 12월 17일부터 2019년 2월 21일까지 진행되었다. 유아교육(보육)기관 내 원장 및 교사들에게 본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해 동의 의사를 표현한 어머니에 한해 어머니용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총 760부를 배부하였고, 498부가 회수되었으며 응답의 성실성을 확인한 후 모두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는 SPSS 25.0 (IBM Co., Armonk, NY)과 AMOS 23.0 (IBM Co., Armonk, NY)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척도의 신뢰도 검사를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였고,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배려행동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측정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적합도 지수(RMR, GFI, NFI, TLI, CFI, RMSEA)를 살펴보았다. 또한, 변인 간의 개별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AMOS user-defined estimand (Arbuckle, 2010)를 활용한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분석에서의 유의 수준은 p<.05로 하였다.

연구결과

1.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공감능력, 실행기능 및 배려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

연구결과를 제시하기에 앞서, 변인들 간의 관계와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면 Table 1과 같다.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Variables

1) 측정모형의 타당도 검증

구조모형의 분석에 앞서 측정모형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χ2=169.264(p<.001), RMR=.013, RMSEA=.083, GFI=.939, NFI=.920, TLI=.908, CFI=.936으로 나타나 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Goodness of Fit of the Measurement Model

측정모형의 집중타당도 검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측정변인들의 요인부하량은 양호하였으나 정서적 공감능력의 요인부하량이 .296으로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아의 공감능력 AVE와 개념신뢰도가 .9 이상으로 높게 나와 집중타당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Validity of the Measurement Model

판별타당도 검증에서는 잠재변인의 AVE가 잠재변인 간 상관계수의 제곱보다 크면[AVE>Φ2] 판별타당도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변인 간 상관이 가장 높은 쌍을 선택해서 대표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가장 상관이 높은 잠재변인인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배려행동의 상관계수는 .64였으며, 두 잠재변인의 AVE가 (.64)2=.409 보다 크므로 판별타당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와 같이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측정모형의 타당도가 검증되어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Figure 2.

Standardized estimates of the model.

2) 구조모형 분석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배려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χ2=211.455(p<.001), RMR=.018, RMSEA=.082, GFI=.933, NFI=.901, TLI=.894, CFI=.922로 나타나 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Table 4 참조).

Goodness of Fit of the Structural Model

구조모형의 경로계수를 살펴본 결과, 모든 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참조). 먼저,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유아의 공감능력(β=.608, p<.001)과 실행기능(β=.710, p<.001)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려행동(β=.470, p<.001)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반영기능이 높을수록 유아는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이 향상되며, 배려행동 또한 잘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Path Estimates of the Model

유아의 공감능력은 배려행동(β=.235, p<.01)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유아의 실행기능도 배려행동(β=.165, p<.0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이 유아의 배려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변인임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구조모형에 설정된 매개효과는 다중매개모형(multiple mediation model)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개변인의 각각의 개별 간접효과가 추정되어야 하나, AMOS의 부트스트래핑 방법은 개별 간접효과와 순차적 이중매개효과를 합한 간접효과와 그에 대한 유의성을 제시하고 있어, AMOS user-defined estimand를 활용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개별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이 방법은 AMOS가 일반적으로 추정하지 못하는 계수를 이미 추정한 계수를 이용한 함수식으로 정의하여 산출하는 방식이다(Lee, 2019). 그 결과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유아의 공감능력을 매개로 배려행동에 이르는 간접효과(B=.107, p<.05)는 유의하였으나, 실행기능을 매개로 배려행동에 이르는 간접효과(B=.088, ns)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참조).

Specific Indirect Effects

한편, 종속변인이 독립변인에 의해 얼마나 설명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상관자승값(SMC, squard multiple correlation)을 산출한 결과, 어머니의 반영기능에 의해 유아의 공감능력은 36.9% 설명되고, 유아의 실행기능은 50.4% 설명되며,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공감능력 및 실행기능에 의해 유아의 배려행동은 58.1%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배려행동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의 매개적 역할을 구조적으로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의 유아교육기관에 재원하는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 498쌍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에 기초하여 결론을 내리면 아래와 같다.

첫째,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유아의 공감능력, 실행기능, 배려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공감적 돌봄이 아동 자신과 타인의 이해 및 감정인식을 돕고, 아동이 또래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보고한 Clark과 Ladd (2000)의 연구와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선행연구들처럼 아동의 정서조절(Fonagy & Bateman, 2006)과 인지적 실행기능 향상에도(Paschall & Fishbein, 2002)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온정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자녀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경험을 주기 때문에 실행기능의 발달을 촉진한다고 보고한 연구들(Bernier et al., 2010; Lee et al., 2014; Moon & Shin, 2017)과도 맥을 같이 한다. 높은 반영기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의도, 행동을 더 잘 이해한다고 하였는데(Fonagy & Bateman, 2006), 본 연구에서도 반영기능이 높은 어머니는 유아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긍정적 상호작용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유아는 공감눙력, 실행기능, 배려행동을 향상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한 개인의 성장과정 동안 경험하게 되는 부모와의 관계는 전반적인 생활양식과 일생동안 지속되는 감정 양식에 반영되는데(Lee, 2006), 본 연구의 대상인 유아에게 가장 중요한 외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은 유아의 성격형성이나 인지 및 정서 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Bronfenbrenner & Mahoney, 1975). 또한 어머니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은 태내에서부터 시작되며 유아기에 경험하는 어머니와의 정서적 관계는 일생 동안 인간관계의 바탕(Yoon, 2002)이 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은 각각 배려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공감능력은 친사회적 행동의 중요한 동기이며(Choi, 2006), 대인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변인으로서 사회적 유능성에 기여하는 핵심요인(Hong, 2004)임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공감능력은 유아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어 사회성 발달과 친사회적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 Kwon과 Hwang (2013)의 연구와 배려행동을 함에 있어 정서적이며 실천적인 공감능력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Kim (2017)의 연구와도 맥을 같이한다. 또한 유아의 실행기능 역시 배려행동에 영향을 미친 본 연구의 결과는 인지능력이 대인관계에서 긍정적인 적응에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한 Chung와 Pack (2010)의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지/정서적 요인에 속하는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은 사회적 행동인 유아의 배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유아의 공감능력을 통해 유아의 배려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유아의 공감능력이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배려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매개모형은 Beauchamp과 Anderson (2012)이 제안한 사회-인지통합능력 모델에 근거하였는데 본 연구결과에서도 개인의 외적 요인에 해당하는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인지/정서적 요인에 속하는 유아의 공감능력을 통해 사회적 행동인 유아의 배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인지통합능력 모델 이론을 지지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의 긍정적 정서표현이 유아의 공감능력을 높이고 (Kwak, 2013), 부모-자녀 관계 유형이 유아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감능력이 중요한 변인임을 강조한 Moon (2004)의 연구와도 맥을 같이한다.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직접적으로 유아의 배려행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유아의 공감능력을 통해서 유아의 배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어머니의 반영기능은 유아의 공감능력에 영향을 주고 공감능력은 유아가 배려행동을 할 수 있는 동기와 매개로 작용하였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자녀의 긍정적 관계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감능력이 의미 있는 변인임을 보고한 Moon (2004)의 연구와 부모-자녀 상호작용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공감능력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한 Lee (2018)의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를 통해 유아의 배려행동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공감능력이 모두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유아의 배려행동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어머니는 자신의 정서 및 유아의 정서와 의도, 행동을 잘 이해하고 반영함으로써 유아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배려행동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실행기능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반영기능을 통해 향상된 실행기능이 배려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유아의 배려행동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유아의 실행기능과 같은 인지적 기제의 개입에 비해 정서적 기제인 유아의 공감능력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본 연구의 이론적 근거로 제시된 Beauchamp과 Anderson (2012)의 사회-인지통합능력 모델에서 제시한 인지적 매개변인의 역할이 본 연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개인의 사회적 행동(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생물학적 요인, 개인의 내적/외적 요인, 인지/정서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다차원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사회-인지통합능력 모델에서 통합적 관점에서 해석해볼 때, 사회적 행동을 설명함에 있어 개인의 인지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의 상대적인 영향력에 따라 개인 외적 요인이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록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실행기능, 배려행동에 이르는 매개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앞선 결과에서 어머니의 반영기능이 높을 경우에는 유아가 실행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적·환경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유아의 실행기능인 주의집중, 기억, 조절 등 인지적 기술을 통해 사회적 상황에서의 배려행동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이 변인들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다.

사회적 갈등이 심각해지는 현대사회에서는 무엇보다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배려행동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과 실행기능이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고 이를 통해 어머니의 반영기능과 유아의 공감능력, 실행기능, 배려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유아의 배려행동 향상을 위한 구체적 지식을 제공하고 유아의 사회 및 정서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Notes

The author declares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This study utilizes some data included in the article published in FER, 58(2), 13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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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ure 1.

Hypothesized model.

Figure 2.

Standardized estimates of the model.

Table 1.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Variables

① 전 정신화 1
② 마음상태에 대한 확실성 .402*** 1
③ 관심 및 호기심 .209*** .413*** 1
④ 인지적 공감능력 .253*** .332*** .169*** 1
⑤ 정서적 공감능력 -0.002 .100* .170*** .312*** 1
⑥ 인지적 실행기능 .459*** .409*** .153** .499*** 0.038 1
⑦ 정의적 실행기능 .371*** .318*** .096* .380*** -0.06 .679*** 1
⑧ 자기배려 .305*** .396*** .226*** .347*** .180*** .478*** .270*** 1
⑨ 타인배려 .252*** .373*** .264*** .527*** .265*** .483*** .304*** .647*** 1
⑩ 자연환경 .309*** .380*** .257*** .418*** .171*** .517*** .300*** .617*** .640*** 1
⑪ 다양성 존중 .276*** .329*** .192*** .415*** .150** .421*** .244*** .451*** .581*** .588*** 1
M 5.873 4.814 5.434 2.655 2.671 1.652 1.622 4.268 4.036 4.020 3.761
SD 0.753 0.921 0.769 0.354 0.333 0.262 0.328 0.434 0.474 0.521 0.511
*

p<.05,

**

p<.01,

***

p<.001

Table 2.

Goodness of Fit of the Measurement Model

χ2 df p χ2/df RMR GFI NFI TLI CFI RMSEA
169.264 38 .000 4.454 .013 .939 .920 .908 .936 .083

Table 3.

Validity of the Measurement Model

Variables β B S.E. C.R. AVE CCR
어머니 반영기능 → 전 정신화모드 .570 1.000 .477 .724
→ 마음상태에 대한 확실성 .752 1.617 .168 9.618***
→ 관심 및 호기심 .464 .832 .108 7.682***
유아의 공감능력 → 인지적 공감능력 1.054 1.000 .932 .954
→ 정서적 공감능력 .296 .264 .069 3.806***
유아의 실행기능 → 인지적 실행기능 .991 1.000 .962 .980
→ 정의적 실행기능 .686 .867 .064 13.641***
유아의 배려행동 → 자기배려행동 .750 1.000 .860 .961
→ 타인배려행동 .829 1.206 .067 17.875***
→ 자연ㆍ환경에 대한 배려행동 .803 1.286 .074 17.372***
→ 다양성 존중 .691 1.084 .073 14.877***
***

p<.001

Table 4.

Goodness of Fit of the Structural Model

χ2 df p χ2/df RMR GFI NFI TLI CFI RMSEA
211.455 49 .000 4.315 .018 .933 .901 .894 .922 .082

Table 5.

Path Estimates of the Model

Path β B S.E. C.R.
어머니의 반영기능 → 유아의 공감능력 .608 .463 .051 8.997***
어머니의 반영기능 → 유아의 실행기능 .710 .367 .046 8.011***
어머니의 반영기능 → 유아의 배려행동 .470 .352 .092 3.844***
유아의 공감능력 → 유아의 배려행동 .235 .232 .088 2.631**
유아의 실행기능 → 유아의 배려행동 .165 .240 .110 2.189*
*

p<.05,

**

p<.01,

***

p<.001

Table 6.

Specific Indirect Effects

Path B S.E. 95% CI
어머니의 반영기능→유아의 공감능력→유아의 배려행동 .107* .036 .024~.230
어머니의 반영기능→유아의 실행기능→유아의 배려행동 .088 .007 -.002~.169
*

p<.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