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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Ecology Research > Volume 63(4); 2025 > Article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 및 SNS 빅데이터 분석

Abstract

Recent social changes in South Korea indicate that fathers’ roles have shifted from being primarily “work-oriented” toward seeking “work-family balance,” accompanied by increasing paternal involvement in childcare. Through big data analysis, this study examines how such trends are reflected in news articles and social networking service (SNS) discourse. A total of 919 articles from 11 nationwide daily newspapers (2016-2023) were analyzed using NetMiner and Latent Dirichlet Allocation topic modeling. Between 2016 and 2019, the dominant themes included parental education, international case studies, changing gender roles and equality, low fertility, the division of childcare and housework in dual-income families, and paternal participation in play. Additional themes, such as men’s parental leave, gendered divisions of labor, changing stereotypes, and fathers’ engagement in play, emerged after the COVID-19 outbreak. For the SNS dataset, 2,842 comments on 158 YouTube videos about “dad childcare” (Jan-Jul 2023) were analyzed using NetMiner’s SNS Data Collector. The results showed overwhelmingly positive responses, expressing love, happiness, and gratitude, highlighting paternal involvement as essential to family value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erceptions of fathers’ childcare roles have improved significantly and a gender-equal culture of sharing childcare and household responsibilities is expanding, underscoring the requirement for supportive policies and institutional backing.

서 론

아버지 역할은 ‘일 중심’에서 ‘일·가정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전반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Lee, 2020; S. Lee et al., 2017). 특히 이러한 변화는 젊은 세대 남성을 중심으로 두드러지는데, 소위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Y세대 아버지는 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지닌 이전 세대와 달리 부부가 동반자적 의식을 가지고 가사와 육아에 참여하려는 요구를 가지며, 시간이 허락되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특징을 보인다(Lee & Kim, 2021).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관련 통계」(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2023)에 따르면,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은 2016년 8.5%에서 2022년 28.9%로 증가하여, 현재는 육아휴직자 10명 중 약 3명이 남성일 정도로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버지 육아 참여의 이러한 증가 추세는 뉴스 기사와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뉴스 기사는 사회적 담론을 전달하는 주요한 프레임으로, 최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뉴스 기사 빅데이터 분석은 대량의 기사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함으로써 특정 주제나 사건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트렌드를 진단하며, 담론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여 이용자의 행동, 관심사, 의견 등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와 SNS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아버지 육아 참여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디지털 공간에서 형성되는 아버지 육아 담론의 특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론적 배경

1. 아버지 육아참여의 실태

최근 들어 아버지의 역할은 생계 중심의 전통적 틀에서 벗어나 자녀 양육의 적극적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Y세대 아버지들은 부부를 동등한 동반자로 인식하며, 가능한 시간 내에서 가사와 육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을 보인다(Lee & Kim, 2021). 이러한 변화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 육아휴직 제도의 확산, 가족 중심 가치의 부상 등 다양한 배경과 맞물려 나타난다.
아버지 역할의 변화 경향은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Cha (2020)는 2004년과 2014년의 생활시간조사를 분석한 결과,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이 2004년에는 하루 평균 3시간 45분, 2014년에는 4시간 50분을 자녀에게 할애하여 10년간 1시간 이상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음을 보고하였다. 이때 절대적 증가 시간은 어머니가 더 크지만, 기존 자녀돌봄 시간 대비 상대적 증가율은 아버지에게서 두드러졌다. Lee와 Seo (2021)의 연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아버지가 미취학 자녀를 돌보는 시간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맞벌이 아버지는 2019년에 자녀돌봄 시간이 2004년보다 24분 증가하여 15년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버지의 육아참여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Lee 등(2019)의 연구에서는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충분하고 근무일수가 적을수록 아버지의 육아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월평균 소득이 낮고,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며, 근무일수가 많은 경우에는 육아참여의 장애 요인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2. 아버지 육아참여에 대한 인식

아버지 육아참여는 단순한 시간 투입을 넘어, 가족 내 관계성, 자아 인식의 변화, 사회 구조적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이다.
Kim과 Kwon (2015)은 질적 연구를 통해 육아휴직을 경험한 아버지들이 삶의 균형점을 ‘일’에서 ‘가족’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겪는다고 보고하였다. 이들은 육아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가지는 의미를 재인식하고, 이전과는 다른 감정적·심리적 경험을 축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양육 경험이 단순한 참여를 넘어 정체성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Yoon (2016)의 내러티브 탐구 연구에서는 아버지 육아 휴직자들이 배우자와의 상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부부관계를 개선하며, 양육 경험이 누적됨에 따라 점차 능숙한 아버지로 변화하고 자녀와의 적극적 상호작용을 통해 부모–자녀관계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육아휴직 이후에도 가족을 삶의 중심으로 인식하는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Lee 등(2017)의 전국 조사에서도 다수의 아버지들이 ‘자녀와 함께하는 것 자체가 좋아서’ 육아에 관심을 가진다고 응답하였으며, 육아는 부모가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아버지들이 시간 부족, 업무량, 사회적 시선 등으로 인해 실제 참여에는 제약을 느끼고 있음도 드러났다.
미디어를 통해 아버지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살펴본 연구도 있다. S. Lee (2020)는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분석하여, 미디어 속 아버지상이 ‘보조자’가 아닌 ‘주체적 돌봄 제공자’로 변모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아버지는 자녀와 직접 놀이하고 식사를 준비하며 감정적 교류를 형성하는 모습이 강조되는데, 이는 현실에서 아버지 육아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아버지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언론,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구성되며 대중의 인식 형성과도 긴밀히 연관된다.
Yun (2021)은 2015 개정 초등 국어교과서를 내용분석한 결과, 어머니와 아버지가 공동으로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고, 칭찬을 통해 자녀교육을 지원하는 모습이 나타났음을 보고하였다. 교과서 속 어머니상과 아버지상은 이분법적 성역할 분업이 상당히 완화된 다양한 모습으로 제시되고 있었다.

3. 아버지 육아참여 관련 연구 동향

Kim과 Yoon (2023)은 1998년부터 2022년까지 KCI 등재 학술지에 발표된 영유아기 아버지 대상 논문 635편을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한 결과, ‘양육참여도’가 가장 빈도와 영향력이 높은 키워드였음을 보고하였다. 특히 2013년 대중매체를 통해 ‘새로운 아버지’ 역할이 확산된 시점을 기준으로 1기와 2기로 구분했을 때, 1기에는 ‘역할수행’, 2기에는 ‘양육태도’가 영향력 있는 키워드로 나타나 아버지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연구주제와 관심에도 반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Kim과 Kim (2017)은 1990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발표된 영유아기 아버지 관련 연구 249편을 분석한 결과, 연구 수가 1990년대 20편에서 2010년대 이후 164편으로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주제는 아버지 변인과 자녀 발달 간 관계가 중심이었으며, 연구방법은 설문조사 기반의 양적·횡단적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였다. 이를 통해 영유아기 아버지 연구에서 아버지의 육아참여 자체를 중점적으로 다룬 연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질적 연구나 다양한 방법론적 접근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디지털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온라인 기반 아버지 육아참여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Jung과 Jung (2020)은 영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SNS 기반 부모교육 프로그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접근성과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후속 연구(Jung & Jung, 2024)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가족건강성, 자녀 행복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는 SNS가 아버지 육아참여를 촉진하고 정서적 유대 및 가족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Kwak 등(2024)은 온라인 기반 양육참여가 자녀 특성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여 개별화 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배우자 및 가족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Park과 Jeon (2024)의 연구 결과에서도 온라인 양육참여는 배우자와의 소통을 촉진하고 부모 역할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 기반 육아참여는 아버지가 보다 능동적인 양육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영역으로 고려될 필요가 있다.
관련 선행연구들을 통해 아버지 육아참여의 실태와 현실적 조건, 육아와 관련된 정서적 경험, 사회적 인식 변화, 다양한 소통 및 교육의 접근 가능성 등 폭넓은 주제와 논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공간에서의 관계와 소통이 우리 생활 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아버지들의 온라인 양육참여가 갖는 의미가 점차 분명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스 기사나 SNS와 같은 디지털 담론 공간에서 아버지 육아가 어떻게 재현되고 구성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뉴스 기사와 SNS 데이터를 중심으로 아버지 육아 담론의 구성 방식과 그 함의를 분석함으로써, 디지털 시대 아버지상의 새로운 패턴을 밝히고자 한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아버지 육아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디지털 공간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구성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뉴스 기사와 SNS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였다. 뉴스 기사 빅데이터 분석은 대량의 뉴스 기사를 수집 및 분석하여 특정 주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담론 형성 과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시기별 트렌드 및 담론 흐름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뉴스 기사와 같은 언론 보도는 시대적 인식과 정책 방향을 반영하므로, 아버지 육아와 관련된 공적 담론의 형성과 변화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SNS 빅데이터 분석은 온라인에서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생성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식 및 태도를 파악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실시간 반응성과 익명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경험, 사회적 공감, 생활 속 담론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따라서 SNS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특정 주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정서적 반응, 사회적 수용 양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SNS의 특성에 주목하여 아버지 육아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1. 뉴스 기사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빅카인즈(Big Kinds) 뉴스 수집 시스템을 활용하였다. 수집 대상은 전국 주요 일간지 11종으로 한정하였으며, 검색어는 “아버지(또는 아빠)”, “육아”, “역할”을 선정하였다. 이러한 검색어 조합은 ‘부성’, ‘육아휴직’, ‘부부 육아’ 등 다양한 후보어를 사전 검토한 결과, 아버지 육아라는 사회적 담론을 명확하고 포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키워드로 도출된 것이다. 이 조합은 기사 간 주제의 일관성과 연관성이 높아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수집 기간은 2016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로 설정하였다. 이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사건이 아버지의 육아 참여에 대한 담론에 일정한 전환점을 제공하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체 기간을 코로나19 발생 이전(2016년 1월~2019년 12월)과 이후(2020년 1월~2023년 6월)로 구분하여, 담론의 변화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2023년 6월은 정부가 코로나 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며 방역 정책이 전환된 시점으로, 분석 시점을 마무리하기에 적절한 기준점으로 간주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시기(2020~2023년)와 유사한 기간을 코로나19 이전 시기로 대응시켜 비교의 균형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수집된 기사 중 중복되거나 연구 주제와 관련성이 낮은 부적절한 기사를 제외한 최종 분석 대상은 총 919건이었다. 이를 대상으로 사회연결망 분석 및 텍스트 마이닝 기능을 제공하는 NetMiner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잠재 디리클레 할당(LDA: Latent Dirichlet Allocation) 토픽 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여 주요 주제를 도출하고 시기별 변화를 비교하였다. LDA 분석은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에서 잠재적으로 내재된 주제(topic)를 발견하는 데 유용하며, 이를 통해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담론의 구조적 특성을 규명할 수 있다(Table 1 참조).

2. SNS 댓글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아버지 육아 관련 담론의 대중적 반응과 상호작용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유튜브는 동영상 기반의 대표적인 SNS 플랫폼으로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댓글을 통해 이용자 간 상호작용과 여론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SNS 빅데이터 분석에 적합하다.
댓글은 과거 일방향적 미디어 소비자가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던 방식과 달리, 일반 이용자가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타인의 의견에 응답함으로써 담론 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댓글은 여론 동향, 사회적 인식, 감정 표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Jung, 2022). 댓글에는 작성자의 감정, 의견, 피드백 등이 집약적으로 드러나며, 이를 분석함으로써 특정 주제에 대한 대중의 태도나 상호작용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NetMiner의 확장 기능인 SNS Data Collector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수집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설정하였으며, 검색어는 “아빠(아버지) 육아”를 사용하였다. 검색어 선정은 뉴스 기사 분석과 동일하게 다양한 후보어를 적용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그 결과 아버지 육아와 관련된 담론을 가장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조합으로 “아빠(아버지) 육아”가 도출되었다. 데이터 수집을 통해 158편의 유튜브 영상과 이에 달린 2,842개의 댓글을 확보하였다. 수집된 댓글은 전처리 과정을 거쳐 분석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하였으며, 이후 TF-IDF 분석, LDA 토픽 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여 데이터의 주요 주제와 특성을 도출하였다(Table 2 참조).
유튜브의 수집 기간을 뉴스 기사와 달리 2023년 1월부터 설정한 것은 유튜브가 다른 매체보다 최근의 트렌드와 대중의 반응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또한 유튜브는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진입 장벽이 낮아, 담론 형성이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수집 종료 시점을 6월이 아닌 7월 31일로 설정한 것은 게시된 영상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일정 기간 동안 누적되는 경향을 고려하여 충분한 데이터 축적 시간을 확보하고자 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구 결과

1.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 빅데이터 분석

1) 코로나19 이전(2016~2019년)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 빅데이터 분석

아버지의 육아 참여는 IMF를 거치면서 2000년대 이후 아버지 상의 변화와 함께 사회적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저출산과 가족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2005년 「건강가정기본법」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2007년 개정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정책 수립을 계기로 제도적 관심과 지원의 기반이 형성되었다. 이후 2013년에는 아버지의 육아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할 정도로 ‘아빠 열풍’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었고,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아빠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는 아버지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 참여 확대에 기여하였다(Hanuribook, 2013). 또한 이러한 TV 프로그램의 활성화는 아버지와 유아기 자녀 간 놀이에 대한 연구 증가의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다(Lee & Baek, 2016).
코로나19 이전 시기의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는 이러한 제도적 변화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에 대해 LDA 토픽 모델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7개의 토픽이 도출되었다. 각 토픽의 주요 키워드를 통해 성격을 파악해 보면, 토픽 1(12%)은 서울시 등 지역사회 학교나 센터에서 이루어진 아버지 대상 부모교육 관련 기사가 비중 있게 언급된 것을 보여준다. 토픽 2(11%)는 ‘아빠 육아 열풍’을 반영하여 미국, 영국 등 해외의 아버지 육아 사례를 소개하는 기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토픽 3(10%)은 가정 내 남성과 여성의 육아 분담을 주요 주제로 다룬 기사들이며, 토픽 4(16%) 역시 성역할 고정관념이 성평등적으로 변화해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명한 기사들로 볼 수 있다. 토픽 5(23%)는 저출산 문제를 아버지 육아 참여가 활발한 스웨덴 등 선진국 사례와 비교하면서 해법을 모색한 기사들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와 같이 토픽 2, 3, 4, 5는 당시 아버지 육아가 주로 저출산, 성평등 등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다루어졌음을 보여준다. 한편, 토픽 6(14%)은 맞벌이 가정의 부모가 육아와 가사노동을 어떻게 분담하는지를 다룬 기사들이며, 토픽 7(14%)은 ‘아빠’와 ‘놀이’가 함께 등장하여 아버지의 육아가 놀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아빠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등장 이후 자녀와 함께하는 아버지 놀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아래 제시한 토픽맵을 통해 토픽 간 관계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각 토픽별 워드클라우드를 통해 시각적으로 그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Table 3, Figure 1~8 참조).

2) 코로나19 이후(2020~2023년)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외식·외출·모임이 줄어든 대신 온라인 모임, 화상회의,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는 등 일상 전반이 크게 변화하였다. 비대면이 생활의 기본이 되면서 의식주뿐 아니라 학교와 직장까지 가정으로 흡수되었고, 이에 따라 가정 내 체류 시간이 절대적으로 증가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은 모든 분야에서 나타났지만,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돌봄과 육아에 미친 영향은 매우 심각하였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돌봄 공백과 부담이 가중되었고, 맞벌이 부모는 일·가정 양립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정책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서기는 했으나, 개별 가정의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Lee, 2021). 특히 맞벌이 부부의 가사 및 육아 시간이 약 두 배로 증가하면서 가정의 돌봄 부담이 크게 늘어났고, 이러한 부담은 여성에게 집중되어 여성 고용이 큰 타격을 입었다(Shin, 2021). 이처럼 코로나19의 영향이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진 것은 사실이나, 코로나19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돌봄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X-이벤트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19를 기준으로 시기를 구분하여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 기사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토픽 분석 결과, 가장 비중이 큰 것은 토픽 1(29%)으로, 성평등 관점에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두드러졌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2022년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8.9%에 이르러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2023). 이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아버지 육아가 저출산, 성평등 등 사회적 이슈와 연관되어 논의되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특히 ‘육아휴직 제도’라는 구체적 정책 이슈로 전환되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로 비중이 큰 것은 토픽 2(20%)로, 코로나19 이후 가사 노동 부담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집중된 현실을 반영한 기사들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정의 가사·돌봄 부담이 전반적으로 커진 상황에서 남성의 육아 참여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음을 보여준다. 토픽 3(10%)은 성별에 따라 분리된 성역할 고정관념을 넘어 성별 구분 대신 ‘사람 자체’로 보는 성중립적 인식 개선을 요구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 표명과 관련된 기사들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토픽 1, 토픽 2, 토픽 3은 육아휴직과 같은 제도·정책, 성역할 고정관념, 성평등 인식 등 아버지 육아를 둘러싼 사회적 차원의 담론을 반영하고 있다.
토픽 4(11%)는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 부모의 자녀 돌봄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의 육아 부담도 커졌음을 보여준다. 토픽 5(11%)는 코로나19 이후 영유아 발달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한 ‘아이발달지원센터’ 등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와 관련된 뉴스기사들이 포함되었다. 토픽 6(6%)은 아버지와 자녀의 놀이에 관한 관심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비중은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아버지의 핵심 육아 역할 중 하나로 놀이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토픽 7(12%)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일과 가정이라는 두 영역을 동시에 책임지는 ‘슈퍼맨 아버지상’을 기대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한다. 정리하면 토픽 4, 토픽 5, 토픽 6, 토픽 7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화된 가정 차원의 돌봄·가사 부담과 함께, 증가한 육아 시간을 놀이로 채워야 하는 아버지의 역할, 그리고 슈퍼맨적 아버지상에 대한 기대 등을 보여준다. 이는 팬데믹 이후 아버지 육아가 사회적 담론 차원을 넘어, 실제 가정 내 역할과 부담의 변화로 확장되었음을 시사한다(Table 4, Figure 9~16 참조).

2. 아버지 육아 관련 SNS 빅데이터 분석

아버지 육아 관련 유튜브 콘텐츠 158편에 달린 2,842개의 댓글을 수집하여 NetMiner에 내장된 품사 추출기를 활용해 전처리한 후, TF-IDF, LDA 토픽 모델링 등의 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TF-IDF 순위 상위에 위치한 단어들은 주로 긍정적 정서와 가치를 표현하는 어휘들이었다. 즉, “아빠(아버지) 육아”와 관련된 유튜브 콘텐츠는 사랑, 건강, 응원, 행복, 감사와 같은 긍정적이고 핵심적인 가족 가치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아버지 육아가 무엇보다도 사랑, 행복, 감사 등 긍정적 정서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수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Table 5 참조).
LDA 토픽 모델링을 통해 도출된 토픽 수는 통계적 기준과 해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토픽 수는 2개부터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각 토픽 수에 대해 코사인 유사도 등 정량적 지표를 비교한 결과, 6개의 토픽이 주제 간 분화도를 확보하면서도 내용 해석의 실효성을 갖는 최적 수준으로 판단하였다. 실제로 도출된 6개 토픽은 각각 12%에서 22% 사이의 비율로 특정 토픽에 편중되지 않고 비교적 균형 있는 분포를 보였다(Table 6 참조).
또한 일부 핵심 키워드가 여러 토픽에 중첩되어 나타나는 현상은 아버지 육아 담론이 다차원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각 주제 간에 상호 연관성이 존재함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예를 들어, ‘사랑’이라는 키워드가 3개 주제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 것은 해당 주제들이 명확히 분리된 영역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의미축에서 교차하며 현실의 복합적 인식을 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6개 토픽을 기준으로 결과를 해석하였다.
우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토픽 1(21%)으로, 사랑·건강·행복 등 TF-IDF 상위에 위치한 긍정적 정서와 가치가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 육아 콘텐츠에 대한 대표적인 반응이 긍정적 정서의 표현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고 행복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지며, 토픽 1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이와 함께 토픽 3과 토픽 4 또한 ‘귀엽다’, ‘사랑스럽다’, ‘감사하다’와 같은 긍정적 감정을 담은 댓글들이 다수를 차지하여, 아버지 육아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전반적으로 긍정적 정서 중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픽 2(19%)는 ‘아이’, ‘놀이’, ‘시간’이 주요 키워드로, 앞선 긍정적 정서 표현과 달리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하는 구체적 활동, 즉 놀이와 시간을 함께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나타난 것이 특징적이다. 이는 유튜브에 게시된 아버지 육아 콘텐츠의 주요 소재가 아빠와 아이의 놀이 장면임을 반영하며, 아버지 역할 참여가 주로 놀이를 매개로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토픽2의 높은 비중은 아버지들이 아이와의 놀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댓글로 반응하는 행태와도 관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토픽 5에서는 ‘응원’, ‘아빠’, ‘육아’, ‘남자’, ‘파이팅’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성으로서 육아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표현하는 반응으로 이해된다. 마지막으로 토픽 6은 ‘아빠’, ‘아이’, ‘엄마’, ‘아들’ 등 가족 구성원과 함께 ‘건강’, ‘사랑’, ‘응원’의 정서를 표현하는 키워드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아빠(아버지) 육아” 관련 유튜브 콘텐츠 댓글 분석 결과, 아버지 육아에 대한 기본적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정서와 느낌에 기반하고 있었다. 특히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통해 사랑, 행복, 감사와 같은 가족의 핵심 가치가 전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 육아의 구체적 참여 방식으로 ‘놀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요구가 드러나, 아버지 역할 수행에서 놀이가 중요한 매개임을 보여주었다(Figure 17 참조).

결론 및 논의

아버지 역할이 ‘일 중심’에서 ‘일·가정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뉴스 기사와 SNS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확인된다. 본 연구는 뉴스 기사를 사회적 담론을 전달하는 주요한 프레임으로 보고, 이를 통해 특정 주제나 사건에 대한 통찰을 얻고, 트렌드를 진단하며, 담론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자가 의견과 생각을 표현하고 상호 소통하는 공간으로 간주하고, 이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을 시도하였다. 특히 SNS 댓글은 작성자의 감정, 의견, 피드백 등을 포함하고 있어 특정 주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나 인식, 그리고 이용자 간 상호작용 패턴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이에 본 연구는 빅카인즈(Big Kinds) 뉴스 수집 시스템을 활용하여 2016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국 일간지 11종에서 “아버지(또는 아빠)”, “육아”, “역할”을 검색어로 수집한 총 919건의 아버지 육아 관련 뉴스를 확보하였다. 수집된 뉴스 기사는 NetMiner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LDA 토픽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SNS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NetMiner의 SNS Data Collector를 사용하여 2023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아빠(아버지) 육아”를 검색어로 수집된 유튜브 콘텐츠 158편과 이에 달린 2,842개의 댓글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분석을 수행하였다.
뉴스 기사 분석 결과,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아버지 육아 관련 주요 주제로는 부모 교육, 해외 사례 소개, 성 역할 분담과 성평등 변화, 저출산 문제와 선진국 비교, 맞벌이 가정의 육아 및 가사 분담, 아버지의 놀이 참여 등이 도출되었다. 이는 당시 제도적 변화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동시에, TV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아버지 놀이와 육아 참여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되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코로나19 이후에는 마스크 착용과 비대면 생활 확산으로 가정 내 체류 시간이 급증하면서 돌봄과 육아 부담이 크게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아버지의 육아 참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더욱 강화되었다. 코로나19 이후 뉴스 기사 분석에서는 성평등 관점에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 가사노동 부담의 성별 차이, 성역할 고정관념의 변화, 아버지의 놀이 참여 등 다양한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이는 코로나19가 가정 내 육아와 가사 부담을 재조명하면서 아버지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버지 육아에 대한 제도적 관심과 사회적 요구가 한층 더 절실해졌음을 시사한다.
SNS 댓글 분석 결과, 대부분의 반응은 사랑, 행복, 감사와 같은 긍정적인 정서와 가치를 표현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가족 내 핵심 가치 전달의 매개로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하는 놀이와 시간을 중시하는 구체적 참여 방식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아버지들이 자녀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대를 반영한다. 또한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댓글도 다수 확인되어, 아버지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사회적 지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아버지 육아와 관련된 SNS 댓글은 긍정적 정서와 가족 가치, 그리고 놀이 중심의 구체적 참여 방식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두드러졌다.
뉴스 기사와 SNS 빅데이터 분석을 종합하면, 아버지의 육아 참여와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버지 육아는 단순히 가사와 돌봄을 보조하는 차원을 넘어, 가족 내에서 어머니와 함께 육아와 가사를 분담하는 성평등 문화로 확산되고 있으며, 아버지의 책임과 역할이 점차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대된 가사노동과 육아 부담은 아버지의 참여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이는 곧 아버지 육아 참여에 대한 정책적 지원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개인의 의지나 가정 내 역할 분담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의 성평등 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의 일환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아버지 육아에 대한 사회적 수용과 지지는 단순한 태도 변화가 아니라, 성역할에 대한 전통적 인식의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미디어, 정책, 지역사회가 연계된 통합적인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SNS에서의 긍정 정서 중심의 담론은 아버지 육아에 대한 정서적 지지 기반이 이미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육아 참여에 대한 남성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정당성과 자긍심을 부여하는 중요한 사회문화적 자원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향후 정책 개발과 프로그램 설계 시에는 정서적 보상 요소와 사회적지지 경험을 반영한 촘촘한 설계가 요구된다. 그리고 이러한 정서적 담론을 정책적인 언어로 연결하여 아버지 육아를 공공의 가치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진다. 첫째, 분석 데이터가 뉴스 기사와 유튜브 콘텐츠 및 댓글에 국한되어 있어 아버지 육아에 대한 담론을 폭넓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은 각각 고유한 이용자 특성과 담론 형식이 존재하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플랫폼 간 이용자 특성과 콘텐츠 구조를 고려한 비교 분석이 필요하며, SNS 간 토픽 중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분석 설계가 요구된다. 둘째, 사회적 담론은 온라인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오프라인에서 형성되는 현실 세계의 경험과 인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인터뷰나 설문조사와 같은 질적·양적 조사 방법을 병행하여 온라인 데이터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사회적 담론이나 개인의 내면적 정서를 탐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아버지 육아에 대한 온톨로지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어의 범위를 정교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의 포괄성을 높이고, 다양한 토픽 수와 분석 모형을 비교·검토함으로써 보다 신뢰도 높은 토픽 구조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아버지 육아 참여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통합적으로 조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향후 아버지 육아 참여를 지원하고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 설계에 있어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후속 연구에서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라 아버지 집단을 세분화하여 이들의 차별화된 요구와 관심사를 파악하거나, 아버지들이 경험하는 육아 관련 정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면 세대별·상황별 맞춤형 육아 참여 촉진 전략을 도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Figure 1.
2016-2019 news article topic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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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Word cloud for topi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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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Word cloud for topi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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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Word cloud for topic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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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Word cloud for topic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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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6.
Word cloud for topic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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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7.
Word cloud for topic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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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8.
Word cloud for topic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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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9.
2020-2023 LDA topic map for news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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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0.
Word cloud for topi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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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1.
Word cloud for topi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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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2.
Word cloud for topic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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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3.
Word cloud for topic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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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4.
Word cloud for topic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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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5.
Word cloud for topic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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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6.
Word cloud for topic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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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7.
LDA topic map of YouTube comments on fathers'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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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Overview of News Articles Related to Fatherhood
수집방법 빅카인즈(www.bigkinds.or.kr)의 뉴스 수집 시스템
수집기간 2016년 1월 ~ 2019년 12월 / 2020년 1월 ~ 2023년 6월
언론사 전국 일간지 11종(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검색어 ("아버지" or "아빠") and "육아" and "역할"
분석기사 2016년 1월 ~ 2019년 12월: 총 400건(부적절 기사 264건 제외)
2020년 1월 ~ 2023년 6월: 총 519건(부적절 기사 308건 제외)
분석방법 LDA 토픽 모델링, 워드 클라우드
Table 2.
Overview of YouTube Comment Analysis on Fathers' Parenting
수집방법 NetMiner의 SNS Data Collector
수집기간 2023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
검색어 "아버지육아" or "아빠육아"
분석대상 유튜브 콘텐츠 158개에 달린 2,842개 댓글
분석방법 TF-IDF 분석, LDA 토픽 모델링
Table 3.
LDA Topic Modeling Results of News Articles from 2016 to 2019
구분 키워드 비율
토픽 1 서울, 아빠, 센터, 교육, 학교 12%
토픽 2 미국, 영국, 장난감, 사람, 사회 11%
토픽 3 육아, 사회, 가족, 여성, 가정 10%
토픽 4 여성, 남성, 고정관념, 성평등, 유치원 16%
토픽 5 저출산, 출산율, 스웨덴, 노동자, 여성 23%
토픽 6 아빠, 워킹맘, 엄마, 육아, 가사노동 14%
토픽 7 육아, 아빠, 부모, 놀이, 사람 14%
Table 4.
LDA Topic Modeling Results of News Articles from 2020 to 2023
구분 키워드 비율
토픽 1 서울, 성평등, 여성가족부, 육아휴직, 여성 29%
토픽 2 여성, 코로나, 미국, 노동자, 가사노동 20%
토픽 3 여성, 미국, 고정관념, 사회, 인권위원회 10%
토픽 4 육아, 코로나, 아이, 시간, 부모 11%
토픽 5 아이, 서울, 부모, 장애, 어린이집 11%
토픽 6 아빠, 아이, 시간, 놀이, 역할 6%
토픽 7 가족, 여성, 슈퍼맨, 남성, 사람 12%
Table 5.
TF-IDF Ranking
순위 키워드 TF-IDF 순위 키워드 TF-IDF
1 사랑 186.0 21 동생 27.0
2 엄마 118.0 22 표정 26.0
3 건강 103.0 23 세상 26.0
4 응원 99.0 24 천사 25.0
5 행복 90.0 25 머리 25.0
6 감사 82.0 26 교육 23.0
7 육아 53.0 27 우리나라 22.0
8 생각 53.0 28 가족 21.0
9 모습 52.0 29 이모 20.0
10 아들 45.0 30 공감 18.0
11 얼굴 39.0 31 혼자 17.0
12 화이팅 37.0 32 하루 17.0
13 사람 37.0 33 방송 17.0
14 최고 36.0 34 필승 16.0
15 영상 35.0 35 옹알이 16.0
16 소리 32.0 36 애착 16.0
17 부모 30.0 37 놀이 16.0
18 남자 30.0 38 할머니 15.0
19 시간 27.0 39 친구 15.0
20 마음 27.0 40 남편 15.0
Table 6.
LDA Topic Results for YouTube Comments on Fathers’ Childcare
구분 키워드 비율
토픽 1 귀여워, 사랑, 아이, 아빠, 건강, 행복, 모습, 최고, 세상, 하루 21%
토픽 2 아이, 부모, 놀이, 영상, 생각, 애착, 시간, 정도, 머리, 방송 19%
토픽 3 아이, 귀여워, 아빠, 사랑, 엄마, 소리, 동생, 표정, 양상, 오구 11%
토픽 4 아빠, 아이, 감사, 귀여워, 사람, 생각, 교육, 필승, 걱정, 대화 17%
토픽 5 아이, 응원, 아빠, 육아, 남자, 행복, 우리나라, 파이팅, 사람, 친구 13%
토픽 6 아빠, 아이, 엄마, 사랑, 건강, 아들, 얼굴, 응원, 마음, 화이팅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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