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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Ecology Research > Volume 63(4); 2025 > Article
결혼생활 영역별 중요도-충족도의 성별 잠재 프로파일 및 부부관계의 질

Abstract

This study identified latent profiles of married men and women based on their perceived importance of and fulfillment with multiple domains of marital life, and examined the antecedents and outcomes of these latent profiles. Marital life was conceptualized as four domains: economic stability, sexual satisfaction, intimacy and communication, and mutual growth support. It obtained data from 380 married women and 374 married men who had participated in the 2024 Seoul Family Survey. Latent profile analysis identified four profiles for women: (a) slightly high importance–high fulfillment, (b) high emotional importance–high fulfillment, (c)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and (d) moderate importance–low fulfillment. Three profiles were identified for men: (a) high importance–high fulfillment, (b) moderate importance–moderate fulfillment, and (c)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For women, household income, having children, fairness in household and childcare division of labor, and the spouse’s effort to be a good partner significantly predicted membership. For men,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egalitarian gender-role attitudes, and efforts by both oneself and the spouse to become good partners predicted profile membership. Across genders, individuals in the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profile reported the lowest marital happiness and the highest negative interactions with their spouse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discrepancies between the importance placed on marital domains and marital fulfillment are closely related to marital quality. The results highlight the need for gender-specific marital intervention programs that promote realistic expectations and support spouses’ sense of marital fulfillment.

서 론

가족관계의 핵심축인 부부관계는 가족생활은 물론 개인의 행복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Jeong, 2020; Na & Kim, 2016). 특히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부부관계의 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요구된다. 부부관계의 질(marital quality)은 결혼만족도, 결혼안정성, 의사소통의 질 등 여러 차원으로 구성된 개념이며(Fincham & Bradbury, 1987), 그동안의 부부관계 연구는 주로 전반적인 결혼만족도를 탐색하는 데 집중해 왔다(E. Lee et al., 2022; Oh & Huh, 2021). 결혼만족도 관련 요인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Song & Jeon, 2023)에 따르면, 결혼만족도는 개인 차원, 부부관계 차원, 환경 차원 등 여러 차원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 중 부부관계 차원의 효과가 개인 및 환경 차원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특히, 부부관계 차원 요인 중에서도 배우자 평가가 가장 큰 효과크기를 보여, 결혼만족도에는 배우자와의 관계와 결혼생활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핵심적임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들은 부부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다각적으로 살펴봤다는 데 의의가 있지만, 결혼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 개별적 경험을 설명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예를 들어 부부의 전반적인 결혼만족도가 높다고 해서, 결혼생활의 모든 영역이 만족스럽진 않을 수 있다. 경제적 측면은 만족하지만, 외로움을 경험한다든지,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따라서 부부가 결혼생활의 여러 하위 영역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이러한 경험이 어떻게 유형화될 수 있는지, 그리고 유형별 부부관계의 질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통적 결혼에서는 가족 내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었으나, 이후 우애적 결혼, 더 나아가 개별화된 결혼으로 변화하면서 정서적 측면이 더욱 강조되는 등 결혼의 의미가 변화해 왔다(Cherlin, 2004). 이러한 변화의 맥락에서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별 중요도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사회교환이론에 따르면, 개인이 얼마나 만족하는가 혹은 불만족하는가를 평가하는 데 있어 비교수준(comparison level)이 중요하다. 부부관계에서 비교수준은 한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관계 규범이나 개인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관계로부터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결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다(Sabatelli, 1988). 이러한 맥락에서 결혼생활에 대한 주관적 중요성 인식은 부부관계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비교수준이 될 수 있다. 한편 실제 결혼생활에서 경험하는 하위 영역별 충족도는 주관적 중요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부부관계의 질뿐만 아니라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에 대해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중요도와 충족 수준까지 함께 파악하는 것은 부부관계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선행연구는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 불일치(Kang & Lee, 2025; Kim & Ko, 2007)나 영역별 기대와 실제 간의 차이(Lee & Lee, 2012)를 살펴보았으나, 주로 단편적인 하위 영역별 차이에 국한되었다. 그러나 부부가 경험하는 결혼생활은 하위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에 따라 여러 개의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미묘한 경험을 세밀하게 조명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또한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에 대한 중요도와 충족도에 따른 유형 구분이 부부관계 행복도나 부정적 상호 작용 등과 같은 부부관계의 질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그리고 낮은 부부관계의 질과 관련하여 충족도가 낮은 것이 문제인지, 혹은 주관적 중요도가 높은 것이 문제인지에 대해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결혼생활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혼생활의 주요 하위 영역의 중요도와 실제 충족도라는 두 가지 차원을 동시에 고려하여 유형화 할 필요가 있다.
한편 부부관계의 질에 대한 인식에서 성별 차이가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Boerner et al., 2014; Kim & Lee, 2001). 결혼 기대-실제 간의 상이성 연구(Lee & Lee, 2012)에서도 아내가 남편보다 더 많은 상이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혼 남녀의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를 살펴본 연구(Yoo et al., 2019)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분담, 충분한 소득, 친인척과의 분가, 종교적 신념 공유 등 일부 요소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이처럼 남녀는 결혼생활을 함께 영위하지만,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별 중요도나 충족도에 대한 인식은 상이할 수 있다.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에 따른 유형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성별을 구분하여 유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부는 친밀감, 의사소통과 갈등관리, 성생활, 재정관리, 부모 역할, 가사 및 돌봄 등 결혼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갈등과 적응 수준은 부부관계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다(Kweon & Chun, 2007). 이러한 맥락에서 결혼생활의 다양한 하위 영역을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들이 일부 수행되어 왔다. 베이비부머의 결혼만족 유형화 연구(Lee & Jeong, 2024)에서는 결혼만족의 하위 영역을 개인 특성, 의사소통 및 갈등해결, 재정만족, 부부공유 여가활동, 애정 표현 및 성적관계, 부모역할,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 가사분담, 부부 정체성, 영적 신념으로 세분화하였고, 이 분류 지표를 바탕으로 만족형, 무난형, 불만족형으로 부부를 유형화하였다. 결혼초기 부부의 결혼 기대-실제 간의 상이성과 삶의 질을 살펴본 선행 연구(Lee & Lee, 2012)에서는 자녀 지도, 정서적 안정 및 동료애, 경제생활, 여가, 사랑과 애정 및 성관계, 가사 역할, 친인척 관계 등의 하위 영역별 결혼 기대와 실제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들 연구들은 결혼생활의 여러 영역을 폭넓게 살펴보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 결과 각 영역의 상대적 중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또한 베이비부머나 결혼초기 부부 등 특정 가족생활주기에 국한된 집단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점이 있다. 한편 Yoo 등(2019)은 European Values Study에서 사용된 결혼 생활에 중요한 12개 영역(배우자에 대한 신뢰, 종교적 신념 공유, 정치적 견해 일치, 자녀, 공동의 문제 해결, 개인 시간 갖기, 가사 분담, 성관계, 소득, 사회적 배경, 친인척과의 분가, 주거)을 바탕으로 미혼남녀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미혼 남녀들은 과거 결혼생활에서 중요시되던 경제적 유대나 부모 역할과 달리 신의 및 신뢰, 의사소통, 개인의 취미 및 활동을 위한 개인 시간 확보 등 배우자와의 관계 및 개인의 성장을 결혼생활에서 특히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결혼의 하위 영역을 구성할 때 변화된 결혼의 의미를 반영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현대 사회에서 결혼은 제도로서의 의미보다 개인화된 결혼으로 변화함에 따라, 배우자와의 열린 의사소통과 감정 공유를 통한 개인적 성장과 깊은 친밀감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Cherlin, 2004). 결혼의 정서적 측면이 점차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영역은 결혼생활에서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로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은 부부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J. Lee et al., 2022). 따라서 결혼생활을 살펴봄에 있어 정서적 영역과 함께 경제적 영역을 함께 살펴보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한편, 국내에서 결혼만족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어 왔지만, 부부의 성(性)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결혼만족도와 관련한 67편의 국내 논문을 메타분석 한 연구(Song & Jeon, 2023)에서도 부부의 성은 관련 변인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부관계에 있어 성은 결혼만족도나 관계 불안정성 등과 같은 부부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Hill et al., 2017)이며, 특히 아내의 성적 만족도는 남편의 부부 관계 만족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선행연구 결과(Yoo et al., 2013)를 고려할 때, 성적 친밀감은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으로 포함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개인의 성장 욕구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배우자의 성장을 지지하는 태도는 부부관계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Overall et al., 2010). Barry 등(2009)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제공, 자존감 향상을 돕는 정서적 지지, 실질적인 도움 제공 등 배우자 지지를 다면적으로 살펴보며, 배우자의 지지가 결혼 적응을 향상시키고 우울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상호 성장지지는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으로 주목할 만하다. 선행연구들(Song & Jeon, 2023)이 부부관계의 질에 있어 부부관계 차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고려할 때, 본 연구에서는 개인이나 환경 차원보다 부부관계 차원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결혼 생활의 다양한 하위 영역 중 경제적 안정, 성적 만족, 친밀감·소통, 상호 성장지지 네 가지를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으로 선정하였다. 특히 성적 만족과 상호 성장지지는 결혼생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면서도 국내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왔기에, 본 연구에서는 변화하는 결혼의 의미를 반영하여 이들 영역을 포함하여 유형화하고자 한다.
결혼생활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에 따른 유형 도출과 함께 각 유형의 설명요인과 결과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부부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생활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에 관한 선행연구가 거의 수행되지 않았으므로 설명요인에 관한 연구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결혼생활 유형에 대한 설명요인은 결혼만족도 관련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결혼만족도는 교육연수, 가구소득,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결혼지속연수, 맞벌이 여부, 자녀 유무와 같은 개인이 처한 상황과 시기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Song & Jeon, 2023) 이러한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결혼생활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의 설명요인으로 사용될 수 있다.
성역할 태도 및 가사분담 공평성과 같은 성역할 인식은 부부관계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평등한 성역할 태도는 결혼만족도와 친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Cho, 2013; Na & Kim, 2016; Song & Jeon, 2023). 그러나 이러한 특성이 결혼생활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 수준에 따른 유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 한편 남편의 자녀양육 참여가 부부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Oh & Huh, 2021)에 따르면, 남편의 자녀양육 참여율은 아내의 결혼만족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남편의 결혼만족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와 유사하게 남편의 평등한 성역할 태도는 남편의 가사노동 참여를 높이고 부부관계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Lee et al., 2021). 반면 아내의 평등한 성역할 태도는 아내의 가사노동 참여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부부관계 만족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역할 태도 및 가사분담 공평성에 대한 성별 인식이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 유형과 상이한 관련을 맺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좋은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서로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헌신은 부부관계 만족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Cho, 2013). 헌신은 관계를 지속하고자 하는 욕구나 관계를 유지하는 행동 성향(Schoebi et al., 2012)으로 볼 수 있는데, 행동적인 측면에서는 상대방에게 맞추려는 행동(accommodative behavior)이나 관계 유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려는 태도(willingness to sacrifice) 등으로 개념화될 수 있다. 국내 부부관계 연구에서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설명하는 요인으로서 배려나 헌신 등 배우자 및 자신의 노력 정도와 같은 행동 성향을 다룬 연구는 일부에 불과하다(Hwang & Kim, 2013; Kim & Chong, 2014). 그러나 결혼생활에 대한 자신이나 배우자의 노력 정도는 결혼생활 하위 영역의 충족도 향상에 있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성역할 태도 및 가사분담 공평성, 배우자 역할에 대한 본인과 배우자의 노력 정도에 대한 인식을 결혼생활 유형화의 설명요인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은 부부관계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될 수 있다. 결혼초기 부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Lee & Lee, 2012)에서는 여성의 기대-실제 간의 상이성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이는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남성이 인식하는 상이성은 남성의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연구는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별 기대와 충족 간 일치 및 불일치 수준을 성별에 따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성별 내에 존재할 수 있는 여러 유형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한편 노년기 부부의 결혼생활을 긍·부정적 측면에서 유형화한 연구(Boerner et al., 2014)는 긍정, 긍정-부정, 부정의 세 집단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긍정적 평가가 결혼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긍정-부정 역시 결혼만족도와 정적 관련을 보였다. 반면 부정은 남성의 경우 결혼만족도와 부적 관련을 보였으나, 여성에게는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결혼만족도가 높고(Boerner et al., 2014) 갈등수준은 낮게 인식(Kim & Lee, 2001)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성별에 따라 부부관계의 긍·부정적 측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결혼생활 하위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이 부부관계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데 있어 부부관계의 질의 긍·부정 양측면을 모두 포함하여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에 대해 기혼남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준과 실제 결혼생활에서 충족된 수준을 분류지표로 하여 기혼남녀를 유형화하고, 유형 간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유형별 부부관계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결혼생활 영역별(경제적 안정, 성적 만족, 친밀감·소통, 상호 성장지지) 중요도-충족도를 기반으로 기혼 여성과 기혼 남성은 각기 몇 개의 유형으로 구분되며, 유형별 특성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사회인구학적 특성, 성역할 인식, 배우자 역할 수행에 대한 노력은 결혼생활 중요도-충족도 유형 분류와 관련이 있는가?
연구문제 3. 결혼생활 중요도-충족도 유형별로 부부관계의 질(부부관계 행복도, 부정적 상호작용)에 차이가 있는가?
이 연구는 결혼생활 중요도와 충족도에 따른 유형의 선행적 측면과 결과적 측면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부부의 결혼생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교육, 상담 등 실천적 개입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자료

본 연구는 「2024 서울가족서베이」(Lee et al., 2024) 기혼자 응답을 활용하였다. 서울가족서베이는 서울시 가족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가족센터가 매년 실시하는 조사이다. 「2024 서울가족서베이」의 연구참여자는 리서치 전문 회사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보유한 대규모 온라인 패널 중 성별, 연령별, 거주권역별(도심, 동북, 서북, 동남, 서남)로 인구비례 할당표집한 20-64세(1960-2004년생) 서울시민 1,574명이다. 자료수집은 2024년 7월에 온라인 설문조사로 이루어졌으며, 주어진 문항에 응답해야 다음 문항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여 결측치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응답 시점에 배우자가 있는 여성 380명, 남성 374명의 응답을 활용하였다. 연구자료는 쌍자료가 아닌 개인 단위의 자료이다.

2. 변수 측정

1) 분류지표: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 및 충족도

본 연구에서는 ① 경제적 안정, ② 성적 만족, ③ 친밀감·소통, ④ 상호 성장지지 영역의 중요도와 충족도를 유형화 분류지표로 삼았다. 즉, 분류지표는 중요도 4개, 충족도 4개로 총 8개 변수였다. 설문조사 시 결혼생활의 영역은 총 5개로 구성되었으며, 각 영역은 ‘경제적 안정’, ‘성적 만족’, ‘친밀감·사랑’, ‘대화· 소통’, ‘상호 성장지지’를 포함하였다. 그러나 이중 ‘친밀감·사랑’과 ‘대화·소통’ 영역은 개념적으로 유사하고, 통계적으로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므로(중요도 여성 r= .61, p < .001, 남성 r= .65, p < .001; 충족도 여성 r= .76, p < .001, 남성 r= .72, p < .001) 두 영역의 평균값을 산출하여 ‘친밀감·소통’ 영역으로 분석에 활용하였다.
각 영역별 중요도는 ‘결혼생활에서 다음을 충족하는 것이 귀하에게 얼마나 중요합니까?’라는 문항으로, 충족도는 ‘귀하는 현재의 결혼생활에서 다음을 얼마나 충족하고 계십니까?’라는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모든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중요하지 않다’ 또는 ‘전혀 충족하고 있지 않다’, 5 = ‘매우 중요하다’ 또는 ‘매우 충족하고 있다’)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 및 충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2) 설명요인: 사회인구학적 특성, 성역할 인식, 배우자 역할 수행에 대한 노력

결혼생활의 중요도-충족도의 각 유형을 설명하는 요인으로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성역할 인식 및 배우자 역할 수행에 대한 노력을 포함하였다.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으로는 결혼지속연수, 가구소득, 교육연수,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맞벌이 여부, 자녀 유무를 포함하였다. 결혼지속연수는 조사 시점인 2024년을 기준으로 배우자와 결혼한 연도(결혼식과 혼인신고 중 먼저 한 것을 기준으로 응답)를 빼서 산출하였다. 가구소득은 ‘지난 1년 동안 귀하와 함께 사는 가족 전체의 월평균 소득은 얼마입니까?(세금 이후, 근로소득, 사업소득, 금융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 등의 합계)’라는 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응답범주는 100만 원 간격의 20개의 구간(1 = ‘100만 원 미만’, 20 = ‘1,900만 원 이상’)으로 구성하였다. 이후 각 구간의 중앙값에 1을 더한 후 자연로그를 취해 연속변수로 분석하였다. 교육연수는 학교급(‘학교를 안 다녔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2-3년제’, ‘대학교 4년제 이상’, ‘대학원 석사과정’, ‘대학원 박사과정’) 문항과 졸업 여부(‘졸업’, ‘재학’, ‘수료’, ‘휴학’, ‘중퇴’) 문항을 조합하여 각 구간별 교육연수의 중앙값으로 연속변수화하였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는 ‘귀하의 사회경제적 지위(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는 어디에 속합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6점 리커트 척도(1 = 하-하층, 6 = 상-상층)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음을 의미한다. 맞벌이 여부(준거집단 = 맞벌이 아님)와 자녀 유무(준거집단 = 무자녀)는 각각 이분변수로 분석에 활용하였다.
성역할 인식 문항으로는 평등한 성역할 태도,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 공평성을 포함하였다. 평등한 성역할 태도는 총 6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평등한 성역할 태도 2문항(예. ‘맞벌이를 하면 집안일은 여자와 남자가 똑같이 해야 한다’ 등)과 역코딩한 전통적 성역할 태도 4문항(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일차적으로 남자여야 한다’ 등)의 평균을 산출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모든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그렇지 않다’, 5 =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평등한 성역할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평등한 성역할 태도의 내적 일관성 Cronbach’s α는 여성 .83, 남성 .81이었다.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 공평성은 ‘귀하와 배우자의 가사 등 집안일 및 돌봄 분담은 얼마나 공평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5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공평하지 않다, 5 = 매우 공평하다)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이 공평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배우자 역할 수행에 대한 노력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본인의 노력과 배우자의 노력으로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나는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나의 배우자는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두 문항에 대해 5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그렇지 않다’, 5 =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과 배우자는 각각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결과요인: 부부관계의 질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에 따라 부부관계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부부관계의 질은 긍정적 측면인 부부관계 행복도와 부정적 측면인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으로 측정하였다. 부부관계 행복도는 ‘귀하와 배우자와의 관계는 최근 1개월 동안 얼마나 행복했습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10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10 = ‘매우 행복했다’)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배우자와의 관계가 행복함을 의미한다. 부부관계의 질의 부정적 측면은 부부갈등 연구(E. Lee et al., 2022)에서 자주 사용되는 Stanley 등(2002)의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척도 5문항 평균을 사용하였다. 구체적으로,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변해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고 비난, 험담하며 과거에 받은 상처를 들추면서 싸운다’, ‘배우자는 내 생각이나 기분 혹은 내가 원하는 것을 비난하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그렇지 않다’, 5 =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며,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의 내적 일관성 Cronbach’s α는 여성 .87, 남성 .88이었다.

3. 분석방법

연구참여자의 전반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치(평균, 표준편차)를 구하였고, 연구변수에 대한 남녀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 및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연구변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주요 변수의 성별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1과 같다.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 4문항과 충족도 4문항을 분류지표로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잠재유형을 도출하기 위해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LPA)을 실시하였다. LPA는 모집단 내의 이질성을 가진 하위집단을 발견하는 데 유용한 분석방법이다(Nylund-Gibson & Choi, 2018). 잠재유형의 수는 정보기준지수(AIC, BIC, SABIC), 정보의 질 지수(Entropy), 모형비교 검증 결과(LMR LRT와 BLRT의 p값)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정보기준지수는 모두 값이 작을수록 적합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Entropy 지수는 .8 이상일 때 분류의 질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모형비교 검증은 잠재유형의 수가 k개인 모형과 k-1개인 모형을 비교하여 더 적합한 모형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LMR LRT와 BLRT의 p값의 유의도로 판단한다. p값이 유의하지 않은 경우 잠재유형의 수가 k-1개인 모형을 선택하고, 유의한 경우 k개인 모형을 선택한다(Lo et al., 2001). 결혼생활의 중요도-충족도 유형의 선행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R3step 명령어를 사용하여 3단계 접근법으로 분석하였고, 유형별 결과요인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BCH 명령어를 사용하였다.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정, 카이제곱 검정, 상관분석은 StataSE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LPA는 Mplus 8.11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참여자 및 주요 변수의 전반적 특성

서울시에 거주하는 유배우자 여성 및 남성의 전반적 특성의 기술통계치는 Table 2와 같다. 결혼지속연수의 평균은 여성 21년(범위: 0-43년), 남성 19년(범위: 0-40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지속연수가 길었고, 월평균 가구소득 평균은 여성 753만 원, 남성 738만 원이었다. 교육연수 평균은 여성 15년(범위: 3-22년), 남성 16년(범위: 3-22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길었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1-6점) 평균은 여성과 남성 모두 3.4점대로 중간 수준이었으며, 성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여성의 63.16%, 남성의 58.56%는 맞벌이 부부였으며, 연구참여자의 80% 이상이 자녀가 있었다(여성 81.32%, 남성 86.36%). 평등한 성역할 태도(1-5점)의 평균은 여성은 3.72점, 남성은 3.50점으로 남녀 모두 보통 수준을 상회하였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평등한 성역할 태도 수준이 높았다.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 공평성 인식(1-5점)의 평균은 여성 2.96점으로 보통 이하였으나 남성은 3.42점으로 보통 이상이었으며 성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또한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본인의 노력(1-5점)의 평균은 여성 3.82점, 남성 3.97점이었으며,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배우자의 노력(1-5점)의 평균은 여성 3.68점, 남성 3.94점이었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자신 및 배우자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혼생활의 4개의 영역별 중요도(1-5점) 중 ‘경제적 안정’, ‘친밀감·소통’, ‘상호 성장지지’ 영역의 중요도는 남녀 모두 4점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었으며, ‘성적 만족’ 영역은 3점 대로 보통 수준을 상회하였다. 성별로 비교해보면, ‘경제적 안정’의 중요도는 여성(4.48점)이 남성(4.38점)보다 높았고, ‘성적 만족’의 중요도는 남성(3.88점)이 여성(3.48점)보다 높았다. 결혼생활의 영역별 충족도(1-5점)는 남녀 모두 약 3점 내외로 보통 수준이었고, 결혼생활의 4개의 영역 모두 충족도가 중요도보다 낮았다. 남녀 모두 결혼생활의 4개 영역 중 충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친밀감·소통’, 가장 낮은 영역은 ‘성적 만족’이었으며, 결혼생활의 영역별 충족도는 성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중요도와 충족도의 차이를 영역별로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가장 큰 영역은 ‘경제적 안정’(여성 1.29점, 남성 1.18점)이었다. 이는 남녀 모두 결혼 생활을 통한 경제적 안정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현실에서는 가장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영역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어서 여성은 ‘친밀감·소통’(0.79점), ‘상호 성장지지’(0.69점), 남성은 ‘성적 만족’(0.96점), ‘친밀감·소통’(0.69점) 순으로 중요도와 충족도의 차이가 컸다.
연구참여자의 부부관계의 질을 살펴보면, 부부관계 행복도(1-10점)는 여성 7.14점, 남성 7.60점으로 대체로 행복한 편이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부부관계 행복도가 높았다.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수준(1-5점)은 남녀 모두 2점대로 보통보다 낮았다.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은 성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2.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성별 유형화 결과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을 도출하기 위해 8개의 지표를 기반으로 남녀 각각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장 적절한 유형 수를 도출하기 위해 잠재유형 수를 늘려가면서 분류의 질 지표, 정보기준지수, 모형비교 검증 결과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여성의 경우 잠재유형의 수가 4개, 남성의 경우 3개로 증가할 때까지 AIC, BIC, SABIC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고, Entropy 지수 역시 약 .8 이상이었으며, 남녀 모두 각 유형별 비율이 모두 5% 이상을 차지하는 등 분류의 질이 양호하였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잠재유형의 수를 5개로 늘리자 LMR LRT의 p값이 .553, 남성의 경우 잠재유형의 수를 4개로 늘리자 LMR LRT의 p값이 .073으로 나타나며 처음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여성은 4개, 남성은 3개의 잠재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여성의 결혼생활의 중요도-충족도 유형화 결과, 4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유형별 분류지표의 평균과 표준오차는 Table 4, Figure 1과 같다. 구체적으로, 유형 1은 전체의 36.31%로 네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네 영역 모두 중요도와 충족도가 보통(3점)과 대체로 중요한 수준(4점) 사이로 약간 높은 편이었다. 이 유형은 약간 높은 중요도를 약간 충족하고 있으므로 ‘약간 중요, 약간 충족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유형 2는 전체의 35.62%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 유형은 ‘친밀감·소통’ 영역을 네 유형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실제 결혼생활에서 이를 충족하고 있으므로 ‘정서 중요, 높은 충족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유형 3은 전체의 16.72%를 차지하였으며,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는 ‘성적 만족’ 영역을 제외하고 모두 4점대로 대체로 높은 편이나, 충족도는 네 개의 영역 모두 2점대로 네 유형 중 가장 낮았다. 이 유형은 결혼생활의 네 개의 영역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기대만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유형이므로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유형 4는 전체의 11.35%를 차지하였으며 경제적 안정을 제외한 세 개의 영역 모두 중요도가 보통(3점) 수준이었고, 충족도는 모두 2점대로 별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유형 4를 ‘보통 중요, 낮은 충족형’이라고 명명하였다.
남성의 유형화 결과를 살펴보면(Table 5, Figure 2), 유형 1은 전체의 57.03%로 세 유형 중 가장 많은 응답자가 속한 유형이며, 결혼생활의 네 영역에 대해 중요도와 충족도가 모두 높은 편이었다. 이 유형은 높은 중요도를 충족하고 있으므로 ‘매우 중요, 높은 충족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유형 2는 전체의 26.9%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 유형은 ‘경제적 안정’ 영역을 제외하고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 모두 보통(3점) 수준에 가까우므로 ‘보통 중요, 보통 충족형’이라고 명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유형 3은 전체의 16.07%를 차지하였으며,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는 모두 4점대로 대체로 중요하다고 인식하였으나, 충족도는 2점대로 세 유형 중 가장 낮았다. 이 유형은 결혼생활의 네 개의 영역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별로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유형이므로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이라고 명명하였다.
남성과 여성의 유형화 결과를 요약하면 Figure 3과 같이 여성은 4개의 유형, 남성은 3개의 유형이 도출되었다. 남성은 ‘매우 중요, 높은 충족형’이 57.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들이 결혼생활에 대한 높은 중요도를 대체로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유형이 ‘약간 중요, 약간 충족형’(36.31%)이었다. 여성은 모든 유형에서 ‘경제적 안정’ 영역의 중요도가 4점 이상이었다. 이는 여성은 전반적으로 결혼생활을 통한 경제적 안정에 대한 중요도가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여성과 남성 공통적으로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는 높으나 충족도는 낮은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동일한 유형이더라도 성별에 따라 중요도와 충족도의 차이가 큰 영역이 달랐다. 여성은 ‘친밀감·소통’ 영역의 중요도와 충족도의 차이가 가장 컸으나, 남성은 ‘성적 만족’ 영역의 중요도와 충족도의 차이가 가장 컸다.

3. 중요도-충족도 유형별 설명요인 분석 결과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을 설명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성역할 인식 및 배우자 역할에 대한 노력 특성이 무엇인지를 성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여성의 유형별 설명요인 분석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전반적으로 여성은 가구소득, 자녀 유무, 가사 및 돌봄 분담 공평성,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나의 배우자의 노력이 주요 설명요인이었다. 특히 가사 및 돌봄 분담 공평성과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나의 배우자의 노력은 충족형과 낮은 충족형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구체적으로, 가구소득이 높고, 교육연수가 짧고, 자녀가 있고, 평등한 성역할 태도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이 공평하다고 인식하고, 배우자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면 유형 1인 ‘약간 중요, 약간 충족형’(36.31%)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유형 2의 설명요인을 살펴보면, 교육연수가 길고, 자녀가 없고, 평등한 성역할 태도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이 공평하다고 인식하고, 배우자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면 ‘정서 중요, 높은 충족형’(35.62%)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가구소득이 낮고,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자녀가 있고,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이 공평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배우자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유형 3인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16.72%)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유형 4의 설명요인을 살펴보면,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이 공평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배우자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수록 ‘보통 중요, 낮은 충족형’(35.62%)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남성의 유형별 설명요인 분석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남성은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평등한 성역할 태도,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나의 노력,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나의 배우자의 노력이 유형별 차이를 설명하는 주요 요인이었다. 특히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한 나의 배우자의 노력은 충족형과 낮은 충족형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구체적으로,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고, 평등한 성역할 태도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면 유형 1인 ‘매우 중요, 높은 충족형’(57.03%)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평등한 성역할 태도 수준이 낮고, 배우자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면 유형 2인 ‘보통 중요, 보통 충족형’(26.90%)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배우자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수록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 (16.07%)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4. 유형별 부부관계의 질의 차이 분석 결과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별로 부부관계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를 성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여성의 경우(Table 8), 부부관계 행복도가 가장 낮고,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수준이 가장 높은 유형은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16.72%)이었고, ‘보통 중요, 낮은 충족형’(11.35%), ‘약간 중요, 약간 충족형’ (36.31%)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정서 중요, 높은 충족형’(35.62%)의 부부관계 행복도가 가장 높고,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수준은 가장 낮았다.
남성의 경우(Table 9), 부부관계 행복도가 가장 낮고,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수준이 가장 높은 유형은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16.07%)이었고, ‘보통 중요, 보통 충족형’(26.90%)이 그 뒤를 이었으며, ‘매우 중요, 높은 충족형’(57.03%)의 부부관계 행복도가 가장 높고,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수준은 가장 낮았다.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결혼생활의 영역을 전통사회에서 결혼의 기능으로 여겨진 ‘경제적 안정’, 우애적 결혼이 출현한 근대사회에서 강조된 ‘성적 만족’과 ‘친밀감·소통’, 개인화된 결혼이 이루어지는 현대사회에서 강조되는 ‘상호 성장지지’의 네 가지로 개념화하고, 각 영역에 대한 기혼남녀의 기대와 실제 충족 간의 차이를 유형화하였다. 또한 유형별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을 규명하고, 유형별로 부부관계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를 성별로 유형화한 결과, 여성은 ‘약간 중요, 약간 충족형’, ‘정서 중요, 높은 충족형’,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 ‘보통 중요, 낮은 충족형’의 4개의 유형으로, 남성은 ‘매우 중요, 높은 충족형’, ‘보통 중요, 보통 충족형’,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의 3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어 성별에 따라 상이한 유형이 도출되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격차를 살펴본 선행연구(Lee & Lee, 2012)에서 나아가,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에 대한 남녀의 주관적 중요도와 실제 충족도를 유형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남녀 집단 모두에서 결혼생활의 각 영역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실제로는 충족되지 않은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여성 16.72%, 남성 16.07%)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생활의 각 영역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여 결혼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음, 중간, 높음의 세 유형으로 구분한 선행연구(Lee & Jeong, 2024)를 확장한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를 함께 고려함으로써 결혼생활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한편 선행연구에서는 결혼생활에 대해 기대하는 수준은 낮으나(4점 척도 중 1-2점이라고 응답한 경우) 실제 충족 수준은 높은(7점 척도 중 4-7점이라고 응답한 경우) ‘긍정 불일치’ 집단이 존재함을 보고하였으나(Kang & Lee, 2025),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한 본 연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방법론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Kang과 Lee (2025)는 연구참여자의 응답값을 직접적으로 비교하여 기대 수준은 낮으나 충족 수준은 높은 집단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으나, 본 연구는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사용하여 여덟 개의 분류지표에 대한 연구참여자의 응답 패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형을 분류하였기에 중요도보다 충족도가 높은 ‘긍정 불일치’ 유형이 발견되지 않았을 수 있다.
또한 남성 집단에서 발견된 ‘매우 중요, 높은 충족형’과 ‘보통 중요, 보통 충족형’은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연구결과이다. 기존의 결혼생활의 기대와 실제의 불일치에 대한 연구(Lee & Lee, 2012; Yang & Yoo, 2002)에서는 불일치 정도를 계산하기 때문에, 기대와 실제가 모두 높은 수준으로 일치하는 경우와 모두 낮은 수준으로 일치하는 경우 등을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매우 중요, 높은 충족형’과 ‘보통 중요, 보통 충족형’을 구분함으로써 기대와 실제의 격차가 크지 않더라도 그 수준에 따라 부부관계의 질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결혼생활의 하위 영역의 경우, 여성에게서는 ‘친밀감·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정서 중요, 높은 충족형’이 나타났으나 '친밀감·소통’ 이외에 다른 영역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유형은 발견되지 않았다. 남성의 경우 또한 영역별 중요도-충족도가 유형 구분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생활에서 특정 영역의 중요도나 충족도보다 결혼생활 영역 전반에 대한 중요도와 전반적인 충족도가 더 중요함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둘째,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의 간극이 가장 큰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에 속하는 집단의 설명요인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배우자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수록 이 유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에 여성은 추가적으로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배우자와의 가사 및 돌봄 분담 공평성 인식 수준이 낮을수록, 자녀가 있는 경우 이 유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생활의 4개 영역에 대한 주관적인 중요도와 충족도가 개인의 내적·심리적 요인뿐만 아니라 가사 및 자녀 돌봄 분담과 같은 실제 결혼생활 중의 경험 및 사회경제적 지위와 같은 구조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가사노동 참여가 결혼만족도와 관련이 있었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Lee et al., 2021).
따라서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에서는 배우자 간 공평한 가사 및 돌봄 분담을 지원하기 위해 부부의 실제 노동 시간과 가사 및 돌봄 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공평한 가사 및 돌봄 분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부부가 함께 논의하는 활동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여성은 양육책임자, 남성은 생계부양자라는 전통적 성역할 인식에서 벗어나 성평등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가구소득 등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기혼 남녀의 경우,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의 간극이 클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의 참여자 모집 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에 따라 부부관계의 질에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남녀 모두 결혼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의 차이가 가장 컸던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의 부부관계 행복도가 가장 낮았고,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수준이 가장 높아서 부부관계의 질이 가장 좋지 않았다. 이는 기대와 실제 경험의 차이로 인한 만족 및 불만족에 대한 이론인 기대 불일치 모델(Cho et al., 2021; Oliver, 1980)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기대 불일치 모델에 따르면, 개인이 재화나 서비스를 경험하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기대 수준에 비해 실제 성능이 낮다고 인식할 때 일어나는 ‘부정 불일치’(negative disconfirmation)는 불만족으로 이어지고, 그 반대로 기대 수준에 비해 실제 경험이 좋았을 때에 일어나는 ‘긍정 불일치’(positive disconfirmation)는 만족으로 이어진다. 이를 본 연구에 적용하면 결혼생활에 대한 주관적 중요도에 비해 충족도가 낮은 ‘부정 불일치’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의 부부관계 행복도 수준이 낮고, 배우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 수준이 높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결혼생활의 기대와 실제 경험의 불일치가 부부의 낮은 삶의 질(Lee & Lee, 2012) 및 기혼여성의 낮은 출산의향(Kang & Lee, 2025)과 관련이 있음을 밝힌 실증연구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동일하게 충족 수준이 낮더라도 ‘보통 중요, 낮은 충족형’보다 ‘매우 중요, 낮은 충족형’의 부부관계의 질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와 그 중요도가 부부관계의 질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에서는 배우자가 결혼생활에 대해 어떠한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그 기대의 중요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충분히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구체적인 기대를 공유하고, 비현실적 기대가 드러나는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은 부부가 결혼생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한편, 현재 가족센터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은 주로 효과적인 부부 의사소통 기술, 갈등관리 방법 등 기술습득을 위한 행동적 개입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결과, 여성 집단에서 ‘친밀감·소통’을 상대적으로 중요시하는 유형이 도출된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행동적 개입 중심의 접근은 여성의 주요 요구와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부부가 결혼생활에서 어떤 영역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 영역에 대한 기대나 욕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현재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 등을 탐색하는 인지적 개입은 덜 활발하다. 예비부부교육이나 신혼부부교육에서 서로의 차이를 다루고 있으나, 성격 측면에 차이를 강조하는 경향이다. 향후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에서는 ‘친밀감·소통’ 향상을 위한 행동적 개입과 더불어 부부의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인지적 개입도 함께 포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결혼생활의 영역으로 전통사회부터 근대사회를 거쳐 현대사회까지 결혼의 기능으로 강조되었던 영역들을 포함하였으나, 결혼생활의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고 보기 어렵고, 또한 이를 단일문항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결혼생활의 영역을 세분화하여 살펴본 선행연구에서는 여가활동, 부모 역할, 친인척 관계 등이 결혼생활의 영역으로 제시된 바 있다(Lee & Jeong, 2024; Lee & Lee, 2012).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결혼만족도와 관련이 있는 결혼생활의 영역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종합하여 보다 정교한 측정도구를 통해 결혼생활의 기대와 실제 경험의 차이를 다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횡단자료를 사용하여 유형 분류를 설명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였고, 유형별 부부관계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즉, 설명요인, 유형화, 결과요인의 인과관계를 검증한 것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결혼생활 영역별 중요도-충족도 유형의 선행요인과 결과요인의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년기 부부관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본 연구는 65세 이상의 연구참여자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다. 이로 인해 결혼지속연수가 유형 분류를 설명하는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배우자가 있는 노인을 포함하여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연구참여자를 포괄하는 조사 설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기존의 전반적인 결혼만족도 연구에서 나아가 결혼 생활의 영역별 중요도와 충족도를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결혼 만족도의 복잡한 양상을 정밀하게 이해하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성적 만족, 상호 성장지지와 같이 결혼생활에 있어 중요하지만 국내 선행연구들이 잘 다루지 않았던 영역을 포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이나 부부 상담 현장에서 부부의 결혼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Figure 1.
Latent profiles of perceived importance and fulfillment across marital domains: Women.
her-63-4-449f1.jpg
Figure 2.
Latent profiles of perceived importance and fulfillment across marital domains: Men.
her-63-4-449f2.jpg
Figure 3.
Graphical representation of women’s and men’s latent profiles of perceived importance and fulfillment across marital domains.
her-63-4-449f3.jpg
Table 1.
Correlations among Study Variables by Gender
Variable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Indicators for latent profiles
 1. I: Economic stability .33*** .42*** .27*** .00 -.08 .06 .14** .01 .11* .06 .08 -.04 -.09 .17** -.05 .22*** .06 .06 -.10
 2. I: Sexual satisfaction .03 .38*** .27*** -.05 .11* .05 .06 -.13* .14** .01 .05 .03 -.10* .09 -.01 .19*** .07 .10 -.03
 3. I: Intimacy and communication .24*** .38*** .57*** .04 .06 .32*** .27*** -.07 .13* .02 .05 -.01 -.04 .24*** .04 .41*** .28*** .32*** -.26***
 4. I: Mutual growth support .18*** .25*** .62*** .05 .02 .22*** .39*** -.04 .07 .05 .04 -.02 -.09 .17** .00 .35*** .29*** .25*** -.13*
 5. F: Economic stability -.02 .12* -.01 -.02 .32*** .38*** .36*** .03 .32*** .02 .45*** .06 -.01 .06 .17** .22*** .20*** .29*** -.23***
 6. F: Sexual satisfaction -.05 .23*** .20*** .13* .36*** .54*** .37*** -.12* .03 .02 .04 .07 -.08 .04 .19*** .25*** .35*** .46*** -.30***
 7. F: Intimacy and communication -.09 .16** .32*** .14** .45*** .51*** .65*** -.15** .07 .00 .12* .08 -.16** .18*** .26*** .48*** .54*** .62*** -.55***
 8. F: Mutual growth support -.03 .17*** .26*** .26*** .44*** .39*** .79*** -.09 .06 .03 .09 .04 -.13** .19*** .23*** .51*** .49*** .58*** -.43***
Antecedents
 9. Marital duration (year) -.03 -.08 -.21*** -.13** -.02 -.07 -.22*** -.18*** .01 .01 .12* -.22*** .48*** -.22*** -.15** -.15** -.15** -.22*** .09
 10. Household income (log) .07 -.02 .00 .00 .27*** .05 .06 .06 .02 .13* .37*** .21*** .01 .10 .06 .10 .07 .03 -.05
 11. Education (year) -.01 .03 .12* .14** .10 .07 .08 .08 -.17** .22*** .18*** -.02 -.04 .07 -.07 -.01 .01 .01 -.04
 12.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06 -.02 .00 .00 .36*** .14** .10* .09 .04 .29*** .29*** -.02 .06 -.04 -.04 .00 -.09 .02 -.04
 13. Dual income .01 .07 .12* .10 .06 -.02 .09 .11* -.22*** .23*** .08 -.02 -.08 .02 .11* .03 .05 .08 -.08
 14. Have a child -.07 -.02 -.20*** -.04 -.07 -.01 -.24*** -.18*** .50*** .06 -.03 .10* -.06 -.21*** -.10 -.17** -.16** -.13* .05
 15. Egalitarian gender-role attitudes .11* -.05 .23*** .13** .03 -.03 .13* .02 -.23*** .06 .09 .05 .02 -.08 .20*** .25*** .22*** .22*** -.28***
 16. Perceived fairness in household and childcare division of labor -.11* .16** .14** .05 .31*** .28*** .51*** .41*** -.19*** -.02 .03 .05 .00 -.20*** -.02 .29*** .35*** .27*** -.20***
 17. Effort to become a good partner: Participant -.01 .11* .18*** .21*** .31*** .31*** .40*** .36*** -.04 .02 .05 .07 .00 -.03 .04 .27*** .68*** .48*** -.31***
 18. Effort to become a good partner: Spouse -.07 .17*** .22*** .15** .39*** .47*** .73*** .64*** -.20*** .08 .10* .10* .06 -.15** .08 .47*** .58*** .62*** -.41***
Outcomes
 19. Marital happiness -.03 .19*** .27*** .15** .45*** .48*** .79*** .65*** -.23*** .11* .04 .09 .13* -.23*** .10* .48*** .46*** .75*** -.47***
 20. Negative couple interaction .05 -.10* -.24*** -.17*** -.31*** -.29*** -.66*** -.62*** .21*** -.10 -.12* -.06 -.09 .18*** -.10* -.41*** -.29*** -.55*** -.61***

Notes. Women N = 380; Men N = 374. I = importance; F = fulfillment. Correlation coefficients for men are presented in the upper right triangle, and those for women are presented in the lower left triangle.

* p < .05.

** p < .01.

*** p < .001.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Participants by Gender
Women
Men
Variable M SD M SD Range t
Indicators for latent profiles
 I: Economic stability 4.48 0.63 4.38 0.67 1-5 -2.10*
 I: Sexual satisfaction 3.48 0.92 3.88 0.78 1-5 6.36***
 I: Intimacy and communication 4.33 0.67 4.29 0.65 1-5 -0.81
 I: Mutual growth support 4.17 0.74 4.11 0.71 1-5 -1.21
 F: Economic stability 3.19 0.94 3.20 0.83 1-5 0.21
 F: Sexual satisfaction 3.04 0.97 2.92 0.96 1-5 -1.82
 F: Intimacy and communication 3.54 0.97 3.60 0.83 1-5 0.92
 F: Mutual growth support 3.48 1.01 3.53 0.87 1-5 0.73
Antecedents
 Marital duration (year) 21.03 11.90 19.29 10.49 0-43 -2.13*
 Education (year) 15.48 2.04 16.19 2.02 3-22 4.76***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3.46 0.77 3.43 0.79 1-6 -0.62
 Egalitarian gender-role attitudes 3.72 0.69 3.50 0.65 1-5 -4.52***
 Perceived fairness in household and childcare division of labor 2.96 1.06 3.42 0.85 1-5 6.53***
 Effort to become a good partner: Participant 3.82 0.68 3.97 0.66 1-5 3.05**
 Effort to become a good partner: Spouse 3.68 0.90 3.94 0.72 1-5 4.24***
 Household income (median; 10,000 won) 752.63 387.73 737.70 351.64 - -0.55
 Household income (log) 6.49 0.55 6.50 0.46 - 0.25
n % n % χ2
 Dual income 240 63.16 219 58.56 1.67
 Have a child 309 81.32 323 86.36 3.54
Outcomes M SD M SD Range t
 Marital happiness 7.14 2.02 7.60 1.64 1-10 3.41**
 Negative couple interaction 2.66 0.96 2.62 0.87 1-5 -0.51

Notes. Women N = 380; Men N = 374. I = importance; F = fulfillment.

* p < .05.

** p < .01.

*** p < .001.

Table 3.
Model Fit Indices and Entropy of Latent Profile Analytic Models
k AIC BIC SABIC Entropy LMR LRT p value BLRT p value Profile size (%)
1 2 3 4 5
Women
1 7620.92 7683.97 7633.20
2 7135.43 7233.94 7154.62 .86 .000 .000 32.56 67.44
3 6883.57 7017.53 6909.66 .89 .004 .000 16.27 62.25 21.48
4 6766.74 6936.17 6799.74 .84 .045 .000 16.72 36.31 11.35 35.62
5 6711.13 6916.02 6751.03 .85 .553 .000 11.88 33.88 7.46 34.02 12.76
Men
1 7040.48 7103.27 7052.51
2 6705.52 6803.63 6724.31 .75 .000 .000 44.66 55.34
3 6480.80 6614.23 6506.35 .83 .004 .000 26.90 57.03 16.07
4 6363.08 6531.83 6395.40 .84 .073 .000 12.63 19.11 55.50 12.77

Notes. Women N = 380; Men N = 374. Bold indicates the selected profile. k = Number of profiles; AIC = Akaike’s information criterion; BIC = 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SABIC = sample-size adjusted 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LMR LRT = Lo-Mendell-Rubin adjusted likelihood ratio test; BLRT = bootstrapped likelihood ratio test compared with a (k -1) class model.

Table 4.
Estimated Means and Standard Errors of Indicators across Latent Profiles: Women
Variable (range: 1-5) Profile 1. Slightly high importance–high fulfillment (36.31%)
Profile 2. High emotional importance–high fulfillment (35.62%)
Profile 3.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16.72%)
Profile 4. Moderate importance–low fulfillment (11.35%)
Overall x2 Pairwise comparison (p < .05)
M SE M SE M SE M SE
I: Economic stability 4.41 0.06 4.55 0.05 4.69 0.10 4.18 0.13 12.99(3)** 2, 3 > 1, 4
I: Sexual satisfaction 3.30 0.09 3.86 0.09 3.66 0.13 2.65 0.17 49.46(3)*** 2,3> 1> 4
I: Intimacy and communication 4.08 0.10 4.85 0.04 4.61 0.08 3.10 0.11 241.06(3)*** 2 > 3 > 1 > 4
I: Mutual growth support 3.92 0.06 4.62 0.12 4.49 0.12 3.09 0.11 115.41(3)*** 2, 3 > 1 > 4
F: Economic stability 3.51 0.08 3.41 0.08 2.25 0.13 2.84 0.18 89.76(3)*** 1, 2 > 4 > 3
F: Sexual satisfaction 3.25 0.07 3.45 0.08 2.22 0.14 2.35 0.23 85.84(3)*** 1, 2 > 3, 4
F: Intimacy and communication 3.71 0.09 4.29 0.06 2.08 0.12 2.79 0.11 390.05(3)*** 2 > 1 > 4 > 3
F: Mutual growth support 3.61 0.07 4.24 0.10 2.12 0.13 2.66 0.16 215.79(3)*** 2 > 1 > 4 > 3

Notes. Women N = 380. I = importance; F = fulfillment. Pairwise comparison tests were conducted using the MODEL CONSTRAINT command for indicators.

** p < .01.

*** p < .001.

Table 5.
Estimated Means and Standard Errors of Indicators across Latent Profiles: Men
Variable (range: 1-5) Profile 1. High importance–high fulfillment (57.03%)
Profile 2. Moderate importance–moderate fulfillment (26.90%)
Profile 3.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16.07%)
Overall x2 Pairwise comparison (p < .05)
M SE M SE M SE
I: Economic stability 4.54 0.05 3.89 0.10 4.65 0.08 9.24(2)** 3 > 1 > 2
I: Sexual satisfaction 3.98 0.06 3.45 0.11 4.23 0.09 35.33(2)*** 3 > 1 > 2
I: Intimacy and communication 4.57 0.04 3.56 0.10 4.55 0.08 132.71(2)*** 1, 3 > 2
I: Mutual growth support 4.35 0.05 3.46 0.10 4.35 0.11 95.36(2)*** 1, 3 > 2
F: Economic stability 3.45 0.07 3.06 0.08 2.53 0.12 54.02(2)*** 1 > 2 > 3
F: Sexual satisfaction 3.29 0.08 2.81 0.09 1.79 0.16 106.48(2)*** 1 > 2 > 3
F: Intimacy and communication 4.08 0.06 3.24 0.08 2.52 0.25 186.96(2)*** 1 > 2 > 3
F: Mutual growth support 4.00 0.07 3.03 0.09 2.69 0.19 167.50(2)*** 1 > 2, 3

Notes. Men N = 374. I = importance; F = fulfillment. Pairwise comparison tests were conducted using the MODEL CONSTRAINT command for indicators.

** p < 01.

*** p < .001.

Table 6.
Results of Multinomial Logistic Models Predicting Perceived Importance-Fulfillment across Marital Domains Profile Membership: Women
Variable Profile 1. Slightly high importance–high fulfillment (36.31%)
Profile 2. High emotional importance–high fulfillment (35.62%)
Profile 3.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16.72%)
(vs. Profile 2)
(vs. Profile 3)
(vs. Profile 4)
(vs. Profile 3)
(vs. Profile 4)
(vs. Profile 4)
B SE B SE B SE B SE B SE B SE
Marital duration -0.01 0.02 0.00 0.02 -0.02 0.03 0.01 0.03 -0.01 0.03 -0.02 0.03
Household income 0.64 0.51 1.13*** 0.47 0.73 0.55 0.49 0.41 0.09 0.46 -0.40 0.32
Education -0.21* 0.10 -0.14 0.13 -0.02 0.12 0.07 0.15 0.19 0.14 0.12 0.11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0.11 0.25 0.44 0.30 -0.21 0.32 0.55 0.34 -0.10 0.36 -0.65* 0.31
Dual income -0.63 0.41 0.44 0.56 0.36 0.48 1.07 0.65 0.98 0.56 -0.09 0.52
Have a child 1.27* 0.57 -0.52 0.74 0.02 0.68 -1.80* 0.79 -1.26 0.73 0.54 0.89
Egalitarian gender-role attitudes -0.81** 0.29 -0.39 0.37 -0.21 0.36 0.42 0.40 0.60 0.38 0.18 0.36
Perceived fairness in household and childcare division of labor -0.35 0.22 0.78** 0.28 0.61* 0.27 1.14*** 0.32 0.97** 0.30 -0.17 0.29
Effort to become a good partner: Participant -0.84 0.46 -0.23 0.44 0.01 0.47 0.61 0.59 0.85 0.59 0.24 0.35
Effort to become a good partner: Spouse -0.83* 0.40 2.47*** 0.46 1.56** 0.47 3.30*** 0.58 2.38*** 0.59 -0.91** 0.31

Notes. Women N = 380. Profile 4 is “Moderate importance–low fulfillment” (11.35%).

* p < .05.

** p < .01.

*** p < .001.

Table 7.
Results of Multinomial Logistic Models Predicting Perceived Importance and Fulfillment across Marital Domains Profile Membership: Men
Variable Profile 1. High importance–high fulfillment (57.03%)
Profile 2. Moderate importance–moderate fulfillment (26.90%)
(vs. Profile 2)
(vs. Profile 3)
(vs. Profile 3)
B SE B SE B SE
Marital duration 0.01 0.03 0.02 0.03 0.01 0.03
Household income -0.14 0.49 -0.04 0.47 0.10 0.44
Education -0.04 0.10 -0.04 0.11 0.01 0.13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0.86** 0.29 0.96** 0.30 0.09 0.30
Dual income -0.07 0.44 0.08 0.53 0.15 0.51
Have a child 0.27 0.75 -0.62 0.98 -0.89 0.86
Egalitarian gender-role attitudes 1.18* 0.51 -0.09 0.57 -1.27** 0.42
Perceived fairness in household and childcare division of labor -0.04 0.33 0.34 0.37 0.38 0.27
Effort to become a good partner: Participant 3.01* 1.47 2.49 1.60 -0.52 0.42
Effort to become a good partner: Spouse 1.38* 0.60 2.20*** 0.60 0.82* 0.39

Notes. Men N = 374. Profile 3 is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16.07%).

* p < .05.

** p < .01.

*** p < .001.

Table 8.
Differences in Quality of Couple Relationships across Importance-Fulfillment Profiles: Women
Variable (range) Profile 1. Slightly high importance–high fulfillment (36.31%)
Profile 2. High emotional importance–high fulfillment (35.62%)
Profile 3.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16.72%)
Profile 4. Moderate importance–low fulfillment (11.35%)
M SE M SE M SE M SE
Marital happiness (1-10) 7.51c 0.12 8.52d 0.12 4.52a 0.28 5.47b 0.29
Negative couple interaction (1-5) 2.64b 0.07 1.99a 0.08 3.69d 0.11 3.27c 0.12

Notes. Women N = 380. Subscript letters show the results of testing group differences in quality of couple relationships using a three-step approach in Mplus (a < b < c < d).

Table 9.
Differences in Quality of Couple Relationships across Importance-Fulfillment Profiles: Men
Variable (range) Profile 1. High importance–high fulfillment (57.03%)
Profile 2. Moderate importance–moderate fulfillment (26.90%)
Profile 3. High importance–low fulfillment (16.07%)
M SE M SE M SE
Marital happiness (1-10) 8.45c 0.09 6.90b 0.15 5.73a 0.28
Negative couple interaction (1-5) 2.23a 0.06 3.02b 0.08 3.36c 0.11

Notes. Men N = 374. Subscript letters show the results of testing group differences in quality of couple relationships using a three-step approach in Mplus (a < b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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