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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Ecology Research > Volume 63(1); 2025 > Article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역할: 중국 유학생을 중심으로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college adaptation among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focusing on the mediating role of self-esteem. Data were collected online from 394 Chinese students enrolled at various Korean universities. The survey assessed acculturative stress, self-esteem, and college adaptation levels. Data were analyzed using Process Macro Model 4. To enhance the robustness of the findings, several demographic variables, including gender, academic year, Korean language proficiency, and socioeconomic status, were controlled in the analysis. Our findings revealed that acculturative stress negatively affected self-esteem and college adaptation, whereas self-esteem positively influenced college adaptation. Self-esteem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adaptation to college. These findings underscored the significance of interventions designed to reduce acculturative stress and foster self-esteem, thereby improving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adjustment to university life; therefore, this study also discussed some practical strategies. The factors identified in this study are crucial for Chinese students' long-term growth and success in foreign educational environments. Therefore, educational institutions can better support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in their transition and adaptation processes, ultimately contributing to their overall well-being and academic success.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총 181,842명으로, 이는 2003년 12,314명에 비해 약 14배 증가한 수치이다. 그중에서도 중국인 유학생이 60,068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37.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이어서 베트남(23.8%)과 우즈베키스탄(5.7%)이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Ministry of Education, 2023). 유학생은 모국과는 다른 문화적 환경을 지닌 한국에서 적응하고 학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대학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의 외국인 유학생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적응은 개인의 성취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한국 대학의 유학생 유치 정책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대학생활적응(college adaptation)은 대학 내에서 개인이 학업적, 사회적, 심리적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고 적응하여 대학과 구성원들에 대해 애착과 호감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Baker & Siryk, 1984). 선행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활적응은 대학생들의 학업수행, 심리적 안녕 및 미래의 사회적응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Jin과 Kim (2019)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적응력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대학생활적응력이 입학 당시와 이후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학생활적응력은 입학 당시 및 이후의 학업성취도를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Kang 등(2010)은 대학생활적응이 주관적인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학생활적응 수준이 높아질수록 개인의 생활만족도가 높아지고, 주관적인 행복감이 높아졌다. Gao 등 (2020)은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데이터를 활용하여 초기 대학생활경험과 향후 전공일치도 및 직무·직장만족도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은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입직 4년 후의 직무만족도에도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선행 연구들은 주로 한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재한 중국 유학생들이 겪는 독특한 도전과제와 적응 과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공백은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학업과 사회문화적 적응을 위해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한계를 초래한다. 따라서 중국 유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활을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중국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그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화적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적응스트레스(acculturative stress)는 자신에게 이미 익숙해져 있는 문화가치 안에 다른 문화를 접촉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심리, 사회적 갈등이다(Sandhu & Asrabadi, 1994). 한국의 언어, 생활습관, 가치관, 신념 등은 중국과 명백한 차이가 있어 모든 중국 유학생들은 필연적으로 문화 적응스트레스를 경험한다(Park, 2018).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대학생활적응을 위협하는 요소이다. Jung과 Kim (2024)에 따르면 한국문화 적응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대학생활적응과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는 학업동기와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Cheon & Cheon, 2019). 조기유학생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문화적응스트레스는 학교생활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Lee, 2009), 중도입국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문화적응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낮아졌다(Kim & Kim, 2023; Jung & Park, 2024). 또한,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활적응 요인 분석 연구에서도 문화적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중요한 예측 요인 중 하나로 확인되었다(Lee, 2012). 따라서 중국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대학 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스트레스를 매개하는 대표적인 심리적 자원으로 자아존중감이 있다. 자아존중감(self-esteem)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 및 자기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관한 평가적 정서를 의미한다(Rosenberg, 1965). 자아존중감은 다양한 스트레스가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매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자아존중감은 생활스트레스(Song et al., 2020), 학업스트레스(Kang, 2022), 직무스트레스(Kim & Paik, 2018)를 매개하여 적응에 변화를 가져온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들은 이질적인 문화적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Kim & Kim, 2017; Kwon, 2009; Ryu, 2022; Yu, 2020), 대체로 생활에 잘 적응한다(Kang & Nho, 2021; Koo & Park, 2024; Son & Seo, 2022). Kang과 Nho (2021)는 다문화청소년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문화적응스트레스, 외모 만족도, 학교생활적응 그리고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은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부분적으로 매개하여 학교생활적응에 변화를 주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또한, Son과 Seo (2022)는 다문화청소년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문화 초등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낮은 문화적응스트레스는 자아존중감의 증가로 이어져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지만 높은 수준의 문화적응스트레스는 자아존중감을 감소시켜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종합해 보면, 유학생들이 겪는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대학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자아존중감은 이 부정적 관계를 매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들이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서 기존 연구결과를 중국 유학생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중국 유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적응에 대하여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역할을 살펴본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에 대한 중국 유학생들의 적응과 문화적응스트레스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고, 자아존중감의 역할을 파악하고자 한다. 만약 자아존중감이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 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한다면, 문화적응스트레스의 수준을 낮춤과 동시에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여 유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적 성장과 발전을 이루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학생의 성공적인 적응을 돕기 위한 대학의 유학생대상 프로그램 개발의 근거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연구목적으로 설정된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 문제 1: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대학생활적응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 문제 2: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2. 연구모형

본 연구는 한국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를 알아보고,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토하고자 한다.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설정한 연구 모형은 Figure 1과 같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 각 대학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현재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사이트 설문별(問卷星. www.wjx.cn)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 기한은 2024년 1월 17일부터 시작하여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총 4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고 그 중 불성실한 응답(100초 이내 응답)을 제외하여 최종 수거된 394부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은 참여자의 동의를 받아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다음 Table 1과 같다.
연구대상 총 394명 중에서 성별은 남자가 188명(47.7%), 여자가 206명(52.3%)이다. 학년별 구성을 보면 1학년은 38명(9.6%), 2학년은 159명(40.4%), 3학년은 101명(25.6%), 4학년은 96명(24.4%)이다. 한국어능력(TOPIK)은 초급(1~2급)은 49명(12.4%), 중급(3~4급)은 213명(54.1%), 고급(5~6급)은 132명(33.5%)이다. 연구대상이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가정경제수준은 ‘하’는 25명(6.3%), ‘중’은 290명(73.6%), ‘상’은 79명(20.1%)이다.

2. 측정도구

본 연구는 현재 한국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자료수집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중국어 척도를 사용하였다. 변인들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들은 아래와 같다.

1) 문화적응스트레스(Acculturative Stress Scal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IS)

본 연구에서는 Sandhu와 Asrabadi (1994)가 개발한 ASSIS를 Kate (2021)가 중국어로 번역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중국판 척도는 원래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척도이기 때문에 일부 문항을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인 학생들을 위해 수정하였다. 예를 들어 5번 문항에서 “나는 중국어로 말할 때 긴장된다.”는 “나는 한국어로 말할 때 긴장된다.” 로 바꿨다. 본 척도는 차별감(8문항), 향수병(4문항), 미워함(5문항), 두려움(4문항), 문화충격(3문항), 죄책감(2문항), 소외감(10문항) 총 7개의 하위요인, 36문항으로 구성되었고 Likert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 - 매우 그렇다[5])이다. 가능한 점수 범위는 36점~18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응답자가 느끼는 문화 적응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Sandhu와 Asrabadi (1994)의 연구에서 하위요인들의 신뢰도를 나타나는 Cronbach's α 계수가 모두 .76이상으로 보고되었고 전체 신뢰도는 .87로 보고되었다. 본 척도 중 각 하위요인들의 신뢰도를 나타나는 Cronbach's α 계수가 모두 .70이상을 나타났고 전체 신뢰도는 .97이다.

2) 자아존중감(Rosenberg Self-Esteem Scale: RSES)

본 연구에서는 Rosenberg (1965)가 개발한 RSES를 Leung와 Wong (2008)이 중국어로 번역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단일요인을 측정하는 긍정적 5문항과 부정적 5문항,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부정적 5문항(2, 5, 8, 9, 10번)은 역산문항으로 채점된다. 본 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와 같이 Likert 4점 척도이고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10점~4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응답자가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Leung와 Wong (2008)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 계수는 .76으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 계수는 .84이다.

3) 대학생활적응(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SACQ)

본 연구에서는 Baker와 Siryk (1984)가 개발한 SACQ를 토대로 Jin과 Chi가 2015년에 개발한 ‘중국 유학생 대학생활적응 척도’를 번역-재번역 방법을 활용하여 중국어로 번역하였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대학원생 4명이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하고, 다른 팀은 다시 중국어를 한국어로 재번역 하였다. 이후 원본과의 일치도를 아동가족학 전공 대학교수가 확인하며 수정과정을 거쳤다.
본 척도는 학업적응(7문항), 정서적응(4문항), 지속의지(5문항), 대학만족(3문항), 진로준비(5문항), 언어적응(5문항) 총 6개의 하위요인, 29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와 같이 Likert 5점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응답자가 대학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Jin과 Chi (2015)의 연구에서 하위영역별 신뢰도(Cronbach's α)는 .76부터 .86까지로 보고되었으며, 전체 신뢰도(Cronbach's α)는 .85로 보고되었다. 본 척도중 하위영역별 신뢰도를 나타나는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학업적응 .87, 정서적응 .76, 지속의지 .82, 대학만족 .69, 진로준비 .89, 언어적응 .87이다. 전체 신뢰도는 .90이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모든 자료는 SPSS ver. 27 (IBM)과 PROCESS Macro (version 4.1)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문화 적응스트레스, 대학생활적응, 자아존중감 척도의 신뢰도 분석을 위해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문화적응스트레스, 대학생활적응 및 자아존중감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중국 유학생의 자아존중감이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 적응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Process Macro Model 4를 이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변수간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하여, 모든 분석에서 연구대상자 성별(남=1, 여=2), 학년(1학년=1, 2학년=2, 3학년=3, 4학년=4), 한국어능력(초급(1~2급)=1, 중급(3~4급)=2, 고급(5~6급)=3), 가정경제수준(하=1, 중=2, 상=3)을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다.

연구결과

1.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및 대학생활 적응의 관계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대학생활적응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 각 변인과 그 하위 요인에 대한 평균, 표준편차, 최대값과 최소값에 대해 산출한 값은 Table 2와 같다.
문화적응스트레스의 평균은 81.84 (SD=31.49)이고 최소값은 36, 최대값은 180이다. 자아존중감의 평균은 29.87 (SD=5.24)이고 최소값은 15, 최대값은 40이다. 대학생활적응의 평균은 102.89 (SD=18.05)이고 최소값은 38, 최대값은 144이다. 또한, 정상분포의 가정을 충족하였는지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산출한 결과, 각 변인의 왜도 값은 -.31 ~ .62, 첨도 값은 -.40 ~ .03으로 나타났다. 왜도가 절대값이 적정한 값 3을 초과하지 않고, 첨도는 절댓값 8또는 10을 초과하지 않아서(Kline, 2005) 본 자료는 정규성 가정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문화적응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대학생활적응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산출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대학생활적응(r=-.515, p<.001), 자아존중감(r=-.414,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상관이 있었다. 즉 재한 중국 유학생이 지각하는 문화적 응스트레스 지수가 낮을수록 대학생활적응과 자아존중감을 높게 평정함을 의미한다. 중국 유학생의 자아존중감은 대학생활적응(r=.600,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있다. 즉 중국 유학생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대학생활에 더 잘 적응한 다고 평정함을 의미한다.

2. 중국 유학생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중국 유학생 자아존중감의 매개역할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Figure 2 참조). 먼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를 살펴보면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대학생활적응을 부적(β=-.563, p<.001)으로 예측하였다. 독립변수와 매개변수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문화적응스트레스는 자아존중감을 부적(β=-.465, p<.001)으로 예측하였다. 독립변수와 매개변수를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부적(β=-.372, p<.001)으로 자아존중감은 정적(β=.410, p<.001)으로 대학생활적응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다음으로 문화적응스트레스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대학생활적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Bootstrapping을 활용해 95% 신뢰구간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총효과, 직접효과 및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결과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문화적응스트레스가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1091이었으며, 95%의 신뢰구간 하한값이 -.1416이고 상한값이 -.0802로 나타나 신뢰구간에 0을 포함하지 않는다. 즉, 중국 유학생의 자아존중감은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부분 매개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재한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역할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의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고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독립변수인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매개변수인 자아존중감과 종속변수인 대학생활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대학생활적응 간의 단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세 변인 모두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대학생활적응, 자아존중감과 부적 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 유학생들이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할수록 자아존중감과 대학생활적응을 낮게 평정함을 의미한다. 또한, 자아존중감은 대학생활적응과 정적 관계를 나타냈다. 즉 자아존중감을 높게 지각하는 중국 유학생들은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었다.
회귀분석을 통해서 성별, 학년, 한국어능력, 가정경제수준을 통제한 후에도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는 자아존중감과 대학생활적응의 유의미한 위험요인임이 확인되었다. 즉,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에 적응하는데 부정적인 감정이나 불편함을 높게 지각할수록 심리적으로 자기 자신을 낮게 평가할 뿐 아니라 학업 및 대학 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스트레스가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고한 연구(Kang & Nho, 2021; Sohn & Shin, 2020; Son & Seo, 2022)와 일치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가 학교생활적응 및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유의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Lee, 2009; Lee, 2012)와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낮추는 것이 성공적인 유학생활에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교육당국과 대학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함을 시사한다. 우선 중국 유학생들의 개별적인 문화적응스트레스 수준과 타 문화에 대한 수용태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학생이라고 할지라도 현지문화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데는 개인차가 있다. 유학생들은 현지문화에 대한 수용태도를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만약 문화수용태도가 낮거나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한다면 스스로 현지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거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중국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Lee 등(2024)의 연구에 따르면, 다문화청소년들의 문화체험활동 경험은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증진시키고 사회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Yang과 Jung (2023)도 비대면(화상)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베트남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중국 유학생들을 타겟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거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둘째,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가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의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가 대학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자아존중감을 낮추는 형태로도 부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스트레스가 자아존중감을 낮추는 방식으로 매개역할을 하여서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기존연구(Kang & Nho, 2021; Son & Seo, 2022)와 일치한다. 따라서 중국 유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낮추는 것과 동시에 자아존중감을 최대한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아존중감은 기질, 환경, 경험 등의 다양한 변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훈련이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 비록 중국 유학생들이 문화적응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의 하락을 경험할지라도 개인의 강점과 장점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이를 다시 탄력적으로 회복한다면 대학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Kwon과 Kim (2023)은 국내 자아존중감 향상프로그램 연구논문 총 50편을 선정하여 메타분석 한 결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적이며, 특히 자기성장 집단상담과 긍정심리 집단상담이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를 보인다고 하였다. Choi와 Choi (2016)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결중심 및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하였는데 자신의 자원과 장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강화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이 향상되었다고 하였다. 중국문화와 언어에 정통한 심리지원가를 발굴하고 중국 유학생에 특화된 자아존중감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를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기존에 다문화청소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문화적응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과의 관련성을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확인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중국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존감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편을 대학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적 연구 방법을 통해 일회성 설문조사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였기 때문에 중국인 유학생들의 스트레스와 적응의 장기적인 변화 추이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방법을 채택하여 중국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 대학생활적응, 자아존중감 궤적을 신입생 시기부터 졸업까지 장기간에 걸쳐 추적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 간의 상호작용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아존중감이 이러한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매개역할을 하는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둘째, 중국 유학생들은 전국적으로 여러 지역의 대학에 거주하고 있는데, 거주 지역에 따라 문화가 틀리기 때문에 적응에 대한 경험이나 어려움이 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지역적 차이를 변수로 수집하지 않았다. 추후 연구에서는 거주 지역을 고려하여 중국 유학생의 거주지별 적응경험을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을 문화적응스트레스와 대학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매개변수로 설정하였으나, 유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과 관련있는 매개요인은 자아존중감 외에도 다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지원, 학업동기, 대인관계 등도 유학생의 적응과정에서 유의미한 작용을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인들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적응을 도울 필요가 있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Figure 1.
Research model.
her-63-1-75f1.jpg
Figure 2.
Standardized estimates of the model.
her-63-1-75f2.jpg
Table 1.
Sample Characteristics (N=394)
구분 빈도(명) 백분율(%)
성별 남자 188 47.7
여자 206 52.3
학년 1학년 38 9.6
2학년 159 40.4
3학년 101 25.6
4학년 96 24.4
한국어능력(TOPIK) 초급 49 12.4
중급 213 54.1
고급 132 33.5
가정경제수준 25 6.3
290 73.6
79 20.1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394)
변인 1 2 3
1. 문화적응스트래스 1
2. 자아존중감 -.414*** 1
3. 대학생활적응 -.515*** .600*** 1
M 81.84 29.87 102.89
SD 31.49 5.24 18.05
Min. 36.00 15.00 38.00
Max. 180.00 40.00 144.00
Skewness .62 -.31 -.01
Kurtosis -.40 -.24 .03

*** p<.001

Table 3.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College Adaptation: The Mediating Role of Self-Esteem (N=394)
독립변수 종속변수 B S.E. β t
문화적응스트레스 대학생활적응 -.322 .024 -.563 -13.227***
성별 -5.635 1.617 -.156 -3.485** R2=.351
학년 -1.900 .854 -.100 -2.226* F (5, 388)=42.008***
한국어능력 .677 1.287 .024 .526
가정경제수준 6.696 1.538 .184 4.354***
문화적응스트레스 자아존중감 -.077 .008 -.465 -10.147***
성별 -1.374 .505 -.131 -2.720** R2=.248
학년 -.425 .267 -.077 -1.595 F (5, 388)=25.542***
한국어능력 -.354 .402 -.044 -.880
가정경제수준 1.837 .480 .174 3.823***
문화적응스트레스 대학생활적응 -.213 .025 -.372 -8.657***
자아존중감 1.412 .146 .410 9.670***
성별 -3.695 1.467 -.102 -2.519* R2=.477
학년 -1.299 .769 -.069 -1.689 F (6, 387)=58.939***
한국어능력 1.177 1.158 .042 1.017
가정경제수준 4.102 1.408 .113 2.914**

* p<.05,

** p<.01,

*** p<.001

Table 4.
Bootstrap Result for Direct and Indirect Effects (N=394)
β S.E. 95%
하한값 상한값
Total effect -.3225 .0244 -.3704 -.2745
Direct effect -.2134 .0246 -.2618 -.1649
Indirect effect -.1091 .0157 -.14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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