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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Environ. Res > Volume 58(1); 2020 > Article
가정생활교육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 통합교육: 대학생을 중심으로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human rights perception, cultural diversity perception, level of character perception, and influencing factors for university students in order to prepare basic data on integrated education methods of character, human rights and cultural diversity and education program models. The research questions are as follows. 1. What are university students’ perceptions of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2. What is the status of the experience of family life education on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and is it related to the level of perception? 3. What variables affect character perception, cultural diversity perception, and human rights perception? The survey targeted 407 students at two universities in Seoul and used IBM PASW Statistics as a tool to analyze data. The stud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university students’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perception were above average; however, empirical education is still required because they had low scores in the area of action. Second, male university students have less experience in family life education on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compared to female university students. Third, it is necessary to integrate education for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because the most influential factors in character perception, cultural diversity perception and human rights perception were character education. The role of family life education should be considered important because personality education in the home showed a relatively high correlation.

서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인재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은 바로 인성이라 할 수 있다(Chun, et al., 2012; Lee, et al., 2012).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게 될 미래 사회는 기계와 차별화 될 수 있는 인성을 더욱 필요로 한다. 세계경제포럼에서도 2020년에 필요한 10대 핵심역량 중 5대 핵심역량을 인성과 관련 있는 역량으로 강조(World Economic Forum, 2016)하고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핵심역량으로 갖추어야만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Cultivate the talent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2018). 인간 고유의 역량에 대해 알리바바그룹 회장인 마윈은 가치, 신념, 독립적 사고, 팀워크,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주장하였고(Kim, 2018), World Economic Forum (2016)에서는 주도성, 일관성, 도전정신, 적응력, 리더십 등을 로봇으로 대체 불가능한 인간만의 역량이라고 제시하였다(as cited in Jee, 2017). 이와 같이 인간 고유의 역량이라 함은 기계로 대체될 수 없는 인성 역량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인성역량과 더불어 인권과 문화다양성 역량도 강조되고 있는데, 미래 교육은 인권, 문화다양성, 생태다양성 등에 대한 존중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UNESCO에서 언급한 바 있다(UNESCO, 2008). 이는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인재에게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이 매우 중요한 역량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수는 2,367,607명이며, 다문화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수는 137,225명(Statistics Korea, 2019)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다문화와 인권에 대한 감수성과 역량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인권,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므로, 학자들은 인권, 문화다양성 교육의 필요성과 통합교육 방향에 공감하고 있다(Chun, et al., 2012; Son, 2014). 특히,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 교육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시작되고 인성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인 유아기부터 체계적으로 꾸준히 실시되어야 하며(Chae & Shin, 2012), 가정생활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공동체 삶을 지향하도록 ‘함께 살아가는 품성’을 길러주는 것이어야 한다(Ju, 2018). 이는 인간의 발달은 개인이 속한 가정의 환경적 맥락을 고려하는 생태학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매우 타당하다.
특히, 문화다양성교육과 인권교육은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근간으로 하는 인성교육과 그 목적을 같이 하므로 문화다양성, 인권, 인성 영역은 통합교육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인성교육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과 믿음, 그리고 책임을 강조하는 인권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하며(Kim, 2013), 타인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협력하는 다문화 교육의 목표를 포함하여(Kim et al., 2012)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Kang & Jung, 2015).
지속가능한 교육은 일상에서의 영역 간 상호연관성을 토대로 통합적 접근을 통해 교육내용과 방법이 재구성되어야 하며(Kong et al., 2018),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를 위해 필요한 가치, 행동,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UNESCO, 2008)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지속가능한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에 관한 통합교육을 전통사회로부터 현재까지 인성교육의 기틀이 되어온 가정생활교육에서 그 근거를 찾고자 한다. 자기관리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강조하는 인성교육(Ju, 2017)은 가정에서부터 인권교육, 문화다양성교육과 통합하여 자연스럽게 습득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학생 시기는 인간관계의 폭을 넓고 깊게 확장 시켜가는 시기이므로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 역량이 특히 필요하다. 만약 치열한 입시경쟁 체제 속에서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하지 못했다면 대학생 시기에 이르러서라도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 역량 습득의 과업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Choi, 2015).
본 연구에서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우리의 전통 인성교육의 가치와 근본 정신을 토대로 한 인권, 평화, 문화다양성과 같은 인류공존과 협력을 위한 교육이자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를 위해 필요한 가치, 행동,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으로 정의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이상과 같은 연구의 필요성을 가지고 인성과 인권, 문화다양성의 통합교육 방안과 교육 프로그램 모델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생의 인권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성인식 수준 및 영향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 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및 가능성과 방향 제시에 그 의의가 있다.

이론적 배경

1) 인성교육과 인권교육

UNESCO에서는 인권이란 ‘인간이 존엄한 존재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2004)라고 하였고, Korean Social Studies Education Society (2013)에서는 인종이나 피부색, 성별, 종교, 언어 등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인간이 가지는 최소한의 권리라고 정의하였다. 인성이란 친사회적인 덕목을 갖추도록 하는 것으로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Ministry of Education, 2015)을 말한다. 과거의 도덕과 규범적 인성과 달리 최근에는 시민적 인성이 강조되고 있다(Jeong, 2015). 즉, 인성은 인간다운 성품을 말하며 책임, 희생, 봉사, 배려, 평등과 같은 시민성과 시민행동, 시민의식을 포함하는 것(Chae, 2018)으로, 인성교육과 인권교육은 따뜻하고 올바른 품성을 지닌 인간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그 목적을 같이하므로 일맥상통한다(N. Kim, 2016)고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개념적으로 보더라도 인권과 인성은 그 관련성이 매우 높으며,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Chae, 2018; Jeong, 2015; N. Kim, 2016).
이처럼 인성과 인권이 개념, 교육 목적 등의 측면에서 관련성이 매우 높음으로 선행연구에서는 인성교육과 인권교육이 통합교육으로 실시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Sim (2014)은 인성교육의 개념을 ‘작게’ 해석하기보다 ‘사회적 인격’, ‘공동체적 인격’으로 확장해 인권교육이 확장된 인성교육의 개념 안에 포함되어야하며, 인성교육을 한 개인의 인격 자질을 ‘작게’ 해석하기보다, ‘사회적 인격’ 혹은 ‘공동체적 인격’으로 확장시켜 크게 해석하였다. Kweon과 Lee (2015) 역시, 인성과 인권의 통합교육을 주장하며 철저한 준비를 통한 통합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인성과 인권교육에 대한 준비 없는 통합교육은 인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인권의식의 퇴보를 가져온다고 하며 인성과 인권교육 통합을 위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 외 학자들(Chae, 2018; Choi, 2018; Kim & Shin, 2017)도 인권교육은 포괄적인 인성교육을 토대로 실시되어야 하며 인권교육 프로그램 구성이 인성교육과 통합되어 실시될 때 그 효과가 크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인성과 인권 통합교육이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주장한 사례로는 Song (2004)의 연구가 있다. Song (2004)은 인권교육의 개념이자 보편적 가치인 인간존중과 생명 존중, 신체, 사상, 종교의 자유, 평등과 평화, 양심 등은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주장하며 인성교육과 인권교육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통합교육이 효과적임을 강조하였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성교육과 인권교육에 관한한 선행연구에서는 두 개념이 일맥상통하고 교육 목적이 지향하는 바가 같으므로 통합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그 근간이 가정생활 교육에 기초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2) 인성교육과 문화다양성교육

문화다양성은 다양한 집단의 문화적 권리 존중과 표현에 대한 다양성 인정이 포함되는 개념(Kim, 2012)으로, 선택과 접근의 다양성, 보편적인 인권과 평등, 균형 잡힌 교류, 표현의 자유 등을 포함하는 상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Lee et al., 2013). 개념적으로 살펴볼 때, 문화다양성은 인성과 연관성이 매우 깊으며 그 영향력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Son (2015)은 인성교육과 다문화교육은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갈등을 예방하여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개념적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으며, 세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관계라고 하였다. 첫째, 인성교육은 다문화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통합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이고, 둘째, 인성교육이 추구하는 목표가 타문화 이해와 존중에 필요한 가치와 능력 함양이라는 점이며, 셋째, 인성교육은 다문화적 역량과 세계시민의식의 매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Lee (2012)는 다문화교육이 인성교육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인권에 대한 존중을 그 핵심으로 하고 있으므로, 인성교육은 다문화교육적 접근을 통해 실효성 있게 실시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S. J. kim (2016)은 2015년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에 나타난 인간상에는 세계와 소통하는 사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민주적인 사람, 공동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사람 등의 내용이 교육과정에 반영된 것을 들어 이는 인성교육이라는 광의의 범주 안에 다문화교육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다문화 교육의 방향은 인성교육과 통합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다문화적 인성’이라는 인성교육과 다문화교육을 통합한 개념을 제시한 학자들(Eun, 2009; Lee, 2016; Shim, 2014)도 있다. ‘다문화적 인성’이란 특정 집단의 구성원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인지 능력을 갖추고, 문화적 차이를 수용하는 신념과 태도를 포괄하는 자질 혹은 품성을 말하는 것이며(Lee, 2016),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지 능력과 수용 태도, 행동 특성 등을 포함하는 심리적 특성이라고 하였다(Eun, 2009). 즉, 다문화적 인성이란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능력이자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이며 이러한 태도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능력을 말한다(Eun, 2009). 따라서 앞으로의 다문화 사회 속에서의 교육 방향은 다문화적 인성을 지닌 구성원들이 상호 이해하고 소통하며 배우는 것, 다문화적 능력과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Shim, 2014). 교육적 효과를 통해 인성교육과 다문화교육의 연관성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로는 Kim (2018)의 연구가 있다. Kim (2018)은 인성요소에 대한 자질 향상이 다문화교육 태도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문화다양성에 대한 긍정적 태도 함양을 위해서는 인성의 함양이 비롯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인성과 다문화 관련 폭넓고 다양한 강좌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상과 같은 선행연구 결과들은 결론적으로 인성교육과 문화다양성 교육은 개념적 측면에서 연관성이 매우 깊으며, 그 영향력 또한 매우 크므로 통합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연구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의 연구문제를 구성하였다.
연구 문제 1. 대학생의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2.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가정생활교육 경험 실태는 어떠하며, 인식 수준과 상관이 있는가?
연구 문제 3.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에 미치는 변인의 영향력은 어떠한가?

2) 조사대상

본 연구를 위해 서울 소재의 A, B 두 대학 407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설문 배포 기간은 2018년 3월∼5월까지이며, 응답이 충실하지 않아 결측치가 있는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406명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사항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Table 1에 제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의 경우 여자 207명(51%), 남자 199명(49%)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비율은 2학년이 143명(35.2%)이 가장 많았고, 3학년 119명(29.3%), 1학년 95명(23.4%), 4학년 49명(12.1%)으로 4학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공별로는 공학 131명(32.3%)이 가장 많았고, 예·체능93명(22.9%), 인문 42명(10.3%), 자연 36명(8.9%), 경상 35명(8.6%), 사회 35명(8.6%), 법학 18명(4.4%), 교육 12명(3%), 간호·의·약학 4명(1%)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형태의 경우는 핵가족이 353명(86.9%), 대가족이 53명(13.1%)으로 대부분이 핵가족이었다. 출생순위는 첫째 출생이 177명(43.6%)으로 가장 많았고, 둘째 출생이 176명(43.3%), 셋째 이하 출생이 53명(13.1%)순으로 나타났다.

3) 조사도구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은 성별, 학년, 전공, 가족형태, 출생순위를 묻는 질문 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가정생활교육 경험은 ‘나는 가정에서 인격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나는 가정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나는 가정에서 다른 문화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의 3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 문항들은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과 관련한 교육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자가 연구의 목적에 맞게 직접 구성한 것으로 5점 Likert 척도이며, 가정학 관련 학과 교수 1인, 교양학부 교수 2인, 교육학 관련 교수 1인의 검토를 받았다. 인권인식을 측정하기 위한 조사도구로는 Getz (1985)의 척도를 Lee (2000)가 국내 정서에 맞게 번안한 척도인 인권인식 검사 도구를 토대로 구성하였다. 문화다양성인식은 Park 등(2008)이 개발한 문화다양성인식 검사 도구 중 일부를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인성인식은 Lee 등(2013)의 인성검사 도구를 기준으로 구성하였다. 인권인식에 관한 설문은 언론과 종교와 신념의 자유, 기회의 균등, 사생활 보장 등을 포함한 6문항, 문화다양성인식에 관한 설문은 타인종과 민족에 대한 존중과 이해 및 태도 등을 포함한 9문항, 인성인식에 관한 설문은 예절, 질서, 정의, 공동체에 관한 이해 및 태도 등을 포함한 1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문항의 척도는 5점 Likert 척도이다. 문항별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1점, ‘매우 그렇다’, ‘매우 중요하다’는 5점에 해당한다. 각각의 신뢰도계수(Cronbach α)는 인권인식이 .86, 문화다양성 인식이 .88, 인성인식이 .88로 나타났으며, 이는 모두 사회과학 연구에서 요구하는 신뢰도를 만족시키는 수준이다(Park et al., 2008).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정한 연구문제를 검정하기 위해 자료의 분석 도구로 IBM의 SPSS Statistics 24.0 프로그램(IBM Co.,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평균, 표준편차, t-test, 분산분석 및 사후검정, 중다회귀분석,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연구결과

1)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

(1)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인식 수준

대학생의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 수준 결과는 Table 2에 나타나 있다. 각 인식 수준은 모두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인권인식의 평균이 4.09로 가장 높았고 문화다양성인식 수준은 3.85, 인성인식 수준은 3.72였다. 대학생들의 세 가지 인식 수준 점수는 모두 3점이 넘어 평균 이상의 수준을 가지고 있고, 인권인식이 가장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인성인식 영역의 세부 항목을 보면, 정의영역(3.91), 인지영역(3.72), 행동영역(3.52)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다양성인식 영역의 세부 항목은 인지영역(3.89), 정의영역(3.87), 행동영역(3.80)의 순으로 나타났다. 즉, 인성인식과 문화다양성인식 모두 인지영역과 정의영역에 비해 행동영역의 점수가 낮은 것으로, 대학생들은 인성과 문화다양성에 대해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에 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

(2)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 차이

일반적 사항에 따른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 수준 차이는 어떠한지 분석한 결과 내용은 Table 3에 제시하였다.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 모두 성별과 출생순위에 따른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세부적 내용을 서술하면, 성별의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인식 수준이 높게 나타났고, 출생 순위의 경우 첫째가 둘째나 셋째 이하보다 인식 수준이 높았다.

2) 가정생활교육 경험과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간의 관계

(1)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가정생활교육 경험 차이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에 따라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가정생활교육 경험의 차이가 있는지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 모두 성별(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대학생이 남자대학생에 비해 가정에서의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출생순위(p <.01)의 경우는 인성인식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로 출생한 경우가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인식과 가정생활교육 경험과의 상관관계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가정생활교육 경험 수준과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 수준의 관계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 계수를 산출하였다. Table 5에 제시한 바와 같이 가정에서의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교육 수준과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의 수준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0.4∼0.7 사이의 점수로 나타나 상관성이 유의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가정생활교육 경험 중에서도 특히 인성교육이 인권인식(.544), 인성인식(.522), 문화다양성인식(.463)과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 인식에 미치는 변인들의 영향력

가정생활교육 경험이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중다회귀분석은 Table 3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성별 요인을 통제한 후, 평균중심화 방법을 이용하여 다중공선성을 고려하였다.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이 남녀 간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가정생활교육 경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으므로,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은 남녀를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1) 인성인식에 미치는 가정생활교육 경험의 영향력

Table 6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여자의 경우는 가정생활교육 경험이 인성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특히 가정에서의 인권교육 경험(t =4.07, Beta=0.318)이 인성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는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경험(t =2.92, Beta=0.228)이 인성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대학생의 경우에도 가정생활교육 경험이 인성인식이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하다는 결과가 Table 7에 나타나 있다. 특히 인성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는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경험(t =4.642, Beta=0.336)이었고, 다음으로는 가정에서의 문화다양성교육 경험(t =3.658, Beta=0.265) 순이었다. 즉, 여자대학생의 경우는 가정에서의 인권교육과 인성교육이 인성인식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자대학생의 경우는 가정에서의 인성교육과 문화다양성교육이 인성인식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성별에 따라 인성인식 형성에 영향을 주는 가정생활교육 경험 영역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문화다양성인식에 미치는 가정생활교육 경험의 영향력

Table 8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여자대학생의 경우 가정생활교육경험은 문화다양성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생활교육 경험 중 인권교육(t =3.11, Beta=0.251)이 문화다양성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는 문화다양성교육(t =2.36, Beta=0.190)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9에 나타난 바와 같이 남자대학생의 경우에도 가정생활교육 경험은 문화다양성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생활교육 경험 중에서도 문화다양성교육 경험(t =4.39, Beta=0.322)이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인성과 문화다양성교육의 상호작용(t =3.17, Beta=0.191)이 영향을 미쳤고, 마지막으로 인권교육 경험(t =2.273, Beta=0.190)이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한 것을 알 수 있었다.

(3) 인권인식에 미치는 가정생활교육 경험의 영향력

Table 10의 결과를 보면 여자대학생의 경우에는 가정생활교육 경험이 인권인식형성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생활교육 경험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인권교육(t =2.34, Beta=0.197) 경험과 인성교육(t =2.28, Beta=0.192) 경험이 인권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즉, 여대생의 인권인식에는 가정에서의 인성교육과 인권교육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자대학생의 인권인식에 미치는 가정생활교육 경험의 영향력은 Table 11에 나타나 있다. Table 11에 따르면 인권인식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경험(t =5.86, Beta=0.398)과 문화다양성교육 경험(t =2.53, Beta=0.172)인 것 으로 나타났다. 즉, 남자대학생의 인권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생활교육 경험은 인성교육과 문화다양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에 가정생활교육 경험의 영향력이 유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정생활교육 경험으로 여자대학생의 경우는 인권교육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대학생의 경우는 문화다양성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및 논의

앞으로 펼쳐질 미래 사회에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 등의 역량이 매우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인권,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므로, 학자들은 인권, 문화다양성 교육의 필요성과 통합교육 방향에 공감하고 있다. 대학생 시기는 인간관계의 폭을 넓고 깊게 확장 시켜가는 시기이므로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 역량이 특히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지속가능한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에 관한 통합교육을 전통사회로부터 현재까지 인성교육의 기틀이 되어온 가정생활교육에서 그 근거를 찾고자 하였다. 또한 인성과 인권, 문화다양성의 통합교육 방안과 교육 프로그램 모델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생의 인권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성인식 수준 및 영향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인성, 인권, 문화다양성 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및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 분석을 통해 정리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세 가지 인식 수준 점수는 모두 3점이 넘어 평균 이상의 수준을 가지고 있고, 인권인식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생들은 인성과 문화다양성에 대해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에 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인성 영역별 점수 중 행동 영역의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나 알고는 있으나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한 선행연구(S. J. kim 2016; Lee & Kwag, 2017)의 결과와 일치한다. 따라서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 교육은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경험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 모두 여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학생이 인권 문제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Ryu & Her, 2008), 권리성과 의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Park, 2011) 남학생에 비해 인권의식이 높은 수준이었다는 선행연구들(Lee, 2013; Shim, & Lee, 2018)과 일치한다.
둘째, 가정생활교육 경험에 따라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여자대학생이 가정에서의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에 대한 교육을 남자대학생보다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이는 어머니가 자녀와의 접촉 빈도가 높으므로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 교육을 시킬 확률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아들보다는 딸과의 소통이 더 많기 때문에 교육할 기회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부모의 의사소통이 아들보다는 딸과의 관계에서 더 많이 이루어진다고 한 선행연구(Min, 1990; Min, 1991)들과 일치하는 결과 이다. 따라서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과 관련한 교육이 남자대학생에게 특히 관심을 가지고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가정생활교육 경험 중에서도 특히 인성교육이 인권인식(.544), 인성인식(.522), 문화다양성인식(.463)과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권, 문화다양성, 인성교육에 있어 가정생활교육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한 선행연구(Park, 2011)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권교육과 다문화교육은 인성교육과 통합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셋째,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에 미치는 제 변인의 영향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세 가지 인식에 인성교육 요인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교육을 통합한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인성인식, 문화다양성인식, 인권인식에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므로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영·유아기부터 교육될 수 있도록 부모용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 통합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지속가능한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교육이 실시되기 위해서는 생태학적 측면을 고려한 가정생활교육의 역할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며, 학교와 사회가 연계하여 반복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 통합교육의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실시와 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서울의 두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므로 모든 대학생을 대표하는 결과로 보편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 교육에 대한 대상을 아동과 청소년으로 확대하여 연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인성, 문화다양성, 인권의 통합교육을 위한 제도, 교육방안, 연구지원 등에 대한 모색이 요구된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 declares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Table 1.
Demographics of Participants (N=406)
Variables n (%)
Gender Female 207 (51.0)
Male 199 (49.0)
Grade 1st grade 95 (23.4)
2nd grade 143 (35.2)
3rd grade 119 (29.3)
4th grade 49 (12.1)
Major Humanities 42 (10.3)
Sociology 35 (8.6)
Economics and Business 35 (8.6)
Law 18 (4.4)
Engineering 131 (32.3)
Education 12 (3.0)
Natural sciences 36 (8.9)
Nursing, Medicine, Pharmacy 4 (1.0)
Arts, and Physical 93 (22.9)
Family types Extended family 53 (13.1)
Nuclear family 353 (86.9)
Birth order First 177 (43.6)
Second 176 (43.3)
Third or under 53 (13.1)
Table 2.
Level of Perception of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N=406)
Perception of college students Category M (SD)
Perception of human rights Human rights 4.09 (0.61)
Perception of cultural diversity Cultural diversity 3.85 (0.59)
Cultural diversity cognitive domain 3.89 (0.59)
Cultural diversity affective domain 3.87 (0.70)
Cultural diversity behavioral domain 3.80 (0.74)
Perception of character Character 3.72 (0.51)
Character cognitive domain 3.72 (0.59)
Character affective domain 3.91 (0.61)
Character behavioral domain 3.52 (0.61)
Table 3.
Differences in Perception of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N=406)
Variables Perception of human rights
F or t Perception of cultural diversity
F or t Perception of character
F or t
M (SD) M (SD) M (SD)
Gender1) Female 4.4 (0.47) 10.98*** 4.1 (0.53) 9.23*** 3.9 (0.47) 6.26***
Male 3.8 (0.60) 3.6 (0.55) 3.6 (0.50)
Grade 1st 4.1 (0.57) 0.37 3.8 (0.62) 1.66 3.7 (0.53) 0.80
2nd 4.1 (0.62) 3.9 (0.56) 3.8 (0.48)
3rd 4.1 (0.61) 3.8 (0.61) 3.7 (0.50)
4th 4.2 (0.67) 3.7 (0.60) 3.7 (0.56)
Family type1) Extended 4.1 (0.52) .61 3.8 (0.63) -.42 3.7 (0.49) -.52
Nuclear 4.1 (0.62) 3.9 (0.59) 3.7 (0.51)
Birth order First 4.2a (0.59) 8.84*** 3.9a (0.61) 3.18* 3.8a (0.49) 3.65*
Second 4.0b (0.61) 3.8a (0.59) 3.7ab (0.52)
Third or under 3.8c (0.60) 3.7b (0.54) 3.6b (0.52)

* p <0.05,

** p <0.01,

*** p <0.001,

a, b, c: Duncan’s test (a>b>c).

1) t : Test statistics of gender and family type.

Table 4.
Differences in Experience of Family Life Education on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N=406)
Variables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human rights
F or t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ultural diversity
F or t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haracter
F or t
M (SD) M (SD) M (SD)
Gender1) Female 3.9 (0.82) 4.52*** 3.9 (0.88) 5.04*** 4.3 (0.76) 9.07***
Male 3.5 (1.01) 3.4 (1.12) 3.5 (0.93)
Grade 1st 3.7 (0.96) 0.24 3.7 (1.00) 0.84 3.9 (0.91) 1.14
2nd 3.7 (0.89) 3.8 (1.02) 4.0 (0.96)
3rd 3.7 (1.00) 3.7 (1.05) 3.8 (0.93)
4th 3.6 (0.95) 3.5 (1.10) 3.8 (0.88)
Family type1) Extended 3.8 (1.06) 1.24 3.8 (1.08) 1.13 4.0 (0.95) 1.13
1.13
Nuclear 3.7 (0.93) 3.7 (1.03) 3.9 (0.93)
Birth order First 3.8 (0.91) 1.10 3.8 (1.02) 2.07 4.0a (0.91) 4.78**
Second 3.7 (0.94) 3.7 (0.97) 3.8b (0.88)
Third or under 3.6 (1.06) 3.4 (1.26) 3.6b (1.09)

** p <0.01,

*** p <0.001,

a, b, c : Duncan’s test (a>b>c).

1) t : Test Statistics of gender and family type.

Table 5.
Correlation between Family Life Education and Perception of Character, Cultural Diversity and Human Rights (N=406)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haracter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human rights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ultural diversity Perception of character Perception of human rights Perception of cultural diversity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haracter 1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human rights .684** 1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ultural diversity .558** .544** 1
Perception of character .522** .474** .439** 1
Perception of human rights .537** .408** .369** .507** 1
Perception of cultural diversity .463** .444** .459** .673** .565** 1

** p <0.01.

Table 6.
Effects of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haracter Perception(Female) (N=207)
Non-standardization factor
Standardization factor
t Collinearity statistics
B1) S.E. Beta1) Tolerance VIF
Intercept 3.863 0.028 135.82***
Human rights family life education 0.181 0.044 0.318 4.07*** 0.607 1.647
Character family life education 0.140 0.048 0.228 2.92*** 0.607 1.647
Statistics F=32.91***  R2=.244

** p <0.01,

*** p <0.001.

1) B, Beta: Multiple regression coefficients.

Table 7.
Effects of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haracter Perception(Male) (N=199)
Unstandardized coefficients
Standardized coefficients
t Collinearity statistics
B1) S.E. Beta1) Tolerance VIF
Intercept 3.507 0.034 102.73***
Family life education character 0.181 0.039 0.336 4.642*** 0.666 1.502
Family life education cultural diversity 0.119 0.033 0.265 3.658*** 0.564 1.774
Family life education character*cultural diversity 0.092 0.028 0.195 3.273** 0.708 1.413
Statistics F=29.657***  R2=.313

** p <0.01,

*** p <0.001.

1) B, Beta: Multiple regression coefficients.

Table 8.
Effects of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ultural Diversity Perception(Female) (N=207)
Unstandardized coefficients
Standardized coefficients
t Collinearity statistics
B1) S.E. Beta1) Tolerance VIF
Intercept 4.096 0.034 121.25***
Family life education human rights 0.160 0.052 0.251 3.11** 0.635 1.574
Family life education cultural diversity 0.114 0.048 0.190 2.36* 0.635 1.574
Statistics F=18.941***  R2=.313

* p <0.05,

** p <0.01,

*** p <0.001.

1) B , Beta: Multiple regression coefficients.

Table 9.
Effects of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Cultural Diversity Perception(Male) (N=199)
Unstandardized coefficients
Standardized coefficients
t Collinearity statistics
B1) S.E. Beta1) Tolerance VIF
Intercept 3.539 0.038 93.709
Family life education character 0.067 0.054 0.113 1.251 0.437 2.286
Family life education human rights 0.104 0.046 0.190 2.273* 0.507 1.972
Family life education cultural diversity 0.159 0.036 0.322 4.39*** 0.659 1.516
Family life education character*cultural diversity 0.099 0.031 0.191 3.17** 0.985 1.015
Statistics F=21.678***  R2=.309

* p <0.05,

** p <0.01,

*** p <0.001.

1) B , Beta: Multiple regression coefficients.

Table 10.
Effects of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Human Rights Perception(Female) (N=207)
Unstandardized coefficients
Standardized coefficients
t Collinearity statistics
B1) S.E. Beta1) Tolerance VIF
Intercept 4.379 0.031 143.32***
Family life education human rights 0.112 0.048 0.197 2.34* 0.607 1.647
Family life education character 0.117 0.052 0.192 2.28* 0.607 1.647
Statistics F=14.307***  R2=.123

* p <0.05,

*** p <0.001.

1) B , Beta: Multiple regression coefficients.

Table 11.
Effects of Family Life Education Experience on Human Rights Perception(Male) (N=199)
Unstandardized coefficients
Standardized coefficients
t Collinearity statistics
B1) S.E. Beta1) Tolerance VIF
Intercept 3.667 0.038 95.86***
Character family life education 0.257 0.044 0.398 5.86*** 0.666 1.502
Cultural diversity family life education 0.092 0.037 0.172 2.53* 0.564 1.774
Character*cultural diversity family life education 0.210 0.032 0.374 6.67*** 0.708 1.413
Statistics F=42.261***  R2=.394

* p <0.05,

** p <0.01,

*** p <0.001.

1) B , Beta: Multiple regression coeffic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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