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the adult attachme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amily of origin functioning and fear of intimacy.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questionnaire from 557 university students in the Jeollabuk-do of South Korea.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basic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Baron and Kenny’s method was used and examined, and the Sobel test was performed to determine the mediating model’s significance. It was adapted to SPSS ver. 18.0 for Window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functioning of family-of-origin was negatively related to the fear of intimacy. In addition, younger students and students with less past dating experience were more likely to fear of intimacy. Second, fear of intimacy was influenced by the family-of-origin through the intermediate effect of attachment avoidance and attachment anxiety. Attachment avoidance and attachment anxiety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of-origin functioning and the fear of intimacy. That is, family-of-origin functioning was shown to have not only a direct effect, but also an indirect effect through attachment avoidance and attachment anxiety, on the fear of intimacy.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importance of family-of-origin functioning in order to improve Korean college students’ intimacy abilities.
서 론대학생은 대부분 연령적으로 성인초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발달단계에 있어 청소년 말기와 성인기 초기에 해당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성교제를 통해 배우자 선택의 과정을 학습하게 되고 자신의 정체감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기이다. 성인초기의 시기는 친밀감의 욕구가 강해지고 이성교제를 통해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자 한다. Erikson [14]은 성인초기의 중요한 발달과업을 자아정체감의 발달로 인한 친밀감의 형성이라고 보면서 부모나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 즉 친구나 이성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획득하게 된다고 하였다. 친밀감이 형성되지 않으면 고립감의 위기를 겪게되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 친밀감 형성의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친밀감을 잘 형성하지 못하는 심리적 불안을 Descutner와 Thelen [12]은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fear of intimacy)’ 이라고 명명하였다.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 이란 자신에게 중요한 생각이나 감정을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나누는 능력이 억제된 것을 말한다. 즉,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과 자신의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꺼리고, 감정을 숨기며, 신뢰나 존중감의 부족으로 보다 깊은 관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사람일수록 외로움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 26].
원가족 건강성은 자신이 출생하여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원가족에서 자율감과 친밀감이 모두 높게 지각되는 것을 말한다. 원가족 건강성에 대해 Choi [9]는 가족의 자율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격려하는 정도라고 정의하고 있다. 원가족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Williamson [33]은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삶에서 원가족과의 문제로부터 받는 지속적인 영향력을 인식하지 못할 뿐, 원가족 건강성은 가족내 역동적인 상호관계에 의해 자녀가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29]. 따라서 건강한 가정에서 성장한 개인은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정서와 상호작용의 질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한 개인의 현재 자아상, 가치, 행동, 태도 및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양식의 발달은 원가족의 맥락 안에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초기 경험은 일생동안 개인의 여러 발달 영역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많은 연구들에 의해 지지되어 있다.
Bowen [4]의 가족체계이론이나 Fairbairn [15]의 대상관계이론은 원가족의 초기 부모자녀관계가 이후의 커플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다세대 정서적 과정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 하였다. 근원가족의 불안이 친밀한 관계에 영향을 미쳐 불안정한 교제관계를 초래할 수 있고 동시에 타인과 친밀감을 형성해야 하는 청년기 발달과업이 근원가족의 불안과 중복되어 건강한 친밀감 발달에 장애가 된다고 보았다. 대학생 및 성인기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들 중 부모와의 원가족 경험은 성인기 친밀한 파트너쉽을 구성하는 방법과 자녀들의 상호작용하는 방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자녀의 성인 이후 적응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3, 13, 31]. 원가족 관련성에 대해 어린 시절 가족으로부터 심리적, 물리적 환경이 잘 제공되었는지, 적절한 양육을 받았는지, 친밀한 애착관계와 자율성을 균형 있게 형성하였는지의 경험은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정서적 안정과 대인관계 기술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하였다[23]. Choi [10]는 원가족의 건강성에 대한 특징이 서양문화권의 독립성과 개별성, 자율성을 특징으로 한다면 한국문화권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중시,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규정해나가는 관계중심적인 인간관을 중시한다고 보았다. 한국문화권에서 원가족 건강성의 측면은 대인관계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맺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하겠다. 그동안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감에 관련한 연구는 부부를 대상으로 원가족 건강성과 부부친밀감에 관한 연구[8, 9, 30]가 대부분인데, 친밀감과 관련하여 Lee와 Lee [25]의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원가족 부모와의 분화수준이 높을수록 부부의 친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교제 커플을 대상으로 원가족 건강성과 Shaver 등 [32]의 사랑의 삼각형이론 척도의 친밀감 영역 즉, 정서적 측면의 친밀감을 연구한 Cha와 Chun [7]의 연구가 있다. 친밀감과 관련하여 연구대상을 일부 대학생 혹은 미혼커플을 대상으로 연구한 연구도 있다. 원가족 건강성과 커플의 친밀감을 연구한 Cha와 Chun [7]의 연구결과 원가족 건강성이 커플 친밀감에 정적 상관이 있었고, 근원가족의 건강성을 높게 지각한 남성의 경우 교제 중인 여성파트너에 대한 친밀감이 높게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는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감 지각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ha와 Chun [7]은 여성의 친밀감 표현이 개방적인 데 반해 남성의 경우 가정이 친밀감을 표현하도록 허용된 유일한 곳으로 보고 그렇기 때문에 남성이 원가족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쉬운 조건을 가졌고, 원가족에서 친밀감 표현의 허용정도 또는 원가족 내 건강성에 따라 교제 파트너에 대한 친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언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와의 애착유형에 따른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과 관련한 연구가 있다[10, 17, 28].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Na [28]의 연구에서 원가족 부모와의 애착수준은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부적 상관을 나타냈는데 부모와 신뢰할 수 있는 긍정적인 애착형성이 이성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이 낮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성관계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관련해서 성인애착을 통해 친밀감을 설명하기도 한다[18, 24]. 성인으로 접어들어 중요한 친밀한 관계에서 많은 학자들이 Bowlby [5]의 애착이론을 이해의 틀로 삼은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애착은 전반적으로 모든 관계 속에서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애정이 개입된 친밀한 관계에서 그 중요성이 더해진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살펴본 연구에서 사랑과 관련된 배려, 친밀감, 신뢰 등의 긍정적 감정과 연애관계에서 겪는 질투, 감정의 기복,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모두 애착의 관점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21].
Hazan과 Shaver [18]는 성인기 이성관계를 애착과정으로 개념화한 최초의 연구자들로 성인기 대인관계에서 애착이론을 적용하여 대인관계 경험에서 나타나는 개인차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경험하는 낭만적 연애의 특성을 성인애착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친밀한 관계의 경험의 질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하였다. Hazan과 Shaver [18]는 이성관계가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의 질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그 질적인 측면에서 핵심이 되는 요소가 반복된다는 가정 하에 세 개의 유형으로 구분하는 자기보고식 척도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성간의 사랑을 애착과정으로 개념화하고 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또한 이들의 성인애착 척도 및 분류는 자기 및 인간관계에 대한 관점에 초점을 둔 모형이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나, 이들의 성인애착 3범주 안정형, 회피형, 불안-양가형의 분류는 후속연구에서 타당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11].
그래서 애착에 대해 범주가 아닌 연속적 차원들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범주적 접근과 차원적 접근 간의 논쟁이 가속화되면서 Brennan 등[6]은 애착을 불안과 회피라고 하는 애착 행동 전략으로 제시하였다. 불안은 타인으로부터 거절과 버림받는 것을 경계하는 차원이며, 회피는 타인과 가까워지거나 의존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친밀한 대인관계에서 불안과 회피전략을 사용하는 정도에 따라 성인애착 유형들이 연속적인 차원에서 개념화될 수 있다고 하였다.
애착회피유형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이 주된 특징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냉담하고 거절 하는 양육자와의 경험을 통해 타인을 불신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의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타인과 거리를 두고 타인에 대한 중요성을 평가 절하 한다[27]. 애착불안유형은 자주 연인이 그들을 사랑하지 않거나 버릴 것을 걱정하고 연인과 극단적으로 가까워지기를 바란다[18]. 즉, 애착회피유형은 친밀감에 대한 회피와 친밀감에 대한 불편함으로, 애착불안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 맺는 양식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버림받을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과 타인에 대한 집착의 정도인 애착불안이 높을수록 관계에 대한 집착과 몰입 그리고 친밀한 대상과의 근접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가까워지지 않는다고 느꼈고 상대방과 완전히 융합되기를 원하였는데 그 결과 상대방은 쉽게 달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불편해하고, 상대방에게 의존하는 것을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애착회피는 친밀감에 대한 회피, 애착욕구 충족의 대상으로서 타인의 존재와 필요에 대해 부인하고 친밀한 대상과 친밀감 형성을 거부하고 회피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27, 32]. 또한 Bartholomew [2]의 연구에서도 안정애착일수록 친밀감 두려움이 낮고, 회피형 애착유형일수록 친밀감에 대해 가장 높은 두려움을 보이고 있었다. 대학생의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성인애착의 영향력을 살펴본 Choi [10]에 의하면 성인애착의 회피차원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이 큰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과 관련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가족 건강성과의 영향력을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간의 영향을 성인애착이 매개함으로써 보다 그 관계를 잘 설명할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을 다룬 국내의 연구가 아직 미비한 실정이고 원가족 건강성과의 관계를 다룬 연구가 없기 때문에 따라서 본 연구는 성인초기의 친밀한 관계 경험을 이해하고 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돕는 상담 혹은 교육적인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대학생들의 원가족 건강성, 성인애착,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대학생들의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성인애착이 매개하는가?
연구방법1. 연구대상본 연구에서는 Erikson [14]의 심리 사회적 발달단계로 볼 때 친밀감 획득이 발달과업인 성인초기에 해당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전라북도 거주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은 2013년 3월부터 시작하여 4월까지 1달여 동안 이루어졌고 이중 570부가 수거되었고 불성실 응답으로 처리된 13부를 제외하여 총 557명의 자료가 결과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고, 성별 분포는 남자가 253명(45.4%), 여자가 304명(54.6%)이었고, 18세에서 29세까지였고 평균 연령은 21.8세였다.
2. 측정도구1) 성인애착본 연구에서 성인애착을 측정하기 위해서 사용된 검사는 친밀관계 경험 개정판(Experience in Close Relationship-Revised, ECR-R)으로 Fraley 등[16]이 2000년에 개발한 성인애착 유형검사이다. 이 검사는 성인의 애착유형을 상호 배타적인 독립된 범주로 구분하기 보다는 2개의 차원(불안과 회피 요인)상에서 연속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검사를 Kim [22]이 번안한 ECRR-K를 원문과 비교하면서 연구자가 문맥의 매끄러움을 위해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거절과 버림받는 것을 경계하는 차원인 불안 하위척도 18문항과 타인과 친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차원인 회피 하위척도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전혀 아님(=1)에서 매우 그렇다(=5)까지 체크하도록 되어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 회피의 정도가 높은 것이다. Kobak과 Sceery [24]의 연구에서 불안, 회피차원의 Cronbach’s α는 각각 .89, .85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검사의 Cronbach’s α는 각각 .88, .80이었다.
2) 원가족 건강성Hovestadt와 그의 동료들[19]이 제작한 원가족 척도(Familyof-Origin Scale)를 기초로 한국 가족의 정서에 적합하도록 개발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한 Choi [9]의 원가족 척도 중 원가족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성을 측정하는 16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개인이 자신의 원가족 건강성을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5점 Likert 척도로 부정적인 문항의 경우 역점 처리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원가족에 대한 전반적 건강 성인식이 높은 것으로 본다. 본 척도의 경우 Cronbach’s α=.91로 나타났다.
3)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을 측정하기 위해 Descutner와 Thelen [12]이 친밀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불안을 측정하기 위해서 제작한 Fear-of-Intimacy Scale (FIS)을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여기서 친밀한 관계는 이성관계를 비롯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이 척도는 총 35문항으로, 5점 Likert 척도로 되어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높음을 의미한다. 현재 가까운 관계에서 대인관계 문제를 묻는 30개 문항과 과거 자신의 대인관계를 평가하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Descutner와 Thelen [12]이 보고한 내적 신뢰도 Cronbach’s α는 .93이였고, 본 척도의 Cronbach’s α=.89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18.0 (SPSS Inc., Chicago, IL,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과 주요변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및 백분율과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성인애착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미치는 매개변수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Baron과 Kenny [1]의 절차를 사용하여 세 개의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그리고 독립변인들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및 해석1. 연구대상자의 원가족 건강성, 성인애착, 친밀한 관계 두려움간의 특성연구대상자의 원가족 건강성, 성인애착,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간의 상관관계와 평균과 표준편차를 분석하여 Table 2에 제시하였다.
원가족 건강성과 성인애착,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은 모두 5점 Likert척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학생들의 원가족 건강성은 평균 3.67로 원가족에 대해 비교적 건강한 것으로 지각하고 있었고,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은 2.28로 나타나 비교적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의 성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족 건강성과 애착불안, 애착회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은 부적 상관을 보였고,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은 서로 간 정적상관을 보였다.
2.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있어서의 성인애착의 매개효과 검증본 연구의 목적은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영향력을 살펴보고 두 변수 사이에서 성인애착의 매개효과에 대해 검증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Baron과 Kenny [1]의 매개효과 검증 절차에 따라 중다회귀분석을 하였다. Baron과 Kenny [1]가 제안한 3단계 매개회귀분석에 따르면 첫 번째 단계는 매개변수와 독립변수를 회귀분석하여 그 결과 독립변수가 매개변수와 유의한 관계를 가지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종속변수를 독립변수에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그 결과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유의한 관계를 가지며, 세 번째 단계에서 종속변수를 독립변수와 매개변수에 동시에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그 결과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와 유의한 관계를 가지는 동시에 독립변수의 종속변수에 대한 효과가 두 번째 단계의 효과보다 적거나 많을 때 독립변수-매개변수-종속변수의 관계가 성립된다. 한편, 세 번째 단계 회귀분석에서 매개변수가 통제되었을 때 독립변수의 종속변수에 대한 효과가 유의하지 않으면 독립변수가 오직 매개변수를 통해서만 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완전매개효과(perfect mediating effect)를 갖게 된다. 반면에 세 번째 단계 회귀분석에서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고, 세 번째 단계에서의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효과가 두 번째 단계에서의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효과보다 작게 되면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직접적인 영향과 매개변수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을 모두 미치는 것이므로 부분매개효과(partial mediating effect)를 갖게 된다.
끝으로 독립변수간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진단했을 때, 공차한계는 .1이상, 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이하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매개검증의 마지막 단계로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의 영향력에서 애착회피와 애착불안의 매개효과 크기에 대한 유의도 검증을 위해 각각의 변수들의 비표준화계수를 활용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고 그 값은 Table 3에 제시하였다.
전체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영향력과 두 변수 사이에서 성인애착의 매개효과에 대해 검증해 보기 위해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배경변인을 통제변수로, 원가족 건강성을 독립변수로, 성인애착을 매개변수로 그리고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애착회피를 매개변수로 하여 원가족 건강성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을 Table 4에 제시하였다.
Table 4의 첫 번째 단계는 원가족 건강성이 성인애착 중 애착회피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단계의 설명력은 R2=.11로 원가족 건강성이 애착회피에 대해 각각 11%의 통계적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로 설정한 대학생들의 일반적 배경변인에서 연령(β=.14, p<.01)과 과거의 교제경험(β=-.20, p<.001)은 애착회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들의 연령이 많을수록, 과거 이성교제의 경험의 횟수가 낮을수록 애착회피의 경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독립변수인 원가족 건강성에 따른 애착회피의 영향을 살펴보면, 대학생들의 원가족 건강성은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력(β=-.24, p<.001)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대학생들이 원가족 건강성에 대해 건강하다고 지각할수록 애착회피의 경향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단계는 독립변수 원가족 건강성과 종속변수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관한 영향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은 14%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통제변수로 설정한 대학생들의 일반적 배경변인에서는 독립변수가 애착회피의 경우와 같이 연령(β=.09, p<.01)과 과거의 교제경험(β=-.11, p<.001)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과거의 이성교제 경험 횟수가 낮을수록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원가족 건강성은(β=-.34,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학생들이 원가족 건강성에 대해 건강하다고 지각하고 있을수록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과의 관계에 있어서 애착회피의 매개효과 검증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의 설명력은 R2=.33으로 매개효과 검증모델은 33%의 설명력이 있었다. 각 하위변수에 대한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영향력은 대학생들의 통제변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는 없었지만, 매개변수인 애착회피(β=.46, p<.001)와 독립변수인 원가족 건강성(β=-.23, p<.001)이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원가족 건강성이 낮다고 인식할수록 그리고 애착회피의 경향이 높을수록 친밀한 관계에 대해 두려움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에서의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원가족 건강성의 효과가(β=-.23, p<.001)가 두 번째 단계에서의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원가족 건강성의 효과(β=-.34, p<.001)보다 작기 때문에 원가족 건강성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직접적인 영향과 매개변수인 애착회피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을 모두 미치는 것이므로 부분매개효과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과의 관계에 있어서 애착불안의 매개효과 검증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Table 5를 통해 애착불안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면 우선 원가족 건강성을 독립변수로 하고 애착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한 1단계의 회귀분석은 17% 통계적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로 설정한 대학생들의 일반적 배경변인에서 성별(β=.16, p<.001)과 과거의 교제경험(β=-.10, p<.001)은 애착불안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보다 여성이 애착불안을 좀 더 많이 경험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Collins과 Read [11], Lee와 Lee [25]의 선행연구와 일치한다. 애착불안이 높은 경우 자발적으로 상대가 자신에게 자원을 제공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각하고 상대에게 과도하게 근접하려는 성향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이러한 애착불안 성향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애착불안은 과거 이성교제의 경험 횟수가 많을수록 애착불안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원가족 건강성을 독립변수로 하여 애착불안과의 영향력을 살펴보았을 때, 원가족 건강성(β=-.33, p<.001)이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다. 즉, 원가족 건강성에 대해 건강하다고 지각할수록 애착불안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Table 5의 2단계는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Table 4의 2단계와 동일한 과정이다. 3단계는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과의 관계에 있어서 애착불안의 매개효과 검증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설명력은 R2=.26으로 매개효과 검증모델은 26%의 설명력이 있었다. 먼저 통제변수인 대학생들의 일반적 배경변인을 살펴보면 대학생들의 연령이(β=.11, p<.05)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고, 매개변수로 투입한 애착불안이(β=.37, p<.001), 종속변수인 원가족 건강성(β=.21, p<.001)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즉, 원가족 건강성은 Table 5의 첫 번째 단계에서 매개변수인 애착불안과 유의한 변수로, 두 번째 모델과 세번째 모델에서 종속변수인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유의한 변수로 검증되었다. 또한 세 번째 단계에서의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원가족 건강성의 효과가(β=-.21, p<.001)가 두 번째 단계에서의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대한 원가족 건강성의 효과(β=-.34, p<.001)보다 작기 때문에 원가족 건강성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직접적인 영향과 매개변수인 애착불안을 통해 부분매개효과가 있었다. 이것은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간의 관계에서 애착불안의 매개효과가 검증된 것이며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논의 및 제언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원가족 건강성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해 보고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과의 관계에서 성인애착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원가족 건강성과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의 영향력에 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원가족 건강성의 영향력은 물론 성인애착의 매개효과를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분석된 결과를 요약하여 논의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원가족 건강성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원가족 건강성이 낮다고 인식할수록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적 변인으로는 대학생들의 연령이 높을수록, 과거 이성교제의 경험 횟수가 적을수록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ha와 Chun [7]의 연구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이성 및 의미있는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데 반해 본 연구와 Na [28]의 연구결과는 성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두려움을 경험하는 것은 성별과 무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이 낮을수록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이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연령이 낮을수록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외부의 시선, 거절과 상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좀 더 친밀한 관계를 자유롭게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여 인간관계에서 거리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과거 이성교제의 경험 횟수가 많을 때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이 낮아지는 것은 이성교제의 경험횟수를 거듭하면서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경험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친밀한 관계 형성의 두려움이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원가족 건강성은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부적인 영향력이 있었다. 즉 원가족 건강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족과 그들 부모로부터의 건강하지 못한 상호작용을 경험한 경우 그들이 경험한 좌절을 조절하기 위해 친밀감에 대해 두려움을 경험한다고 볼 수 있다. 원가족에 대해 건강하다고 지각할수록 타인과 외부환경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서적 관계에서 타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덜 받고 따라서 타인과 친밀감관계 형성에 두려움이 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은 원가족 건강성을 높게 지각하는 대학생일수록 자기자신과 타인에 대해 신뢰감과 안정감을 토대로 타인과 친밀감 형성에 제한이 없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친밀한 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에게 그들의 원가족 재구성 작업을 통해 과거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방어적 행동을 하게 하는 잠재적인 요인을 탐색하여 친밀감 형성을 촉진시켜주는 상담과 교육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원가족 건강성은 애착회피와 애착불안을 매개로 하여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영향을 미쳤다. 먼저 원가족 건강성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에 성인애착의 매개효과를 검증해 보았을 때 부분적으로 매개하고 있었다. 애착회피와 애착불안은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직접영향을 줄 뿐 아니라 애착회피, 애착불안 그 자체만을 통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애착회피는 애착불안보다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의 영향이 더 높았고 이것은 대인관계능력을 연구한 Kang과 Choi [20]의 연구와도 같은 결과이다. 즉, 자신의 원가족 건강성이 낮다고 지각하고 있으면서 회피애착의 매개를 통해 친밀감을 불편해 하는데 타인과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인관계에 깊이 개입하거나 관계맺기를 피하는 식의 행동을 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친밀감보다는 자신의 자율적인 독립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생각이나 감정의 교류없이 서로 간에 소원한 관계가 됨을 알 수 있다. 반면, 원가족 건강성이 낮다고 지각하면서 애착불안의 경우 끊임없이 대인접촉을 원하며 타인에게 과도하게 의존적이고 둘이 하나라고 생각하면서 각자의 정체성이 부족하여 대인관계에서 불안해하고 거부에 대한 두려움으로 친밀한 관계 맺는 것을 두려워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성인애착이 안정적인 성격특성이기 때문에 성인애착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려울 것이나 애착유형을 매개로 하여 친밀감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인관계 패턴 유형이 각기 다를 것이므로 친밀감에 어려움을 느끼는 형태가 어떤 형태의 어려움을 경험하는지 치유적인 상담현장에서 친밀감에 대해 두려움을 표현하는 패턴 유형에 맞는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 사용된 성인애착척도와 친밀감에 대한 두려 움척도는 외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국내의 성별 성역할 사회화가 서양과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성인에 맞는 성인애착과 친밀감에 대한 척도 개발과 성차에 관련하여 후속연구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의 표집이 전라북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역적인 연구 대상의 한계로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광범위한 표집을 대상으로 하여 계속적인 후속연구와 작업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원가족 건강성이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해 보고 친밀한 관계의 두려움과의 관계에서 성인애착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서 친밀한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에게 원가족에 대한 탐색과 애착문제를 통해 효율적인 개입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대학생들이 앞으로 형성하게 될 생성가족의 건강성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The author declared that she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he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Table 1.Table 2.
Table 3.
Table 4.
Tabl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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