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role of the home economics subject in helping high school students preparing for an independent aged life and to develop problem based teaching plans toward this goal. Contents related to the elderly in the high school home economics and technology 2007 and 2009 revised curricula were analyzed, and elderly-related contents in other subject areas (the 2009 revised curricula of ethics, public health, and social studies) were also comparatively analyzed to determine the identity of the home economics subject in relation to preparation for independent aging. Based on these analysis, five subjects and teaching plans were presented: the aging society and population chang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elderly, individual preparation for aging, care of the elderly, and welfare services for the elderly. The ultimate objectives of the lessons were, through critical reasoning, to inquire into the causes of current problems the elderly face so that teenagers can understand aging societies and the elderly and to seek reasonable alternatives for teenagers as they prepare for successful and independent aging, increasing their problem-solving abilities in choosing the best course of action by considering the ripple effect of consequences of each of those alternatives. Suggestions on what direction elderly-related education should take in the future, and what roles teachers should take are also provided.
연구의 필요성우리나라는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00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의 비율이 총인구의 7%를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26년이 되면 20%를 넘어서고 2050년에는 38.2%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균수명은 2010년 여자 84.1세, 남자 77.2세에서 2060년 여자 90.3세, 남자 86.6세로 예측된다. 노년부양비도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6.2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하고 2030년에는 3명당 노인 1명을, 2050년에는 1.4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18]. 이러한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들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령 사회 도달 연수가 프랑스 115년, 미국 72년,독일 40년, 일본이 24년인 것과 비교하여 우리나라는 18년으로 예상되며 초고령 사회 도달 년 수는 프랑스 40년, 미국 16년, 독일 38년, 일본이 12년인 것과 비교하여, 우리나라는 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18].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령 사회에 대한 국가적, 가족적, 개인적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가구주의 절반 이상이 노후를 준비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인 인구 두 명 중 한 명이 빈곤상태에 있고, 노인 3–5명 중 한명은 자녀와 주변인의 학대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절망에 빠진 노인들이 자살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비대 노인복지지출 비중은 1.7%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였다[16, 18]. 대부분의 노인(70% 이상)은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노인부부가구나 독거노인가구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노후 생계 책임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있어 가족이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부모가 스스로 마련하거나 가족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자립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16, 18]. 따라서 노후준비는 개인적·가족적·사회적 차원에서 준비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그에 대한 대응이 요구된다.
노인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면서 보건복지부(2005)를 중심으로 정부에서는 국가적 대응책으로 제 1차 기본 계획인「새로마지플랜 2010」을 발표하여 기초노령 연금제도, 장기요양보험제도 등을 시행하였고, 2차 기본계획에서는 100세 사회대비 고령사회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기업·지역사회·개인이 함께하는 노후설계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여 교육 및 홍보강화를 통한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였다. 교육적 접근으로는 초·중·고등학교시기에 생애주기별 교육이 강조되어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교육적 대비가 교육과정에 반영되었다[8, 15,16]. 이러한 개인적·가족적·사회적 차원에서의 노후 대비는 많은 노년학자나 정책입안자들에 의해 강조되었다[1-7, 17, 19,20]. 따라서 미래의 노인 세대들을 위한 교육은 청소년들이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의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가정교과 내에서 노인교육은 교과서 분석 연구[19, 20],저출산을 중심으로 한 수업지도 방안 연구[21], 비디오와 강의 유인물을 활용한 수업 개발 연구[4], 가정과 수업과 연계한 연구[3]가 있다. Choi [2]의 연구는 2007 개정 교육과정과 7차 교육과정 교과서에서 노인관련 내용을 분석하여,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생애설계와 진로탐색 단원에서 노년기의 신체적, 심리적 특징을 연계하여 구성할 것과 가정생활과 복지 단원에서 가족복지 부분을 노년기의 특성과 관련시켜 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의 가정교과와 관련한 노인에 관한 연구는 7차 교육 과정과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와 관련한 연구이며, 2009 개정 교육과정을 근거로 접근한 연구와 정규수업 시간에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과정안을 개발한 연구는 없었으므로, 자립적인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교육으로써 가정교과의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중등교육에서 노인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과목은 기술·가정과 더불어 도덕, 보건, 사회 교과가 있다. 도덕교과는 고령화 사회의 가족 윤리를 다루고 있으며, 보건교과는 생애주기별 건강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다루고 있으며, 사회교과는 사회, 한국지리, 한국의 사회와 문화 과목에서 고령화가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가정교과에서는 노인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는 타 교과와의 비교를 통해 가정교과의 정체성을 파악하여 실천학문으로서 가정교과만이 할 수 있는 노후 준비 교육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미래의 노인 세대인 중·고등학생들이 저출산·고령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적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교 정규 수업 시간을 통해 노화는 인간의 삶에 있어 한 부분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노년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자신의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이 필요하다[2, 5–7]. 이러한 교육적 접근은 세대 갈등의 사회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생애발달적 관점으로 노화과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길어지는 노후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준비교육으로 정규 교과목 시간에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어느 사회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중등학교 가정교과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모색하기 위해 2007 개정·2009 개정 교육과정과 타교과의 노인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또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한 교수·학습과정안을 개발하고 노후생활 준비교육에 앞장설 수 있도록 앞으로 가정교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교 기술·가정, 가정과학의 7차,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나타난 노인관련 내용(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을 알아본다. 둘째, 고등학교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도덕, 보건, 사회와 기술·가정, 가정과학의 교육과정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을 알아본다. 셋째, 기술·가정 2009 개정 교육과정을 토대로 정규 수업시간에 적용할 수 있는‘ 노후생활 준비교육’의 교수·학습 과정안을 설계한다. 넷째,자립적인 노후생활 준비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가정교과의 역할과 실천 방향을 모색한다.
고등학교 기술·가정, 가정과학의 7차,2007 개정 교육과정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1. 교육과정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의 변화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저출산·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적 접근은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 반영되기 시작하였다. 그 동안 가정교과에서 다루었던 노인 관련 내용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고등학교 기술·가정, 가정과학의 7차 교육과정과 2007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성격, 목표, 그리고 내용(내용체계, 학년별 내용(영역별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Table 1 참조).
기술·가정은 7차와 2007 개정 교육과정 모두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 10학년에 해당되는 과목으로, 7차에서는 개인과 가정,산업 생활의 이해와 적응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여 가정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정보화, 세계화 등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8, 9].2007 개정에서는 나와 가족을 이해하고 실천을 통해 가정생활에 필요한 기본 자질을 함양하여 가정생활에서 직면하는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 바람직한 가정생활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소양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내용체계와 학년별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7차 교육과정에서는 가족과 일의 이해 영역에서 가정생활의 설계단원인 가족생활 주기와 생활 설계에서 노인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학년별 내용으로는 가족의 형성에서 쇠퇴까지의 가족생활 주기와 그 특성을 이해하여 결혼과 육아,의·식·주생활, 진로 등에 대한 자신의 미래 생활을 바르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가정생활 영역으로 해당 영역이 변화되었고, 내용체계에서는 미래의 가족생활단원인 가족돌보기, 가정생활 문화 단원의 소단원에서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학년별 내용으로는 가족 구성원의 발달 특성에 따른 요구 사항을 인식하여 가족 간에 서로 돌볼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가지며, 우리나라 가족·소비 생활의 변화를 이해하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다양한 생활 문화를 이해하며 직접 체험함으로써 바람직한 가족·소비 생활 문화를 창조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한편, 가정과학은 7차와 2007 개정 교육과정 모두 11–12학년 심화선택과목에 해당되는 과목으로, 7차에서는 목표가 따로 제시되지 않았으나, 2007 개정에서는 가족생활 등 변화하는 가정생활의 전반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였다[8, 9]. 내용체계와 학년별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7차 교육과정에서는 가족생활 영역에서 인간발달과 인간관계 단원인 인간발달의 과정, 결혼과 가족생활 단원의 가족생활의 문제와 해결에서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영역별 내용으로는 인간 발달의 과정과 특성을 이해하고, 가족 간의 역할과 가족 복지 등을 이해하고 가족생활의 문제를 해결하여 원만한 가족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인간발달과 가족 영역으로 해당 영역이 변화되었고, 내용 체계에서는 인간 발달과 인간관계 단원–인간 발달의 과정에서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여 7차와 비슷하였지만, 가족돌보기와 가족복지 단원이 새로이 만들어져 고령자보살핌과 복지에서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였다. 영역별 내용으로는 인간 발달의 특징과 단계별 발달 과업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며 자신의 발달 단계에 따른 과업을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가족 형태와 노인 문제의 특성을 이해하고 개인과 가족, 사회적 측면에서 노인 복지 서비스를 탐색 하고 활용함으로써 가족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변화되었다.
따라서 기술·가정의 7차와 2007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체계와 학년별(영역별)내용에서는「노인」관련 내용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부터 가족구성원의 발달특성을 이해하고 서로 돌볼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내용으로 노인관련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였다. 가정과학의 7차에서는 인간 발달 특성을 이해하여 가족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차원에서 노인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2007 개정교육과정의 내용체계에서부터 고령자라는 용어를 다루기 시작하였으며, 가족돌보기와 가족복지 단원이 새로이 만들어 지면서 가족·사회적 측면에서 노인 복지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제시하였다.
2. 교과서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의 변화두 개의 연구[2, 15]는 12종의 7차 교육과정 기술·가정 교과서와 6종의 2007 개정 교육과정 기술·가정 교과서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7차와 2007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 변화를 반영한 기술·가정, 가정과학 교과서에서 노인 관련 단원을 중심으로 내용 요소를 파악한 결과가 Table 2에 제시되었다.
기술·가정 교과서를 살펴보면, 7차 교육과정에서는 ‘가족생활 주기와 생활 설계’ 단원에서 노인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노인관련 내용의 대부분이 노후 준비에 관한 내용으로 은퇴 후 노후 자금에 대한 준비로 기술되어 있다. 또한, 조부모 역할이나 손자녀 관계 등 달라지는 가족관계 속에서의 노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만 언급하고 있다. 몇 몇 교과서에서는 건강관리, 취미생활 등을 소량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적인 준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가족 및 사회적인 준비에 관한 내용은 부족하였다. 이와 비교하여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가족 돌보기’단원에서 노인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노인에 대한 특징, 노인 돌보기에 관한 내용을 부분적으로만 기술하고 있다. 노인 복지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몇 몇 교과서에서만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인 준비에 관한 내용은 다소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생활 문화 단원인 ‘가족·소비생활 문화’에서는 고령화 사회 변화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었으나 1줄 내외의 분량이었다.
3종의 2007 개정 교육과정 가정과학 교과서를 살펴보면,Table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7차 교육과정에서는 ‘인간발달과 인간관계’,‘ 결혼과 가족생활’ 단원에서 노인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노년기와 노화에 대한 설명,신체적 변화, 질병, 노인 인구 증가에 관한 내용은 다루고 있었지만, 노인 복지정책, 재가 노인 복지 시설 등은 한 교과서에서만 개념정도로 언급하고 있어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하여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인간발달과 인간관계’, 단원에서 인간발달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노년기에 대한 설명과 적응 유형, 발달 과업 등의 개인적 차원에서의 접근을 기술하고 있으며.‘ 가족돌보기와 가족복지’단원에서는 고령화 사회와 노인문제, 노인 돌보기(가정에서 돌보기, 가족관계,의식주 관리 등), 노인 복지 서비스 등 가족적인 차원의 내용과 사회적인 차원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의 변화는 7차에서 2007 개정으로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교과서의 내용도 노년기 발달, 노화적응, 가족 내 노인 돌봄, 재가 노인 서비스 등 개인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가족적이고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부양이나 돌봄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1. 도덕, 보건 사회교과의 교육과정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고등학교에서 노인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과목으로는 기술·가정과 더불어 도덕, 보건, 사회 교과가 있다. 노인 관련 내용에서 다른 교과와의 차별화된 가정과 만의 정체성을 파악하고자 다른 교과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도덕교과에서는 가족과 윤리교육을 기본 개념으로 고령 사회에 관한 내용을, 보건교과에서는 생애주기별 가족의 건강을 기본 개념으로 노인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회교과에서는 사회·한국지리·한국의 사회와 문화 과목에서 고령화 사회와 노인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10, 11, 14]. 이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2009 개정 교육과정 도덕, 보건, 사회과에 나타난 노인과 관련된 내용을 성격, 목표, 내용의 영역과 기준(내용체계 및 학습내용별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파악하고자 한다(Table 4 참조).
도덕은 고등학교 일반 선택 과목으로 현대 생활의 제 영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의 성격을 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람직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과 관련된 내용은 생명·성·가족 윤리 영역에서 가족 관계의 윤리에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학습 내용별 성취기준은 고령화 사회의 가족 윤리를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다음으로 보건은 고등학교 일반 선택 과목이며, 건강의 권리, 다양한 개념과 가치를 분석·종합하고, 자신을 건강의 주체로 인식하며, 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 행위를 실천하는 생활 태도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용의 영역과 기준에서 내용체계는 건강의 이해와 질병 예방–건강한 생활 영역에서 생애 주기별 생체 리듬과 건강 내용에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학습 내용 성취 기준은 생애 주기별로 변화하는 수면, 섭식 등 생체 리듬과 건강요구의 특징을 이해하고, 가족의 생애 주기별 요구와 환경을 고려한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또한, 사회는 일반 선택과목인 사회, 한국지리, 심화 선택과 목인 한국의 사회와 문화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사회는 사회 현상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하고,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용의 영역과 기준에서 내용체계는 합리적 선택과 삶의 영역에서 고령화와 생애설계의 내용 요소에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영역 및 학습내용 성취 기준은 고령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지역적, 사회적, 경제적 현상과 문제를 논의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지리는 국토 분단, 주변국과의 영역 갈등과 같은 우리 국토가 당면하고 있는 국토 공간의 정체성 문제를 올바른 시각에서 이해하고, 바람직한 국토관과 국토애를 함양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용 체계는 국토의 지속적인 발전 영역에서 인구 문제와 대책의 내용으로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학습 내용 성취 기준은 우리나라의 인구 현상(저출산·고령화 현상, 외국인 노동 력의 유입, 국제 결혼 증가, 다문화 가정의 증가)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하여 토론하는 것이다. 한국의 사회와 문화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용체계는 현대 한국 사회의 당면 과제 영역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내용 요소에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성취기준은 저출산·고령화 사회 : 한국 사회의 인구 통계학적 변화 과정을 도표나 통계를 통해 그 추세를 살펴보고, 현대 한국 사회에서 출생률 저하의 원인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탐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노인에 관한 내용을 접근하는 방법은 교과의 특성마다 다르게 나타났는데, 도덕교과는 가족과 이웃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도덕적 윤리 의식을 강조하고 있고, 보건교과는 신체적 노화의 특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회교과는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문제와 해결방안으로 사회·경제적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지리는 인구학적 측면으로 접근하였으며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한국사회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기술·가정, 가정과학의 교육과정에 나타난 노인 관련 내용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저출산·고령 사회로의 변화 등과 같은 국가 사회적 변화 과정을 교과가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내용을 구성하고, 노인의 자립적 삶 등 다양한 국가·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도록 강조하고 있다[12, 13, 14]. 이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령 사회의 도래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적 준비로 노인 관련 내용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 성격과 목표, 내용의 영역과 기준(내용체계, 학습 내용별 성취 기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Table 5 참조).
기술·가정은 고등학교 생활교양군의 일반과목으로 가정생활실천을 통한 생활 속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을 익혀 건강한 개인 및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현재 및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자기관리 능력, 실천적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진로개발 능력, 대인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과 같은 핵심역량과 이에 대한 실천적인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용체계를 살펴보면, 가정생활의 저출산·고령 사회와 가족 영역에서 자립적인 노후생활의 내용으로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학습 내용별 성취 기준은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사회적 발달의 특성을 이해하여, 가족 및 주변의 노인과 건강한 상호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개인적·경제적·사회적 대처방안을 탐구하여, 고령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자립적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것이다.
가정과학은 고등학교 생활교양군의 선택교육과정 심화과목으로 개인과 가정생활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생활의 역량을 길러 행복하고 건강한 개인 및 가족의 생활을 이루며,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 공동체를 주도할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용체계는 결혼과 가족생활–생애 주기와 가족 발달에서 생애 주기와 발달 과업, 가족 돌보기와 가족 복지–가족 문제와 가족 복지에서 노인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학습 내용 별 성취기준은 생애 주기에 따른 개인의 발달 과업, 가족 발달 주기에 따른 가족의 발달 과업을 파악하여 개인과 가족의 발달 과업을 조화시킬 수 있으며, 개인과 가족 발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탐색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인 가족 등 다양한 가족 공동체가 가지는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요구에 적절한 돌봄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적 능력을 기르며, 현대사회의 다양한 가족 문제를 파악하여 예방을 위한 가족 복지 및 가족법 등의 전문적 체계의 개입 방안을 설명할 수 있으며,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볼 수 있는 구체적이며 다양한 방안을 탐구하여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기술·가정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 할 것을 교육적 과제로 제시하였는데,이를 발전시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령 사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방안을 살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내용체계에서 가정생활 영역에 저출산·고령 사회와 가족을 대단원으로 제시하여 노후라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였다. 또한,가정과학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령자 보살핌과 복지에서 가족 내 노인을 돌보기를 제시한 것과 비교하여, 2009 개정 교육 과정에서는 노인 돌보기의 문제를 개인·가족·사회로 확대하여 문제를 탐색하고 복지와 연결하여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여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도덕, 보건, 사회 교과와 기술·가정 교과에서 다루고 있는 노인관련 내용의 주요 관점과 비교하여 가정과 교육만의 차별화된 관점은 자립적인 노후생활 준비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는 것이다. 기술·가정은 사회교과에서 다루고 있는 고령화 사회로의 도래에 따른 현상과 개인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사회적 발달의 특성을 이해하여 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과목이다. 또한, 기술·가정은 보건 교과에서 생애 주기별 건강관리를 하는 것과 사회교과의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탐구하는 것뿐만 아니라,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개인적·가족적·사회적 대처방안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교과목이다.
비교적 구체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사회교과와 기술·가정교과의 큰 차이점은 사회적 현상인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노후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 즉, 여가생활, 가족 내 의·식·주 관리,가족관계, 복지서비스의 활용 등 개인적 준비와 가족적 지원, 사회적 지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노후를 준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가정은 고령화 사회와 노인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 및 주변의 노인을 돌볼 수 있으며 그 분들과 건강한 상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점이 타 교과와의 차별화된 특성이고 이러한 특성이 가정과 교육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자립적인 노후생활 준비교육 교수·학습 과정안 설계기술·가정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노인 관련 내용의 방향은‘자립적인 노후생활’이며, 이를 위해서는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정서·사회적 발달의 특성을 이해하여 가족 및 주변의 노인과 건강한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노후생활을 위한 개인적·가족적·사회적 대처방안을 탐구하여 고령 사회에 대비하고 대책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과의 내용과 현장에서의 시수(단원에 따른 시간 배분)를 고려하여 총 5차시의 교수·학습 과정안을 설계하였다.‘ 자립적인 노후생활 준비교육’ 총 5차시 교수·학습 과정안의 목표는「고령 사회와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여 자신의 성공적이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자립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이며, 「성공적이고 자립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교육」이라는 대주제를 설정하고 크게 고령 사회와 노인에 대한 이해와 노후에 대한 개인·가족·사회의 준비로 학습주제를 나누어 제시하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수·학습 방법은 문제해결 교수·학습 방법과 체험 활동을 강조하되, 인터넷 자료,그래픽, 동영상, 실물 등의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반영하여 구성하였다.
1차시부터 5차시까지의 수업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차시는 고령 사회와 인구변화에 관한 내용으로「보여줘! 우리나라가 1등이래. 뭐가?」이다. 수업 목표는 ‘고령화에 따른 인구변화를 살펴보고, 고령 사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다.’이다. 수업 내용은 매스컴에서 이슈가 되는 노인관련 내용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노인관련뉴스를 제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주변에서 일어나는 노인관련 내용을 상기하도록 한다. 그리고 OECD국가들 중 노인 자살률 1위,노인 빈곤율 1위, 고령화 속도 1위에 대한 통계 자료를 제시하고,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지만 국내총생산에서 노인에게 돌아가는 복지지출 비중은 최하위권인 연구자료의 결과를 제시하면서 왜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고령화문제는 저출산과 맞물려 있으므로 현재의 노인부양 지수와 20년 후의 노인부양 지수에 대해서도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한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둠별로 생각하여 개인적, 가족적, 사회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발표하게 한다. 학생들의 발표 결과는 2차시–5차시 수업시간에 수업 자료의 밑거름이 되며 학생들도 1차시의 발표 결과가 5차시까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도록 한다. 1차시에서 제시하여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는 통계청 노인관련 통계자료, OECD 통계 자료, KBS 스페셜(70세의 쇼크), KBS 뉴스(고령화 1인 가구 급증), SBS 뉴스(고령자 70% 무직)등이다.
다음으로 2차시는 노인에 대한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Welcome! 노인들의 세상!」이다. 수업 목표는 ‘노인의 신체적·인지적·심리적 특징을 설명할 수 있다.’이다. 전 생애적 발달관점으로 성장과 성숙과 함께 노화는 인간 발달의 한 과정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수업 내용은 노화의 개념 속에는 퇴화, 감소뿐만 아니라 성장, 증가되는 부분도 있음을 이해시키기 위해 모둠별로 Up/Down 게임을 한다. 노인의 신체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노인의 일상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학생들이 직접 황색안경과 반투명 렌즈 안경, 모래주머니, 귀마개를 하고 불편한 노인의 일상을 체험하도록 한다. 그리고 노인의 인지적 특성에 대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할아버지·할머니께 조언을 구해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나 드라마, 영화 속에서 노인들의 활약상을 발표하게 한다. 이를 통해 타고나는 지능은 나이가 들수록 감퇴하지만 사회적 경험을 통한 문제해결과 같은 지능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서 노인이 되어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프로이트, 처칠, 피카소, 미켈란젤로 등의 예시를 통해 노년기에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며 창작활동을 했던 위인들을 소개하고 노인의 지적성숙에 대해 이해하도록 한다. 노인의 심리적 특성으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가족 구성원들의 경험담, 드라마·영화를 통해 조심성과 의존성이 늘어날 수 있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과거의 사건, 물건, 사람에 대해 애착심이 커진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한다. 2차시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는 고구려 박정승 이야기, 해외 다큐 100세 청춘의 비밀, 다큐 인간에 대한 오해(노화), 영화(The straight story), 다큐 인체 신비한 여정을 쫓아서, 성장인터뷰(노인), 노인과 창의성(피카소,미켈란젤로, 프로이트, 루빈스타인 등) 등이다.
3차시는 노후에 대한 개인적인 준비에 관한 내용으로「즐거운 노후생활로 go go!」이다. 수업 목표는 ‘노후의 여가 및 자원봉사 활동, 경제적 준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금부터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발표할 수 있다.’ 이다. 수업 내용은 노후의 여가생활과 취미생활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내가 노인이 된다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계획하도록 하여 어떻게 여가 생활을 계획하는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한다. 또한, 여가생활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운동(건강관리), 취미생활의 의미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통하고 자신의 존재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임을 인식하도록 한다. 우리 지역 주변에서 노인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 취미생활, 여가 프로그램, 교육 센터 등은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하여 발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결과내용을 주변 노인들에게 알려서 활용하실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직업을 활용하여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안내한다. 그리고 젊었을 때는 이루지 못했던 꿈을 제 2의 인생인 은퇴 후에 이루고 있는 노인을 찾아 그분들의 꿈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한다. 수입이 없는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적인 준비는 젊었을 때부터 꾸준하게 해야 되는 것임을 지도하고, 이때 국민연금, 개인연금, 보험, 저축 등의 다양한 경제적 계획과 필요성을 안내한다. 수업의 마무리단계에서는 학생들이 노후의 여가시간을 활동적이고 유익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한다. 지금부터 개발 하고 싶은 취미활동이나 노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찾아서 발표하도록 한다.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는 다큐 당신의 노년은 어떤 모습입니까?, 지식채널 e (100세 시대 국민연금을 말하다), 국민건강보험, 한국 노인인력 개발원 등이 있다.
4차시는 노후에 대한 가족적 준비에 관한 내용으로「가족들과 따뜻한 관계 맺기는 어떻게?」이다. 수업 목표는‘ 가족 내 노인 돌보기, 노년기 가족관계 중요성, 노인을 배려하는 의·식·주 관리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이다. 수업 내용은 조부모님과의 물리적·정서적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조부님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떠한지 발표하게 함으로써 노후 가족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한다. 핵가족화로 현재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신 조부모님과 어떻게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 요즘 사회문제인 노인 1인 가구의 증가 (독거노인 포함)에 따른 가족 내 노인돌보기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모둠별로 토의하게 한다. 또한, 주변에서 노인을 돌보는 있는 가족의 사례, 신문 속 노인 돌봄 기사, 드라마·영화 속 노인 돌보기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노년기 가족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한다. 즉, 노년기는 은퇴 후 사회적 교류가 감소하므로 사회적인 역할과 교류가 줄어들어 노년기 부부관계가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 노년기의 부부관계는 부부간의 부양, 친밀감을 유지하고 나누는 중요한 관계임을 안내한다. 또한, 부모 부양의식이 변화되면서 노인들이 경제적으로는 독립하지만 정서적으로는 자녀, 손자녀와 관계 맺고 교류하면서 정서적인 유대감을 유지하기를 원하므로 부모자녀와의 관계, 손자녀와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2차시에 배운 노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노인을 배려하는 의·식·주생활에 대해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노인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입고 벗기 편안하고 움직이기 편안한 소재와 디자인의 의복 마련,씹고 소화가 잘되고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단, 움직이기 편안하고 불편함이 없는 집안 시설과 구조 등에 대해 학습한다. 실버디자이너가 되어 식·의·주생활에서 디자인 할 수 있는 활동을 실시한다.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는 MBC 드라마(쑥부쟁이), 영화(그대를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인을 위한 조리·영양, 노인 패션, 노인 주거, 유니버설 디자인, 실버산업 사이트, 한국고령친화용품사업협회 사이트 등이다.
5차시는 노후에 대한 사회적 준비에 관한 내용으로「어디까지 왔니? 노인 복지」이다. 수업의 목표는‘ 노인 복지 서비스를 이해하고 가족생활에서 활용하고 실천 할 수 있다.’이다. 수업 내용은 주변에서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 건강지원센터를 찾아보고 주변 노인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노인 복지 서비스가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발표하게 한다. 이를 통해 노인 복지 서비스의 필요성과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보건 복지부,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노인 복지 서비스(기초 노령 연금, 의료 서비스, 노인 장기 요양 보험, 노인 돌봄 서비스, 노인 복지 시설, 재가 복지 서비스 등)에 대해 학습한다. 핵가족화와 노인 단독 가구의 증가, 노인의 독립적인 삶에 대한 욕구 증가 등에 따라 개인적이고 가족적인 자원만으로는 노인 부양이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주변할머니·할아버지께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복지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노인관련 진로(직업선택)를 탐색할 수 있도록 건강가정사, 사회복지사, 노인상담사, 노인 대상 제품 설계(유니버셜 디자인 고려), 요양보호사등 다양한 직업과 진로에 대해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수업 내용들을 바탕으로 ‘나의 인생 계획서’를 작성하여 자립적인 노후 준비는 지금부터(젊었을 때부터)라는 것을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제시하면 좋은 학습 자료는 보건복지부 사이트, 복지로(노인 복지 서비스), 노인관련 자격증, 노인관련 직업 등이다.
가정과 교육의 과제와 역할본 연구는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빠른 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미래의 노인세대인 고등학생들이 노인문제에 대처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한 가정교과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기술·가정(고), 가정과학의 7차 교육과정에서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노인과 관련된 교육의 방향과 교과서의 내용을 파악하였다. 또한, 타교과와 차이점을 살펴 가정교과의 정체성을 찾고자 도덕, 보건, 사회교과의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노인 관련 내용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연구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가정교과의 교육과정, 교과서, 현장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기술·가정 7차 교육과정에서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 까지 가정영역의 노인돌보기 내용의 변화를 살펴보면, 7차 교육 과정에서는 ‘가족과 일의 이해’단원에서 가족생활주기의 형성에서 쇠퇴 까지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여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내용으로 노인돌보기를 접근하였다. 이와 비교하여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가정생활’단원을 중심으로 노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노인돌보기의 내용으로 접근하였으며, 교과의 성격과 목표에서부터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을 강조하여 7차 교육과정과 차이를 보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가정생활’단원을 중심으로 노인의 신체·인지·정서·사회적 발달 특징을 중심으로 노인을 이해하고, 개인·가족·경제적으로 대처방안을 마련하여 대비해야 한다고 하고 있으며, 교과의 성격과 목표에 저출산·고령 사회를 대비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역량을 기를 것을 제시하여 노후에 대한 대비와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 가정과학의 7차 교육과정에서는 가족생활 단원에서 인간 발달의 과정과 특성을 이해하고,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내용인 반면,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인간발달과 가족 단원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가족형태와 노인 문제의 특성을 이해하고, 노인 복지 서비스를 탐색·활용하는 내용으로 변화되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결혼과 가족생활 단원에서 가족돌보기를 실천하고 다양한 가족 공동체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한편, 기술·가정의 심화 선택과목인 가정과학은 기술·가정 교과가 선택과목으로 되면서 현실적으로 고2–3학년에서는 선택이 어려운 과목이 되었다. 그러나 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노인의 자립적 삶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가정과학 과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7차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변천되면서 노인관련 내용은 이해의 수준을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노후에 대비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변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방향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노인관련 내용에서 타교과와 비교하여 가정 교과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고령 사회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한 대처를 개인·가족·사회의 유기적인 상호관계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립적인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여가생활, 자원봉사활동, 경제적 노후자금 마련뿐만 아니라 가족 속에서 돌봄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와 유기적으로 건강한 상호관계를 맺어 가족복지서비스를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고등학교 7차 교육과정 기술·가정 교과서에서는 조부모와 가족관계, 노화 적응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2007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에서는 노인의 특징과 이해, 노인 돌보기 내용을 주 내용으로 하여, 개인·가정·사회의 상호관계 속에서 노인을 이해하는 내용이 전반을 이루고 있었다. 한편, 중·노년기를 전생애 관점으로 다루고 있었던 가정과학 교과서는, 7차 교육 과정에서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사회변화, 노인의 신체적 변화를 알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노년기의 자립적 준비, 노인복지서비스 활용하기의 내용이 다루어졌으나,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노인 가족 등 다양한 가족 공동체에서 가족돌봄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인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차 교육과정에서는 가족생활주기에 따라 노후를 설계할 수 있었다면, 2007 교육과정에서는 가족돌보기를 통해 노인돌보기를 학습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7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의 ‘가족생활 문화’단원에는 시급한 당면 과제인 고령 사회 도래에 대비할 수 있는 내용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으므로, 앞으로 집필될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는 OECD의 고령화 속도 비교 등의 내용을 통해 우리나라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OECD 국가 중 심각한 노인자살률의 증가, 노후준비도 미비, 노인 범죄율 증가, 노인 치매 증가 등의 자료를 제시하여 노인 문제의 심각성과 그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들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였으며, 개인·국가적 차원에서 어떤 준비와 대비를 하였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노인복지서비스는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자립적인 노후생활 준비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술·가정(고) 교과서에서 노인을 이해하는 내용과 노후를 준비하는 내용을 포괄적이고 균형 있게 다루어야 한다. 고등학교 2009 개정 교육과정 기술·가정 교과서는 지금까지 노인을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고령 사회를 대비하고 자립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실천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고 이러한 방향은 앞으로도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앞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도덕, 보건, 사회, 기술·가정교과의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노인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가정교과만이 노인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상호관계 속에서 노인돌보기를 실천할 수 있는 노후준비교육이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노인에 대한 이해와 자립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실천학문으로써 가정교과의 정체성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집필되고 있는 2009 개정 교육과정 기술·가정 교과서는 가족과 사회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바탕으로 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스스로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인과 친숙해질 수 있는 교과 학습 활동을 통하여, 노화는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 지금 주변 노인들을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먼 미래 자신이 노인이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길어지는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노년기 이후 노노년기에 대한 이해와 준비도 필요하므로, 노노년기를 포함하여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 고령 사회와 노인에 대한 이해, 노후 준비에 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기에는 기술·가정(고) 교과서의 단원별 분량이 한정되어 있어 그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령 사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장 교사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노후생활 준비교육’교수·학습과정안을 보다 많이 발굴하여 수업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 수업 현장에서 교사들은 최신 통계자료, 국제적인 고령 사회문제 비교, 새로운 노인복지정책과 노인복지서비스,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자료,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노인관련 사회적 문제 등에 관한 최신의 자료를 탐색하여 적극적으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노인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노인을 이해하는 폭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미래 노인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활용하며 선택 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즉, 길어지는 노년기를 대비하여 다양한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직업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한다. 왜냐하면 기술·가정을 비롯하여 사회, 도덕, 보건 교과에서 노인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노인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상호관계 속에서 노인돌보기를 실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가족, 사회적으로 자립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가정교과만이 할 수 있는 가정교과의 정체성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살펴본바와 같이 고등학생들의 성공적이고 자립적이며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도록 돕는 것이 가정과 교사의 역할이다. 그리고 현장교사와 함께 가정교육연구자들은 본 연구에서 개발한 활동 중심의 교수·학습 과정안을 바탕으로 확산적 사고와 실천적 행동을 반영한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하고 학교 현장에서 그 효과를 보는 연구를 함으로써 가정교육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학생들은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노후생활 준비교육을 학습 한 후에는 고령 사회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 인생 설계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자립적인 노후생활 준비교육을 통하여 배운 노인에 대한 이해와 노후에 대한 개인적, 가족적, 사회적 준비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과 조부모님, 이웃의 노인들을 이해하고 세대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를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그 분들이 지역사회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면서 가정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배운 노인에 대한 이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보다 더 친숙하게 노인분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가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노인복지서비스를 학습한 후, 각 가정에서 나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노후생활이 풍요로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정교과 시간에 배운 노인관련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설계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작은 실천들은 교과를 통해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실천학문으로서의 가정교과의 정체성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미래 자신의 노후를 성공적이고 자립적으로 이끌 수 있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The authors declared that they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i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Table 1.
Table 2.Table 3.Table 4.
Tabl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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