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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Ecology Research > Volume 63(2); 2025 > Article
다문화 및 비다문화 청소년의 과일 섭취와 정신건강 비교 연구: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21을 이용하여

Abstract

The multicultural adolescent population in Korea is growing, which highlights the need to understand and support this group. However, few studies have addressed the association between diet and mental health in this population.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association between fruit consumption and mental health in Korean adolescents from multicultural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Using data from the 17th Youth Health Behavior Survey, 40,382 non-multicultural and 1,169 multicultural adolescents were analyzed for sex, economic status, residential area, and school type. The associations between the weekly frequency of fruit consumption and experiences of depression, stress, and loneliness were also examined, considering the complex sampling design. The findings revealed that multicultural adolescents had a lower family economic status and showed a lower weekly frequency of fruit consumption but a higher ratio of experiencing stress than non-multicultural adolescents. Low fruit consumption was associated with increased depression, stress, and loneliness among non-multicultural adolescents. Multicultural adolescents with low fruit consumption were 1.3 times more likely to experience stress than non-multicultural adolescents; however, no clear trend between fruit consumption frequency and stress experience was observed. Furthermore, fruit consumption was not associated with depression or loneliness among multicultural adolescents. Multicultural adolescents face dietary challenges and loneliness; however, the association between fruit consumption and mental health remains unclear. Targeted interventions are necessary to address the unique needs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and to promote better dietary habits and mental well-being.

서론

우리나라 다문화 학생 인구는 2012년 첫 조사에서 46,954명으로 확인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181,178명이 다문화 가정 출신 청소년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학생 인구의 3.5%으로 전년 대비 7.4% 상승한 것이다(Korean Educational Statistics Service, 2024). 이러한 증가 추세는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전체 학생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해 볼 때, 이에 관련된 다문화 정책이 계획 수행되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Korean Educational Statistics Service, 2023). 이에 맞춰 여러 정부 기관들은 청소년 집단뿐만 아니라 전반적 다문화 인구 관련 정책을 수행하고 있으나,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 사회관계망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Lee, 2018). 따라서 미래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 될 다문화 청소년들에 대한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는 필수적 과제이다.
청소년기의 식습관은 문화, 관습 등 사회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며,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Brug, 2008),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파악하여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청소년의 아침 결식율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과일이나 채소를 하루 한 번 이하 섭취하는 것으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나타났다(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1).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아침 결식, 과일 및 채소 섭취 부족,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음식의 잦은 섭취와 같은 식생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Lee et al., 2021; Song & Song, 2019). 특히 비다문화 청소년과 비교하였을 때, 다문화청소년은 과일과 채소 반찬을 하루도 먹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으며(Choi, 2015), 전반적인 식행동 및 건강상태 측면에서 비다문화 청소년과 격차를 보였다(Song, 2020). 다문화가정 자녀의 식생활은 외국계 부모님 또는 다문화적 식생활 환경 요소에 영향을 받으며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Callender et al., 2020).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문화, 언어 차이, 경제, 환경 차이 등이 이러한 건강 격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발달과 더불어 사회적, 인지적, 정서적으로도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로 심리적 혼란과 정서적 갈등을 동반한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청소년 7명 중 1명이 정신 질환을 경험하며,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인기까지 확대되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손상시키고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WHO, 2021). 특히 우울증, 불안 및 행동 장애는 청소년의 질병 및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급격하고 예상치 못한 기분 변화와 감정과 관련된 신체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WHO, 2021). 또한 우울증은 자살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청소년기 주요 정신 건강 문제는 스트레스, 우울, 자살이며, 정신건강은 가정생활의 질과 또래와의 관계, 사회경제적 문제, 건강(수면 행태, 신체 질환, 식습관 등), 다문화 배경 등이 영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Choi et al., 2021). 국적이 다른 부모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은 혼란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크고, 이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 간의 정신건강 상태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다수 연구에서 다문화 청소년에서 우울하며 부적응 상태로 인지하는 비율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고(Kim, 2019) 비다문화 청소년에 비해 자살과 관련된 행동이 더 높음이 보고되었다(Jang, 2020).
최근 식습관, 영양 상태와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생활 요인은 정신적 건강의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Lee & Ryu, 2023), 낮은 식사의 질이 우울 증상, 스트레스 인식, 자살 생각과 같은 심리적 고통과 관련이 있었다(Yoon & Oh, 2021). 또한 고단순당식품 과량 섭취와 정신건강문제 위험 증가 관련성은 단면 연구뿐만 아니라, 전향적 반복 측정 연구를 통해 인과 관계가 확인되었다(Knüppel et al., 2017). 한 메타연구에서는 과일과 채소, 잡곡, 저지방육 등으로 구성된 양질의 식사를 사는 경우, 우울증 증상 경험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으며(Molendijk et al., 2018), 7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연구에서도 충분한 과일 섭취는 우울감 경험을 유의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Matison et al., 2024).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일과 채소 섭취와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과일과 채소 섭취 빈도 증가가 청소년의 긍정적인 정신건강과 관련성이 있는 주요 요인 임이 확인되었다(Oh & Chung, 2020). 이와 같이 성인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식생활 요인과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는 보고되어 왔으나, 다문화 특성을 고려하여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식생활 특히 주요한 건강 및 정신건강의 관계를 비교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표하는 대규모 연구 조사 자료인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제17차(2021년)자료를 이용하여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과 과일 섭취, 정신 건강 문제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과일 섭취와 정신건강문제-우울감, 스트레스, 외로움 경험-과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 자료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 음주, 비만, 식생활, 신체활동 등의 건강 행태 현황 및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하는 정부승인통계조사(승인번호 제117058호)이다. 전국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자기 기입식 온라인 조사로 수행되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본 연구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절차에 따라 제 17차(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원시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하였으며, 기관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진행하였다(1040198-231006-HR-145-01). 제17차(2021년) 조사는 중학교 400개교, 고등학교 400개교 총 80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최종 참여 학교는 중학교 399개교, 고등학교 397개교, 총 54,848명이었으며 학생 수 기준 조사 참여율은 92.9%였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제17차(2021년) 원시 자료를 이용하여 아버지와 어머니의 국적을 묻는 문항인 ‘한국에서 태어났습니까?’에 그렇다 로 응답한 학생은 비다문화 청소년, 아니다 로 응답한 학생은 다문화 청소년으로 분류하였다.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제17차(2021년)에 최종 참여한 54,848명 중 아버지와 어머니의 국적을 묻는 문항에 미 응답한 13,297명을 제외한 41,551명 중에서 다문화 청소년 1,169명과 비다문화 청소년 40,382명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3. 연구 내용

1) 연구대상자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위해 성별, 학년, 도시 규모, 경제 상태 변수를 사용하였다. 성별은 남, 여로 구분하였고 재학 유형은 중학교 1, 2, 3학년을 중학교, 고등학교 1, 2, 3학년은 고등학교로 재 분류하였으며 도시 규모는 군 지역, 중소도시, 대도시, 세가지로 구분하였다. 경제 수준은 상, 중, 하, 세 군으로 분류하였다.

2) 과일 섭취 특성 분석

과일 섭취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자료의 식생활 조사 설문 중 다음 자료를 이용하였다. 참가자들은 설문지 중 ‘최근 7일 동안 과일(과일주스 제외)을 얼마나 자주 먹었습니까?’문항에 대하여 일주일 동안 0회부터 주 1-2회, 주 3-4회, 주 5-6회, 매일 1번, 매일 2번, 매일 3번의 보기 중 하나에 대답하였으며, 희소성 문제로 인한 통계적 설명력 제한을 피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의 답변을 주 0회, 주 1-4회, 주 5회 이상으로 재 분류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3) 정신건강 특성 분석

정신건강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우울감 경험, 스트레스 인지, 외로움 경험을 묻는 문항 변수를 사용하였다. 우울감 경험 여부의 경우, 참가자들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라는 문항에 있다, 없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답하였다. 스트레스와 외로움 경험 여부의 경우, ‘평상시 스트레스를 얼마나 느낍니까?’문항에, 대단히 많이 느낀다, 많이 느낀다, 조금 느낀다, 별로 느끼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여 응답하였으며, ‘최근 12개월 동안 얼마나 자주 외로움을 느낍니까?’문항에 대해, 전혀 느끼지 않았다, 거의 느끼지 않았다, 가끔 느꼈다, 자주 느꼈다, 항상 느꼈다 중에 선택하여 답변하도록 하였다. 상기한 문항 중, 조금이라도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느꼈다는 문항에 답한 경우 있다 로 분류하였고, 느끼지 않았다라는 문항에 대답한 경우 없다 로 재 분류하여 관련된 분석에 사용하였다.

4. 분석 방법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는 원자료에서 자료 정제(논리적 오류, 이상치 처리), 가중치 생성, 층 통합의 과정을 거친 후에 제공된다. 자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복합표본설계방법을 이용하고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제공하는 층화(strata), 집락(cluster), 가중치(w)를 반영하여 분석하였다. 복합 표본 분석은 다음과 같이 수행되었다. 복합 표본 교차분석(Rao-Scott χ2 test)을 이용하여,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일반사항, 과일 섭취, 정신건강 특성을 비교하였으며,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과일 섭취 빈도와 정신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복합 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 및 경향 분석을 실시하여 오즈비(odds ratio, ORs)와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 p for trend 값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모든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5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행되었으며, 유의 수준은 p<0.05로 설정하였다.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 특성

Table 1은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전체 연구대상자 41,551명 중, 성별 구성은 남학생 47.7%와 여학생 52.3%였으며,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 사이 성별 구성 비율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경제 수준, 주거지역 그리고, 재학 학교유형에서 두 군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다문화 청소년은 비다문화 청소년에 비하여 가계 경제 상황이 낮은, 또한 군 지역 거주 및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all p<0.001).

2. 다문화여부와 과일 섭취

Table 2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 및 이들의 일반 특성에 따른 주당 과일 섭취 빈도를 비교한 결과이다. 일주일 동안 과일 섭취 빈도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 모두 주당 과일 섭취 빈도가 1-4회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다문화 청소년이 비다문화 청소년에 비해 일주일 동안 과일 섭취를 한 번도 하지 않은 비율이 높았고(14.5% vs. 11.4%), 일주일 동안 과일을 5회 이상 섭취한 비율은 낮았다(26.0% vs. 28.7%, p=0.004). 다문화 및 비다문화 청소년의 일반 특징을 고려하여, 과일 섭취 횟수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자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과일 섭취를 주당 한번도 하지 않은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15.9% vs. 11.9%, p=0.022), 중소도시 거주하거나(16.2% vs. 11.6%, p=0.006), 중학생인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에도 주당 과일 섭취 횟수가 0회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13.6% vs.10.0%, p<0.001). 그러나, 여성, 군 및 대도시 거주,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경우는, 다문화 여부와 관련없이, 과일 섭취와 독립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계 경제 상태도 과일 섭취 횟수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3. 다문화여부와 정신건강문제 경험

Table 3은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정신건강(우울감, 스트레스, 외로움 경험) 문제 경험을 비교한 결과이다. 우울 및 스트레스 인지 경험의 경우,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대상자들의 일반 사항을 고려하여 정신건강 문제를 각각 분석한 결과, 여학생의 경우 다문화 청소년이 비다문화 청소년에 비하여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6.2% vs. 31.0%, p=0.014). 스트레스 경험 여부의 경우, 여자(p=0.013), 경제 상태가 중간 이하(p=0.007), 군지역 거주(p=0.026), 고등학교에 재학중인(p=0.01) 비다문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 경험의 경우, 다문화 청소년이 외로움을 경험한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58.3% vs. 53.2%, p=0.001), 여자(p=0.003), 중소(p=0.020) 및 대도시(p=0.011) 거주중인 다문화 청소년들이 외로움을 경험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4. 정신건강문제 및 과일 섭취 상관성

연구대상자들의 정신건강 문제 경험과 과일 섭취 관련성을 공변량(학교형태, 주거지역, 경제상태)을 고려하여, 다문화 여부 군별로 각각 분석한 결과를 Table 4에 제시하였다. 비 다문화군의 경우, 과일 섭취를 주 5회이상 하는 군에 비하여, 섭취 횟수가 감소할수록 우울감, 스트레스, 외로움을 더 경험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Rs: 1.074–1.312, p for trend <0.001). 그러나 다문화 청소년들을 분석한 결과, 주 5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군에 비하여 섭취 횟수가 적은 경우(주 1-4회), 스트레스를 경험할 확률이 1.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95%CI: 1.010-1.888), 이러한 과일 섭취 횟수와 스트레스 경험 간의 관련성은 주당 과일 섭취 횟수가 0인 다문화 청소년들에서는 유의적이지 않았다. 이외에 다문화 청소년들에서 과일 섭취 횟수가 감소할수록 우울감을 경험하는 확률이 높은 반면, 외로움은 덜 경험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즈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고찰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련 경험과 과일 섭취 현황을 분석하여 이에 미치는 영향 요인과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제17차(2021년) 자료를 이용하여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다문화 청소년이 비다문화 청소년에 비해 바람직하지 않은 과일 섭취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남녀 청소년의 권장 섭취 횟수는 2-4회이나,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한번도 섭취하지 않았다고 대답한 비율이 비다문화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높았다. 과일 구매 및 섭취는 특히 성별 및,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im et al. 2014). 소득이 낮은 계층의 경우, 과일류의 높은 가격이 구입과 섭취의 주 장애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Olsho et al., 2016). 본 연구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가계 경제 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비다문화 학생에 비해 약 2배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다문화 학생들의 과일 섭취 횟수가 부족한 주요 요인이 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남학생 및 중학생의 경우 이러한 다문화와 비다문화군 간의 과일 섭취 경향이 유의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남성 및 교육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과일 섭취가 낮은 경향성을 보였던 선행연구들과 유사한 결과로 해석된다 (Krølner et al., 2011; Olsho et al., 2016). 그러므로 상기한 속성을 가진 다문화 청소년 군에 대한 과일 섭취 중재와 교육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정신건강관련 경험을 비교한 결과, 외로움을 경험한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자이거나 도시에서 거주하는 다문화 학생의 경우, 외로움을 경험한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및 우울감 경험의 경우, 다문화와 비다문화 청소년간에서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역시 여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다문화 및 비다문화 청소년의 경험 여부가 달리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 간 정신건강 차이에 대한 선행 연구들은 대부분 다문화 청소년의 정신건강 이상 위험이 높음을 보고하고 있다(Ji et al., 2022; Lee & Kim, 2019). 청소년기의 경우, 또래의 인정이 매우 중요한데, 다문화 가정 출신 청소년들은 가정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사회적 배제나 자신과 유사한 경험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또래 그룹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 고독감을 느끼게 될 수 있다(Ribeiro et al., 2022). 또한 다문화 가정의 다른 문화적 배경은, 사회적 차별 등으로 이어져,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소극적 접근 및 철수로 연결되어 고독감을 심화시킬 수 있다(Ribeiro et al., 2022). 상기 한 것처럼, 우리나라는 다문화사회로 접어들었으며, 감소되는 청소년 인구 중에서도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비율이 늘어남을 고려 할 때, 이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각적 예측 변인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이를 관리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행연구들은 과일 섭취와 우울감, 스트레스 경험들이 역상관 관계에 있음을 보고 하고 있다. 한 메타 연구에서 과일 섭취는 우울증상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채소 과일의 섭취는 개인의 행복감 및 웰빙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Liu et al., 2016; Mujcic et al., 2016). 과일은 항산화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청소년의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으며(Holt et al., 2009; Kim & Seo, 2014), 충분한 과일 섭취는 산화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을 억제해 이상 정신건강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과일 섭취와 우울감, 외로움 스트레스 경험 여부 감소는 본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성은 비다문화 청소년에서는 유의적이었으나,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다르게 나타났다. 다문화 청소년에서 주당 과일 섭취 횟수와 스트레스를 느끼는 확률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과일 섭취가 없다고 대답한 군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이 관찰되지 않아, 일정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우울증 및 외로움 경험 여부와 과일 섭취 횟수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청소년들이 겪는 우울감의 경우, 이들이 내재하고 있는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 더 주 영향 요인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가정의 사회, 경제적 특징은 청소년의 식품 선택이나 식사의 질,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이다(Goodman et al., 2003; Lemstra et al., 2008; Noonan, 2018). 한국 청소년에서 가정경제 상태가 중간 계층 이하인 남학생의 경우 우울감을 느끼는 경향이 1.3배, 여학생의 경우 1.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Kang et al., 2015). 미국 연구에서 부모의 교육수준이 고졸 이하인 경우 전문대 졸업 이상인 부모를 둔 청소년보다 우울증 위험도가 2.95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Goodman et al., 2003), 영국의 빈곤가정 청소년이 하루에 과일을 2 serving size 이상 섭취하지 않을 확률은 비빈곤계층에 비하여 1.9배 정도 높았다(Noonan, 2018).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 및 식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은 본 연구의 다문화 청소년들의 배경에서도 확인되었는 바, 비 다문화 청소년에 비해 다문화 청소년은 가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며, 군 지역 거주자 및 중학교 재학 비율이 높았다. 현재까지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다양한 요인들의 상대 기여 위험도를 확인한 결과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상기한 다문화 가정 및 청소년들의 특징은 부정적인 정신건강 결과를 가져오며, 일부 식생활 요인 - 과일 섭취 – 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문화 청소년들의 식생활 개선 및 신체, 정신 건강 증진에 더 적극적인 이해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면연구이기 때문에 과일 섭취 빈도와 정신건강과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는 어려움이 있고 연관성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식생활을 파악하기 위해 과일 섭취 빈도를 파악하였지만 영양소 섭취와 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원시자료에 포함되지 않아, 분석이 불가능 하였다. 셋째, 본 연구에서 정의한 정신건강 요인은 온라인 조사의 한계로 주관적인 정신건강 취약 경험만을 알 수 있어 임상적인 진단 척도를 이용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제한점들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대규모 조사인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원시자료를이 용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정신건강상태와 식품섭취와의 관계를 분석한 국내 최초 연구라는 의의가 있다. 향후 다문화 청소년의 식생활과 정신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다 구체적인 영양 조사와 정신건강에 대한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과일 섭취 상태와 정신건강을 비교, 분석하고 각 식생활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파악하기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다문화 청소년은 비다문화 청소년에 비해 과일 섭취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양한 요인에 따라 외로움과 스트레스 등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본 연구에서 다문화 청소년에서 과일 섭취 횟수와 정신건강 문제 경험 사이 뚜렷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부족한 과일 섭취는 이는 향후 비다문화 청소년의 전반적 건강상태에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므로, 이들의 과일 섭취 상태 개선 및 전반적 심리 건강 증진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Table 1.
Comparison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adolescents from multicultural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Variables Total (n=41,551) MF1) (n=1,169) Non-MF (n=40,382) χ2 (p)2)
Gender 0.007 (0.934)
Male 19,898 (47.7) 571 (47.9) 19,327 (47.7)
Female 21,653 (52.3) 598 (52.1) 21,055 (52.3)
Economic status 106.286 (<0.001)
Low 4,706 (10.9) 255 (21.8) 4,451 (10.6)
Middle 20,344 (48.5) 670 (57.3) 19.674 (48.2)
High 16,501 (40.6) 244 (20.9) 16,257 (41.1)
Residential area 27.688 (<0.001)
Rural area 3,112 (5.6) 183 (12.9) 2,929 (5.4)
Cities 17,936 (41.6) 445 (38.4) 17,491 (41.7)
Metropolitan cities 20,503 (52.8) 541 (48.7) 19,962 (52.9)
Type of school 49.670 (<0.001)
Middle 24,062 (54.4) 865 (69.2) 23,197 (54.0)
High 17,489 (45.6) 304 (30.8) 17,185 (46.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f study participants (weighted %).

1) MF: multicultural family; Non-MF: non-multicultural family

2) Calculated using Rao–Scott χ2 test

Table 2.
Comparison of fruit intake frequency between adolescents from multicultural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s Fruit intake frequency (times/week)
0 1-4 ≥5 χ2 (p)2)
All
MF2) 163 (14.5) 712 (59.5) 294 (26.0) 5.574
Non-MF 4,670 (11.4) 24,244 (59.9) 11,468 (28.7) (0.004)
Gender
Male MF 85 (15.9) 330 (56.2) 156 (27.9) 3.881
Non-MF 2,324 (11.9) 11,435 (59.3) 5,578 (28.8) (0.022)
Female MF 78 (13.2) 382 (62.5) 138 (24.3) 2.952
Non-MF 2,356 (11.0) 12,809 (60.5) 5,890 (28.5) (0.053)
Economic status
Low MF 46 (19.1) 144 (56.8) 65 (24.1) .927
Non-MF 816 (18.5) 2,726 (60.9) 909 (20.7) (0.394)
Middle MF 89 (13.3) 428 (61.0) 153 (25.6) .619
Non-MF 2,359 (11.9) 12,346 (62.7) 4,969 (25.4) (0.537)
High MF 28 (12.9) 140 (58.0) 76 (29.1) 3.014
Non-MF 1,495 (9.1) 9,172 (56.4) 5,590 (34.5) (0.050)
Residential area
Rural area MF 17 (9.1) 131 (71.9) 35 (19.0) 1.697
Non-MF 327 (10.9) 1,891 (64.2) 711 (25.0) (0.196)
Cities MF 85 (16.2) 319 (57.6) 137 (26.2) 5.330
Non-MF 2,346 (11.6) 12,122 (60.6) 5,494 (27.8) (0.006)
Metropolitan cities MF 61 (14.1) 262 (57.7) 122 (28.2) 1.706
Non-MF 1,997 (11.3) 10,231 (58.5) 5,263 (30.2) (0.183)
Type of school
Middle MF 116 (13.6) 524 (59.1) 225 (27.3) 8.789
Non-MF 2,438 (10.0) 13,378 (57.4) 7,381 (32.6) (0.001)
High MF 47 (16.4) 188 (60.5) 69 (23.2) 1.324
Non-MF 2,232 (13.1) 10,866 (62.9) 4,087 (24.1) (0.267)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f subjects (weighted %).

1) Calculated using Rao–Scott χ2 test

2) MF: multicultural family; Non-MF: non-multicultural family

Table 3.
Comparison of mental health status between adolescents from multicultural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s Depression experience
χ2(p)1) Stress experience
χ2(p) Loneliness experience
χ2(p)
Yes No Yes No Yes No
All
MF2) 318 (27.6) 851 (72.4) 0.378 427 (36.1) 742 (63.9) 3.569 670 (58.3) 499 (41.7) 10.441
Non-MF 10,818 (26.7) 29,564 (73.3) (0.539) 15,760 (39.0) 24,622 (61.0) (0.059) 21,385 (53.2) 18,997 (46.8) (0.001)
Gender
Male MF 109 (18.3) 462 (81.7) 3.712 187 (32.1) 384 (67.9) 0.005 279 (50.0) 292 (50.0) 3.345
Non-MF 4,222 (22.0) 15,105 (78.0) (0.055) 6,163 (31.9) 13,164 (68.1) (0.942) 8,704 (45.8) 10,623 (54.2) (0.068)
Female MF 209 (36.2) 389 (63.8) 6.045 240 (39.8) 358 (60.2) 6.266 391 (65.9) 207 (34.1) 8.725
Non-MF 6,596 (31.0) 14,459 (69.0) (0.014) 9,597 (45.4) 11,458 (54.6) (0.013) 12,681 (59.9) 8,374 (40.1) (0.003)
Economic status
Low MF 84 (33.6) 171 (66.4) 1.357 115 (43.9) 140 (56.1) 6.446 178 (68.9) 77 (31.1) 0.881
Non-MF 1,662 (37.4) 2,789 (62.6) (0.244) 2,310 (51.7) 2,141 (48.3) (0.011) 2,917 (65.8) 1,534 (34.2) (0.348)
Middle MF 167 (25.1) 503 (74.9) 0.071 222 (32.6) 448 (67.4) 7.352 368 (56.2) 302 (43.8) 1.79
Non-MF 5,040 (25.6) 14,634 (74.4) (0.789) 7,523 (38.2) 12,151 (61.8) (0.007) 10,480 (53.4) 9,149 (46.6) (0.181)
High MF 67 (28.3) 177 (71.7) 1.227 90 (37.6) 154 (62.4) 0.123 124 (52.7) 120 (47.3) 0.807
Non-MF 4,116 (25.3) 12,141 (74.7) (0.268) 5,927 (36.6) 10,330 (63.4) (0.726) 7,988 (49.7) 8,269 (50.3) (0.369)
Residential area
Rural area MF 38 (20.2) 145 (79.8) 4.223 56 (30.6) 127 (69.4) 5.304 98 (52.9) 85 (47.1) 0.004
Non-MF 843 (28.1) 2,086 (71.9) (0.046) 1,757 (59.8) 1,172 (40.2) (0.026) 1,546 (52.7) 1,383 (47.3) (0.948)
Cities MF 150 (28.0) 391 (72.0) 3.391 213 (38.8) 328 (61.2) 0.012 318 (60.2) 223 (39.8) 5.481
Non-MF 5,518 (27.4) 14,444 (72.6) (0.066) 7,843 (39.1) 12,119 (60.9) (0.912) 10,829 (54.3) 9,133 (45.7) (0.02)
Metropolitan cities MF 130 (29.6) 316 (70.4) 0.069 158 (34.5) 287 (65.5) 3.694 254 (57.6) 191 (42.4) 6.589
Non-MF 4,457 (25.6) 13,034 (74.4) (0.794) 6,745 (38.7) 10,746 (61.3) (0.056) 9,010 (51.7) 8,481 (48.3) (0.011)
Type of school
Middle MF 229 (27.1) 636 (72.9) 0.562 320 (36.9) 545 (63.1) 0.069 488 (56.5) 377 (43.5) 6.09
Non-MF 6,047 (25.8) 17,150 (74.2) (0.454) 8,544 (36.4) 14,653 (63.6) (0.793) 11,941 (51.8) 11,256 (48.2) (0.013)
High MF 89 (28.7) 4,771 (27.7) 0.123 107 (34.5) 197 (65.5) 6.795 182 (62.3) 122 (37.7) 6.81
Non-MF 215 (71.3) 12,414 (72.3) (0.726) 7,216 (42.0) 9,969 (58.0) (0.01) 9,444 (54.8) 7,741 (45.2) (0.009)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f subjects (weighted %).

1) Calculated using Rao–Scott χ2 test

2) MF: multicultural family; Non-MF: non-multicultural family

Table 4.
Association between fruit intake frequency and mental health status in Korean adolescents
Variables Fruit intake frequency
p for trend
≥ 5 times/week 1-4 times/week 0 time/week
MF1) OR (95% Cl) 2) OR (95% Cl)
Depression 1.00 1.292 (0.931-1.792) 1.342 (0.876-2.057)
p-value3) 0.125 0.176 0.123
Stress 1.00 1.381 (1.010-1.888) 1.186 (0.803-1.754)
p-value 0.043 0.390 0.198
Loneliness 1.00 0.985 (0.740-1.310) 0.878 (0.594-1.297)
p-value 0.917 0.513 0.566
Non-MF OR (95% Cl) OR (95% Cl)
Depression 1.00 1.074 (1.017-1.133) 1.286 (1.189-1.390)
p-value 0.010 <0.001 <0.001
Stress 1.00 1.086 (1.035-1.140) 1.312 (1.220-1.410)
p-value 0.001 <0.001 <0.001
Loneliness 1.00 1.158 (1.107-1.211) 1.258 (1.172-1.350)
p-value <0.001 <0.001 <0.001

1) MF: multicultural family; Non-MF: non-multicultural family;

2) OR: odds ratio; Cl: confidence interval

3) Analyzed using complex sample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djusted for type of school, residential area, and economic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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